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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이란 게 얼마나 얍삽하고 막강한지, 엄마가 돼보고 나서야 깨우쳤다

조회수 2019. 11. 14. 11: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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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랑
내리사랑이란 게 얼마나 얍삽하고 막강한지,
엄마가 돼보고 나서야 깨우쳤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중
요즘 핫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는 주인공 동백(공효진)을 비롯해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사연들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모성’이라고 하는 주제를 관통하죠. 동백을 포함해 곽덕순(고두심)과 정숙(이정은)의 행보를 통해 우리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엄마들의 모습을 더하지도, 빼지도 않은 채 덤덤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출처: KBS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그래서 더 시선을 거둘 수 없는 존재. 장르를 막론하고 예술가들이 표현해내는 엄마, 나아가 모성에 대한 이미지는 <동백꽃 필 무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폴라 쿠카(Paula Kuka)는 바로 그 이미지를 조금 더 유쾌하고, 현실적으로 묘사했는데요. 

출처: Paula Kuka 인스타그램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세, 4세의 아이를 키우며 겪는 에피소드, 감정들을 쏟아냅니다. 양육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이야기 하고, 때때로 자신이 얼마나 ‘완벽하지 않은 엄마인가’를 증명해 보입니다. 그의 솔직한 그림은 아이러니하게도 위로가 됩니다. 


폴라 쿠카는 아이들의 낮잠 시간과 심야 시간을 이용해 작업을 합니다. 자신의 일을 설명함에 있어 “재택근무가 가능한 완벽한 일”이라고 비유하는, 유머가 돋보이는 그림들을 소개합니다.

아이를 안고 할 수 있는 것들

출처: Paula Kuka 인스타그램

흔한 착각

출처: Paula Kuka 인스타그램

보이는 것과 느끼는 것의 간극

출처: Paula Kuka 인스타그램
출처: Paula Kuka 인스타그램
출처: Paula Kuka 인스타그램

에너자이저

출처: Paula Kuka 인스타그램

내가 한 것과 당신이 본 것

출처: Paula Kuka 인스타그램

그러나 모든 그림이 유쾌한 것은 아닙니다. 위의 그림은 호주의 유명한 만화가가 ‘요즘 엄마들은 아이가 유모차에서 떨어져도 SNS를 한다’라는 주제로 그린 만화에 대응해 그린 것인데요. 그녀는 “어제 그림을 본 뒤 화나고 무력한 느낌을 보냈다. 오늘은 화가 났음을 깨달았지만 힘이 없다”며 이를 소개했습니다. 더 많은 그림은 팔로 쿠카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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