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개학, 이렇게 해볼까요?

조회수 2020. 5. 27. 13: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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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학생들의 첫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이에 따른 대규모 감염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요.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학교 그리고 학생들이 지켜야 하는 수칙과 등교에 대한 궁금증을 박민선 교수가 해결해드립니다.

Q.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전환과 연계해 단계적·순차적 등교수업이 확정됐는데요. 학교를 매개로 한 지역사회 전파 우려는 물론 2차 대유행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만큼, 등교 개학 시 학교 내에서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 수칙이 뭘까요?

A. 코로나19에 대응하여 학생 스스로를 보호하고 유행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1) 철저한 개인위생, 2) 생활 속 거리두기, 3)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면역력 증가시키기가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체열 재기, 아침 조회 시 증상에 대해 알아보기 등 기본적인 항목 이외의 문제가 생길 때를 대비하여 매뉴얼(비상 연락망, 학생 검사 등 연계, 자가 격리 범위 등)을 숙지하고 미리 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학생 및 교직원은 등·하교 및 학교 내 점심 식사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시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하는데요. 하루 종일 마스크를 끼고 생활하는 학생들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요?

A. 상시 마스크 착용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현재로는 모든 학생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보기 어려워, 힘들겠지만 마스크를 쓰고 생활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점심 시간과 쉬는 시간에 교대로 바깥으로 나가 공기를 쐬고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물리적 거리 두기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창문을 모두 열어 환기를 충분히 하도록 합니다. 

Q. 학부모들은 등교 개학을 했을 경우 급식을 우려하는데요. 급식 시, 감염 차단을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가장 조심해야 할까요?

A. 학교급식은 시차 급식을 비롯해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줄 식사, 식탁 가림판 설치, 별도의 급식 공간 등 기존의 방역지침을 학교 상황에 따라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Q. 교육부는 지원 인력을 활용해 쉬는 시간 등 수업 시간 외 학생 간 일정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급식소 이용 질서유지, 밀집된 공간에서 신체 접촉 금지 지도 등의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아직 어려서 행동 통제가 어려운데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A. 네, 맞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들을 수 있도록 함께 놀이하는 형식으로 아이들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지원인력들과 집에서는 학부모님들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신체접촉을 막는 것도 쉽지 않아, 식당으로 이동하는 것보다는 교실에서 식사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Q. 교육부는 지역별 감염증 추이와 학교별 학생 밀집도 등이 다른 점을 고려해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오전·오후반 등교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시·도 교육청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는데요. 어떤 방식이 감염확산 방지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모두 도움될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하면 확진자들이 나올 수밖에 없으므로 원격과 온라인 수업, 등교 수업의 형태가 공존할 것입니다. 어느 정도 물리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괜찮기에개인적으로 오전·오후 반의 등교 형식은 오히려 혼란스럽고 학부모들도 대비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한, 가급적이면 학생들이 자주 갈 수 있는 노래방, PC방 등 다중 이용 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홍보와 교육을 함께 하는 것이 중·고등학생의 신규 확진자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부 발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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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된 의학정보는 일반적인 사항으로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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