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돈을 불리는 기술

조회수 2021. 2. 8. 18: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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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알면 월급 이외의 소소한 여윳돈을 만질 수 있다?! 전문가가 알려주는 투자의 기술.

코로나19 시대 개미들의 주식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최근 주식이 핫한 재테크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명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이 거세다. 하지만 ‘주식=대박’이라는 환상은 위험하다. 충분한 공부와 준비가 되었을 때 반드시 여윳돈으로, 되도록 소액으로 시작할 것!

1 투자 정보는 일상에서 시작된다

투자할 기업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정답은 일상생활에 있다. 각자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시작하면 된다.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고 주변을 살피면 투자의 단서를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 가령 뉴스나 책을 읽다가 관심이 생기는 산업 분야도 좋고,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가 있다면 드라마 제작사 정보를 찾아보는 식이다.

2 내가 아는 주식에 투자하자

관심 가는 기업이 생겼다면, 이 회사가 뭘 하는 회사인지, 무엇으로 돈을 버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분명히 알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워런 버핏은 ‘잘 모르는 것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명언을 남겼다. 만약 어떤 사업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기업이라면 투자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처음 주식 투자를 하게 되면 주식시장에 대한 사전 지식이나 종목에 대한 리서치 없이 감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

3 경제신문을 읽어라

수많은 주식 전문가들이 주식 투자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경제신문 읽기를 꼽는다. 주식 투자는 관련 없어 보이는 작은 지식들이 연결되어 투자 판단에 아이디어를 주기 때문이다. 인터넷 신문은 클릭을 유도하는 기사들이 메인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기왕이면 종이 신문을 구독해서 보는 것이 좋다. 기사를 읽다가 관심 있는 기사는 따로 스크랩하고 자신의 생각을 적어놓은 뒤 장기적으로 기업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주식 투자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4 현재보다 미래의 기업가치를 따진다

주식 투자의 핵심은 그 기업의 미래 가치다. 주식 투자로 돈을 벌려면 주가(Stock Price)가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보다 싼 주식을 사서 주가가 기업가치보다 비쌀 때 팔면 된다. 결국 주가와 기업가치를 비교분석하고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는 투자지표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특정 기업의 투자지표는 어디에서 확인해야 할까? 각종 자료를 찾아서 직접 투자지표를 계산할 필요는 없다. 증권사 HTS(Home Trading System, 투자자가 증권회사 객장에 나가지 않고 PC를 이용해 주식 매매 주문을 하는 시스템)에서 친절하게 투자지표를 알려준다. 그렇지만 너무 맹신해서는 안 된다.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수치일 뿐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식이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어떤 기업을 선호하느냐는 개인 성향, 요구 수익률, 손실 감내 수준 등에 따라 다르다. 참고로, 그동안 벌어놓은 돈이 많은 기업이지만 향후 성장성이 없는 기업의 주가는 답보 상태가 많다. 그래서 자산가치주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기업은 안정성이 있고 배당률도 높은 편이지만 주가 움직임은 더디다. 신생기업이고 현재 적자기업이지만 향후 성장성이 크다면 주가는 다이내믹하게 움직인다. 이런 분야에 초점을 맞춘 펀드 상품에 중장기 투자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과세 혜택이 있는 펀드에 가입해 절세 효과를 노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5 월급쟁이의 주식은 단기가 아니라 장기 투자가 안전하다

요즘 너도나도 주식시장에 뛰어들면서 특히 직장인들 사이에서 치고 빠지기라 불리는 주식 단기 투자(하루에 몇 차례씩, 되도록 1~2일 이내에 주식을 매매하는 투자)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당일 매매를 정리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피할 수 있고 종목에 대한 자세한 분석도 필요치 않으며 당일 수익을 정산하므로 계좌 관리가 편하기 때문. 하지만 말처럼 단기 매매가 쉽지 않기 때문에 기술적 분석에 능한 전업 투자자가 아닌 직장인에게 단기 매매는 바람직하지 않다. 결국 월급쟁이들이 주식시장의 변동성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멀리 봐야 한다. 장기 투자 기간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최소 3~4년, 혹은 10년 이상 가지고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 반드시 여유자금을 활용해 중장기적인 매매에 집중할 것.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손해를 볼 확률이 급격히 줄어든다.

6 우량주 몰빵보다는 분산투자가 안전하다

주식 투자 시 종목 수와 리스크는 반비례한다. 분산투자를 하면 그만큼 리스크는 떨어진다. 다만 투자금액 대비 종목수가 너무 많으면 관리의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적정선을 정해야 한다. 가령 3000만원 투자 시 1000만원씩 3종목 분산투자가 적정할 수 있다. 3종목의 주가 움직임에 따라 유기적으로 종목을 매매하거나 업그레이드할 것.

7 뉴스 멘트에 시그널이 숨어 있다

주식을 사고 팔 때 타이밍은 수익률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만약 9시 뉴스에서 “주식시장이 대폭락했다” 혹은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00선을 돌파했다, 호황이다” 등의 멘트는 역발상 타이밍으로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공포에 사고, 환희에 팔아라’라는 주식 격언처럼 시장이 호황일 때 갑작스럽게 폭락장이 찾아오기도 하고 모두가 망할 것이라 예상할 때 갑작스럽게 오르는 것이 주식판이다. 사전에 목표수익률을 정해놓고 그 이하에서는 절대 팔지 않겠다는 보수적인 투자자도 있는데, 주식시장은 유기적인 생명체와도 같아서 상황이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절대 수익률은 의미가 없다.

초저금리 시대, 그래도 효율 좋은 펀드

제로금리 시대, 적금은 답이 없고 주식은 무섭다. 그래서 자꾸만 펀드에 눈이 간다. 주식, 금, 채권 어디에 투자해야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까? 또 0%의 사상 초저금리 시대에 투자할 펀드는 무엇일까.

