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술자리를 위한 몇 가지 팁!

조회수 2019. 12. 2. 11: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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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시즌이 되면서 모임과 술자리가 부쩍 많아지고 있습니다. 숙취에서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잦은 술자리를 가지면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인 '간'이 고통받습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평균적으로 체구가 작고 간의 해독 능력도 떨어지므로 남성과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숙취에 더 시달릴 수 있습니다.  
지방간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술입니다.

장기간의 음주는 영양결핍을 초래하고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며 술의 대사산물이 간세포를 손상시킵니다. 술을 오랫동안 많이 마시는 사람들 대부분은 지방간을 앓게 됩니다. 술은 원료나 제조 방법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술의 종류나 마시는 방법에 따라서 간의 손상 정도가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섭취한 알코올의 양과 음주 횟수가 가장 중요합니다. 술을 적게 마셔도 매일 마시면 알코올 의존성이 높아져 건강에 해롭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하루 30g, 여자는 하루 20g 이상을 지속적으로 마시는 경우 지방간이 발생합니다. 이 양을 소주로 환산하면, 남자는 1주일에 소주 3병 이상, 여자는 2병 이상을 마시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하루의 적정 알코올 권고 섭취량은 대략
남성은 5잔 이하, 여성은 3잔 이하입니다.

과음할 경우, 최소한 2~3일의 휴지기를 두어 간이 해독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지만 연말에는 회복기를 두기가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건강한 술자리를 갖기 위한 요령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 잔은 원샷? 아니죠~ 천천히 마셔요

술을 단숨에 마시면 위장관의 알코올 흡수율이 높아져서 빨리 취합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아지면 혈액순환 속도가 높아지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하면서 천천히 술을 마시면 호흡을 통하여 몸에 흡수된 알코올을 배출시킬 수 있어 숙취가 줄어듭니다. 

술잔을 돌리면
술을 마시는 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술잔 돌리기는 피합시다.

배를 채운 후 술을 마셔요

빈속에 술을 마실 때와 식사 후 술을 마실 때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차이 납니다. 게다가 공복에 술을 마시면 위에 직접적인 자극이 더해져 해롭습니다. 음식은 알코올 흡수를 늦출 뿐 아니라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술의 섭취량도 줄어듭니다. 

술보다 물을 많이 마셔요

혈중알코올농도가 올라가면 혈액으로 많은 수분이 몰리고 항이뇨호르몬이 억제되어 소변량이 늘어나면서 탈수 현상이 일어납니다. 수분 섭취를 통해 혈중알코올농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술자리 다음날 사우나에 가서 땀을 흘리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얼굴이 빨개졌다면 그만 마시도록 해요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만들어집니다. 이를 분해하는 기능이 약하면 피부가 빨개집니다. 음주 후, 얼굴이 쉽게 빨개진다면 술 분해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정음주량에 도달하지 않았더라도 얼굴이 빨갛게 된다면 음주를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폭탄주는 NO! NO!

건강한 음주를 하려면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폭탄주의 경우, 한잔에 들어 있는 알코올 농도를 높여서 쉽게 취하게 합니다. 술자리에서는 가급적으로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 음료와 술을 섞어 마시면 두근거림이 심해지고 심장에 부담이 될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술자리 전날과 음주 후 일찍 자도록 해요

술자리 전날 숙면을 취해서 좋은 컨디션을 만듭시다. 알코올은 숙면을 방해합니다. 알코올 섭취 후, 일시적으로 수면을 유도하지만, 수면 중 잠에서 깨어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알코올로 인하여 근육이 이완되어 기도를 유지하는 근육의 힘이 떨어져서 코를 골고 수면 장애를 악화시킵니다. 

술을 마신 다음 날은 더 잘 챙겨 먹어요

콩나물국, 북엇국 등의 자극이 적고 맑은 국물로 숙취를 해소합니다. 물을 평소보다 많이 먹어 탈수를 막습니다.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 과일이나 주스를 마시는 것도 도움 됩니다. 

술자리, 피할 수 없다면 보다
계획적이고 바른 음주로
건강을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연말 보내십시오.

*위 자료는 서울대병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무단으로 사용시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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