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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을 안방에서? 그걸 또 해냅니다..신박한 AR·VR

조회수 2021. 2. 26. 13: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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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랑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MR(Mixed Reality, 혼합현실). 4차 산업혁명 이후 우리들의 일상에 깊숙하게 파고 든 기술들입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 되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기술들이 예술‧문화 분야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AR은 증강현실, 즉 현실에 기반을 두고 정보를 추가하여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현실 세계의 이미지나 배경에 가상의 이미지를 ‘증강’해 보여주는 셈이죠. 지난 해 12월, 문화재청과 SK텔레콤은 ‘태평하기를’ 캠페인을 통해 한국의 전통 춤인 ‘태평무’를 AR 콘텐츠로 재탄생시켰습니다. 태평무는 국가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왕비 또는 왕이 추는 춤입니다. SKT는 3D 볼류메트릭 비디오(Volumetric Video Capture) 기술을 보유한 자사의 점프스튜디오에서 AR로 제작, 점프AR 앱을 통해 선보였죠.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VR은 컴퓨터로 만든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디스플레이 디바이스인 HMD 등을 통해 가상현실에서는 모든 것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작하거나 실행할 수 있죠. 서울 사비나 미술관의 경우 지난 전시를 온라인에서 VR로 구현한 버추얼 미술관을 운영 중입니다. 이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전시와 작품을 둘러볼 수 있는데요. <빅데이터가 사랑한 한글>, <나 자신의 노래> 등 30여개에 달하는 지난 사비나 미술관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MR은 무엇일까요? 간단히 설명하면 MR(혼합현실)은 가상현실(AR)과 증강현실(AR)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을 혼합해 현실의 물건과 가상의 물건이 실시간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새로운 공간을 뜻하죠. 홀로그램으로 가상회의를 하거나 인터렉티브한 활동들을 펼칠 수 있습니다.

2020년 서울에서 진행된 국립현대미술관의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는 아시아 8개국(한국,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필리핀, 홍콩, 말레이시아, 중국) 출신 작가 15개 팀이 참가한 전시였습니다. 그러나 전세계에 몰아친 코로나19의 여파로 작품 배송과 설치 일정이 미뤄졌고 개막일 역시 네 차례 변경됐죠. 결국 미술관 측은 작가의 구체적 제시에 따라 한국에서 작품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전시의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랜선 큐레이팅’을 도입하고, 전시장을 VR로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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