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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선사하지만 조금 더 다듬을 필요한 있는 시스템 (BMW 5 시리즈) B&W 다이아몬드 사운드 시스템

조회수 2018. 7. 25. 13: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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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선사하지만 조금 더 다듬을 필요한 있는 시스템

Bower & Wilkins 다이아몬드 사운드 시스템  (BMW 5 시리즈) 

★★★★


장점: 직관적인 iDrive 시스템; 섬세하고 표현력있는 중역대

단점: 뚱뚱한 저역으로 인한 타이밍 문제


B&W의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BMW 7 시리즈를 통해 처음 데뷔했다. 프리미엄 카 오디오 옵션으로는 서로 잘 맞는 조합이다. 

시장 확장을 위해 BMW의 다른 시리즈로 확장해가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었으니 - 이제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있는 세단 승용차 중 하나인 BMW 5 시리즈에서도 플래그쉽 오디오 선택이 가능하게 되었다. 


Downward Spiral 

(*나선형으로 회전된 전방 스피커를 가리키는 말 – nine inch nail의 노래제목)


오리지널 7 시리즈 시스템처럼 이번 구성도 10채널 14000와트의 D급 앰프로 구동되는 16개의 스피커로 이루어져 있다. 


전방의 양쪽 좌우 스피커는 B&W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자사의 플래그쉽에 채용한 초박, 초강성의 다이아몬드 돔으로 무장한 다이아몬드 트위터를 자랑하고 있다. 


각 트위터 후방으로는 나선형의 디퓨저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는 자사의 하이엔드 노틸러스 스피커에서 영감을 얻어 따온 것이다. 


트위터의 후면 쪽에서 발생되는 소리를 소멸하는 것이 이것의 역할이다.


볼보나 맥라렌에 사용된 시스템에서는 대시보드 중앙에 달린 스피커에 동그란 트위터를 얹혔던 것과는 달리 

7 시리즈 시스템은 tweeter-on-top 기술로는 설계되지 않았다. 

 

5 시리즈 시스템에서는 보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접근했다. 알루미늄 트위터와 케블라 중역 드라이버를 조합한 센터 스피커가 대시보드 정중앙에 위치하면서 소리를 바로 위를 재생해낸다. 


케블라 소재는 단지 총알을 막는 용도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B&W 스피커에서 수십년간 사용된 트레이드 마크 같은 존재이다. 여기에는 총 7개의 케블라 중역 드라이버가 5 시리즈 안에 자리잡고 있다. 

 

미드레인지 드라이버와 트위터는 멀리서도 금새 구분해낼 수 있다. 에칭 처리된 알루미늄 그릴의 안쪽으로 전면과 후면 도어에 위치한 조명이 비치면서 스피커 유닛들이 하이라이트되고 있기 때문이다. 


저역은 운전석과 조수석 밑에 위치한 22cm 크기의 서브우퍼가 담당하고 있다. 5 시리즈에서는 살룬(Saloon)과 투어링 버전의 배치가 조금 다르다는 것을 언급해줄 필요가 있겠다. 


살룬형에서는 후방 서라운드 스피커가 뒷좌석 후면부에 위치하지만 투어링 모델은 천정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배치되어 있다. 

 

BMW 전기종의 심장부는 iDrive라는 극찬할 만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다. 5 시리즈는 가장 최신예 iDrive 6을 사용하는데, 대시보드 상단에 10.2인치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포함한다. 

손가락으로도 조작이 가능하지만, 운전시에는 콘솔 중앙에 위치한 원형 컨트롤과 단축키 사용이 더 유용할 것이다. 

Token Gesture


우리 필진이 테스트한 BMW 차량은 중앙 콘솔이 세라믹 마감으로 되어 있는 프리미엄 패키지(1820파운드) 버전이다. 


플라스틱으로 된 일반 버전보다 훨씬 고급스러우면서 감촉이 좋다. 디스플레이는 - 아이패드 수준은 아니지만 - 부드럽게 작동하며 일부 경쟁사 모델들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동작했다. 

주 화면은 모두 6개의 타이틀로 되어 있는데 (한번에 세개 타이틀만 동시에 볼 수 있음) 스크롤을 해서 선택을 하게 된다. 