1 펀드 너 누구니?

예금과 주식 사이에 서 있는 펀드. 채권, 증권, 주식, 부동산, 금 등 다양한 종목에 투자하고 상품도 1만여 개가 넘기 때문에 펀드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사람이 많다. 펀드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전문가가 대신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라 할 수 있다. 주로 주식, 채권 그리고 두 가지가 결합된 혼합형 펀드에 대한 투자가 높다. 투자에 앞서 수익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2 재테크 초심자라면 인덱스 펀드

주식, 채권, 부동산 등 특정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이상 특정 코스피, 나스닥처럼 주가지수를 따라가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를 추천한다. 펀드 운영회사의 불투명한 운영이나 펀드매니저의 이직 등으로 인해 오랜 기간 높은 수익을 내는 펀드는 많지 않다. 경제가 지속해서 성장하기 때문에 급락할 위험이 낮고 주가지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투명한 상품에 속한다. 국내에는 종합주가지수인 KOSPI, KOSPI200를 따라가도록 만들어진 펀드가 많고 미국 S&P나 일본 토픽스 지수 등을 따라가는 해외 인덱스 펀드 상품도 있다. 코로나19로 KOSPI 지수가 1400선까지 떨어지면서 인덱스 펀드도 큰 타격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1900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지식이 해박한 사람이 아니라면 인덱스 펀드가 무난한 선택지다.

3 금이 최고야

코로나19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그간 급락했던 금값이 6만원 후반대를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덕분에 금 펀드의 수익률도 높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화폐가치가 떨어지면서 금값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른 바 있다. 하루 평균 18억원씩 거래됐던 시장이 3개월 사이 하루 평균 70억원까지 거래되는 중. 금융업계는 올해 역시 2~4분기 금값이 온스당 18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브랜드, 순도 등을 따져야 하는 골드바를 실제로 구입하기보다 금펀드에 투자하는 편이 간편하니 고려해볼 것.

4 펀드 어디서 시작할까?

보통은 은행원의 권유로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들어도 무슨 이야기인지 몰라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가 “예적금보다 높은 이자율을 준다”라는 말에 혹해서 가입한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면 증권사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하지만 수수료와 펀드 운용 보수가 비싼 편이다. 펀드 슈퍼마켓을 이용해보자. 펀드 슈퍼마켓은 약 1300개의 펀드를 온라인 쇼핑몰처럼 모아서 판매하는 펀드 판매 중개 플랫폼이다. 수수료도 증권사나 은행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가입자가 늘고 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어플을 다운로드 받은 후 앱을 통해 전용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그럼에도 투자가 어려운 사람이라면 카카오페이증권을 이용하자. 최근 카카오페이를 증권 계좌로 업그레이드하면 5월 31일까지 계좌 잔액에 대해 세전 최대 연 5%의 수익(예탁금 이용료)을 제공한다. 또 카카오페이증권 자체적으로 펀드 상품도 취급하고 있다. 1000원부터 24시간 투자할 수 있으며, 투자한 펀드의 현황을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5 위기를 기회로?

리버스 펀드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이 나는 파생상품에 투자한 펀드를 리버스 펀드라 부른다. 인버스 펀드, 청개구리 펀드라고도 불린다. 전 세계 팬데믹으로 금융시장이 살얼음판을 걸으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2조원 가까이 리버스 펀드에 투자할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괜스레 혹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역사상 주식은 결국엔 우상향해왔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기에는 적합한 상품이 아니다. 또 매수, 매도 타이밍이 매우 중요한 펀드이기 때문에 경제 지식이 해박한 사람이 아니라면 눈길조차 주지 말 것.

6 돌다리도 두드려서 건너는 펀드 투자법

● 적립식 펀드가 안전하다

목돈을 한 번에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을 거치식, 적금을 붙듯 매월 정기적으로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을 적립식이라 말한다. 주식형 펀드를 비롯해 변동이 큰 펀드 상품을 구입할 때는 무조건 적립식 펀드가 안정적이다. 투자 시점이 분산되어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 또 적립식 투자의 경우 적어도 3년은 불입해야 투자 성과가 좋기 때문에 변동하는 수익률에 연연하지 말 것.

● 장기 수익률이 좋은 펀드

펀드 수익은 최근 1~6개월만 보고 평가할 수 없다. 1년, 3년 등 최대한 다양하고도 길게 수익률을 설정해 확인해야 한다. 단순히 시장의 호재를 타고 단기 수익을 낼 수도 있기 때문. 펀드 가입에 앞서 펀드 평가 사이트 펀드닥터나 은행 및 증권사 펀드 판매 사이트를 통해 장기 수익률을 확인하자.

● 펀드매니저가 바뀌지 않는 펀드 3년 이상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낸 펀드여도 펀드매니저가 바뀌었다면 과거 펀드 수익률은 무용지물인 수치다. 좋은 성과를 낸 펀드매니저가 지금도 이 상품을 담당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7 펀드, 주식 말고 ETF

ETF의 시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난 10년간 ETF 시장이 호황이었다. ETF(Exchange Trade Fund)는 거래소에 주식처럼 상장되어 있는 인덱스 펀드다. 주식과 펀드 그 중간에 서 있는 투자 상품이랄까. KOSPI 200처럼 기업 하나가 아니라 시장 전체나 산업에 투자한다. 하루 한 번 기준가격이 발표되는 일반 펀드와 달리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가격이 바뀌고 펀드매니저들이 자산 상품을 고르지 않기 때문에 운용보수가 없다. 게다가 일반 주식과 달리 거래세(0.3%)도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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