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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오빠' 비, SNS를 활발하게 하는 이유는?!

조회수 2020. 8. 21. 1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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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비 By. 아레나


올 상반기 대세남 '레인 오빠'


1일 1깡으로 시작하여

재미와 넘치는 웃음을 줬고,


'싹쓰리'의 비룡으로

 우리에게 추억과 감동, 그리고...

눈물(?)을 남겼다...★


(옵파..안녕...)



최근 '싹쓰리' 1집 

공식 활동이 종료되었지만,

SNS를 통해서 

팬들과 활발히 소통중...♥



노래, 춤, 연기, 개그(?)까지

다방면으로 인정받는 

이 시대 인싸 옵빠 비!


'성실한 아이콘'으로 불리는

비의 진솔한 인터뷰부터~

20대 때 아듀~아듀~시절(?)

외모를 뽐낸 멋진 화보까지!

함께 만나볼까?


지금 바로 

GO! GO!



Q.

왜 10대가 ‘깡’과 비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나?

A.

재밌으니까. 10대는 이 형이 되게 열심히 하는데, 그 모습을 패러디한 영상들을 보니 더 재밌는 거다. 재밌으니까 따라 하게 되는 거고. 더 많이 패러디하고, 춤을 따라 추었으면 한다. 나도 추고. 하하. 희화화되었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연예인도 받아들이고 대중과 소통해야 한다.

Q.

소통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유튜브 채널을 오픈한다고 들었다. 유튜브를 운영하려면 10대, 20대의 정서를 알아야 하고, 그들의 소통 방식을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A.

공부하고 있다.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엔터테인먼트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과거 연예인은 신비주의를 표방했다. 함부로 나서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이제는 연예인의 기준, 스타의 기준이 없다. 유튜브 스타들도 스타다. 틱톡이나 SNS 스타들도 스타고. 연예인도 옆집 형이나 친구 같은 친근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Q.

SNS를 무척 활발히 운영하더라. 댓글이나 팬들의 반응에도 피드백이 빠르다.

A.

소통해야 하니까. <놀면 뭐하니?>도 대중과 함께 즐기자는 거다. 이미 판은 벌어졌다. 팬데믹 시대라 다들 지치고 힘드실 텐데 나 하나로 재미있고 즐거울 수 있다면, 연예인으로서는 너무 감사한 기회다.

이겨내면 정말 좋은 날,
새로운 날이 온다.
사람 일이라는 게 그렇다.

Q.

<놀면 뭐하니?> 출연 이후로 비 영상의 댓글 양상이 달라졌다. ‘레인오빠 대인배론’이 대세를 이룬다.

A.

만약 지금 전성기를 누리는 아이돌이 밈 현상을 겪는다면 굉장히 혼란스러울 거다. 그런데 나는 활동한 지 20년 가까이 됐다. 똑똑한 후배라면 이런 상황에서 함께 즐길 것이다. 댓글을 다는 사람들에게 ‘여러분 함께 놀아요’라고 하는 순간 정말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싹쓰리’ 얘기도 해보자. 비와 이효리, 유재석은 상상조차 안 되던 조합이다. 지난 시절이 떠오를 법도 하다.

A.

이번 기회에 ‘부캐’라는 것을 얻었다. 사실 비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활발히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싹쓰리’에서는 막내라서 구박도 당한다. 구박은 당하지만 재석이 형과 효리 누나의 사랑이 많이 느껴진다. 재미를 위해 이런저런 장난을 치지만 실제로 많이 챙겨주신다. 그리고 광희 군도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다. 너무 열심히 해서 조금만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무조건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사랑해주나?
치열한 시대에 나라도 나를 사랑해야지.

Q.

SNS에서 맺은 관계가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상처 입기 더 쉬워졌다. 공격에 더 많이 노출되기도 하고. 그래서 연예인을 비롯한 일반인에게도 자존감이 중요하다고 본다. 자존감을 키우는 게 SNS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요건이 아닐까.

A.

맞다. 무조건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사랑해주나? 치열한 시대에 나라도 나를 사랑해야지. 라면 먹을 거 돈 더 보태 제육볶음 먹고, 스스로 칭찬하고. 힘내야 한다. 우리는 사회 구성원이기 전에 조직 생활을 하는 회사원이고, 회사원이기 전에 가족이다. 가족이기 전에는 개인이고. 스스로를 사랑했으면 좋겠다. 그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Q.

‘깡’의 성공은 설명도 이해도 잘 되지 않는다. 성공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기 어렵다.

A.

왜 폭발적으로 반응한 것인지 나도 모르겠다. 연구를 해봐도 어렵다. 망한 노래는 셀 수도 없이 많다. 그런데 왜 이 곡만 갑자기 인기였을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건데, 그 새로움이 독이 됐다가 나중에는 맛있는 음식이 됐다.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희열을 느꼈다. 그렇다고 이와 같은 현상을 또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이 현상의 원인과 과정이 궁금한 거다. 이런 연구를 하면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Q.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자. 앞으로 비는 어디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까? 방향에 대한 질문이다.

A.

이러다 사라지고 싶다. 아무런 탈 없이 조용히. 사실 ‘깡’이 안 터졌으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연기하고 지냈을 거다. 운이 좋으면 주연도 하고. 더 이상 대본이 안 들어올 때쯤 되면 가족 잘 챙기고, 후배 양성도 해보려고 했다. 왜냐면 욕심이 없어서다. 내가 원하는 건 이미 다 해봤다. 음악 방송에서 1위가 소원이었는데, 이뤘다. 아버지 모실 집 하나 장만하는 게 소원이었고. 남부럽지 않게 가족 챙길 수 있는 수준이 되길 기원했는데, 다행히도 그런 수준이 됐다.

Q.

‘깡’ 이후로 비는 트렌드를 면밀히 좇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트렌드 중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A.

앞으로는 이런 게 등장할 것 같다. 의류를 사서 재판매하고, 나만의 상품을 내고, 나에 대한 방송을 하는 것. 일대일로 자신의 콘텐츠를 사고팔기도 하고. 종합된 콘텐츠가 주목받을 것 같다. 그러니까 게임, 음악, SNS가 하나로 묶인 거대한 콘텐츠의 등장 말이다. 개인이 콘텐츠를 사고파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또 그 안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 생산자들이 스타가 될 거다.

Q.

그런 날이 오면 우리는 뭐해 먹고 살아야 할까?

A.

뭐라도 해야지. 정말 뭐라도 해야 되는 시기가 왔다. 그래서 나 역시 유튜브도 틱톡도 뭐라도 하는 거다. 그게 맞으니까.



'싹쓰리' 막냉이 비룡으로는

한동안 못 만나겠지만 T_T

더 좋은 음악과 작품으로 다시 만나요♥


<ARENA> 8월호


FASHION EDITOR 최태경

FEATURE EDITOR 조진혁

PHOTOGRAPHY 강지영

STYLIST 박정아

HAIR 김민종

MAKE-UP 테미

ASSISTANT 김유진

DIGITAL EDITOR 유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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