마치 아이폰처럼 꾹 누르고 드래깅하는 것으로 사용자 취향대로 커스텀하거나 순서를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서 BMW Technology 패키지 (1405 파운드)를 선택하게 되면 제스쳐 컨트롤이 가능해진다. 센서 중앙 범위에 손가락을 위치하고 시계 또는 반시계 방향으로 빙글빙글 돌리는 것으로 볼륨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 


밖에서 지나가는 사람이 보면 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겠으나 일단 센서의 정중앙에 정확히 위치하게 되면 매우 정확하게 동작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 필진은 운전을 하는 동안은 보다 손쉬운 휠 컨트롤을 사용했다.

 

메뉴에 있는 기능으로는 DAB/FM/AM, 20GB 용량의 하드디스크, 블루투스 그리고 스포티파이(Spotify)가 탑재되어 있다. 


스마트폰에 다운받은 (스포티파이) 앱으로도 음악 억세스가 가능하다. 또한 BMW는 1년에 Deezer나 Napster를 160파운드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Online Entertainment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 패키지는 클라우드로부터 직접 스트림하거나 차량에 탑재된 하드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한다. 

 

BMW 5 시리즈가 제공하는 쿨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애플의 CarPlay이다. 아이폰을 연결하기 위해 USB 포트에 꼽는 일 대신 5 시리즈는 이를 통해 놀라운 무선 편리성를 보여준다. 


사용자의 아이폰은 블루투스를 통해 CarPlay로 연결되고 신호를 주고 받게 되는데 연결과 재연결은 자동으로 된다. 사용해 본 결과 항상 일관성있는 동작 성능을 보여준다. 


In the Studio


취향에 따라 몇가지 다양한 사운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Studio, On Stage, Concert와 Lounge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 필진이 가장 호감을 갖는 모드는 바로 디폴트 세팅인 Studio이다. 


몰입도와 포커스의 밸런스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 악기와 보컬간의 위치가 명확하게 자리잡히도록 단단하고 정확한 사운드스테이지를 선보고 있다. 

Lounge는 궁극적으로 뒷좌석 탑승자에 최적화된 Studio 세팅이라 할 수 있다. 이 기능이 켜지면 음상이 전면에서 후면쪽으로 이동하게 됨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On Stage는 보다 몰입을 위해 선택할 만한 세팅이다. 악기와 보컬이 조금 덜 전방과 중앙에 있으면서 전반적인 소리가 조금 열과 오를 덜 맞추면서도 확장된 느낌이다.  

 

Concert는 사운드필드가 조금 올라간 듯 하면서 원래 5 시리즈 차보다 더 큰 차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하지만 살짝 효과가 지나치다는 느낌이다. Studio 모드에서는 확장감과 명료함이 돋보였도 고역은 투명하고 잘 정돈되어 들렸다. 


음 하나하나 풍성하고 열정적이나 지나치게 공격적이지 않았다. 보컬은 잘 정돈되어 있으면서 필요시만 힘을 표출해준다. 

 

두가지를 경합하려는 목적은 아니지만 우리 필진은 B&W 세팅과 또다른 옵션인 하만 카돈 스피커 시스템과 비교를 해보았다. B&W 옵션의 경우 보다 비싸지만 (3750 파운드 vs 895 파운드) 그 차이는 마치 천지 차이였다. 


하만 시스템은 섬세함과 다이나믹이 부족한데다 고역, 중역에 있어 동급으로 비교할 수준이 아니었다. 



B&W 역시 결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저역 재생과 섬세한 표현력에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Massive Attack의 Angel 곡을 들으면 저역 음의 재생에 있어 힘들어 하는 듯 했다. 

 

마치 부드러운 크림 소스라기보다는 응어리진 커스타드 소스 같은 느낌이다. 


뚱한 저역 또한 시스템 전체에 한 템포 늦는 것 같은 결과를 보이는데, alt-J의 Breezeblock 곡을 들어보면 복잡한 리듬들이 원래 나와야 할 소리대로 척척 맞아떨어지지 않아 들린다. 

 

B&W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시스템은 차량 구입시 옵션 선택에 체크 표시를 하게 할 만한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별 다섯개를 채우기 위해서는 조금 더 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WHAT HI-FI? 평가    

 

총평: 즐거움을 선사하는 카 오디오 시스템이나, 최고라기엔 다소 모자른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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