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보리와 크릴 오일이 건강을 망친다?

조회수 2020. 7. 1.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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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려고 먹은 영양제가 당신의 몸을 망치고 있다면?

염증을 잡는다, 심혈관 질환에 좋다, 게다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먹기만 하면 달라지는 몸을 볼 수 있고 피부 결도 좋아지는 등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각종 매스컴을 타고 화제가 되는 제품들! 그런데 검증되지 않은 식품들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새싹보리에서는 대장균이 대거 검출되고 크릴오일 역시 식약처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어요. 넘쳐나는 제품들 가운데서 혹시 내가 먹는 건강기능식품도 문제가 되지는 않을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어떤 제품과 무엇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 알아봤어요.

#새싹보리 가루, 쇳가루도 모자라 대장균까지?


시중에 나온 20개의 새싹보리 분말을 한국 소비자원에서 조사한 결과 무려 절반이 넘는 11개의 제품에서 쇳가루와 대장균이 검출됐어요. 이 중 7개 제품에서는 금속성 이물 허용 기준인 10mg/kg을 최대 5배 이상 초과했고 4개 제품에서는 금속성 이물은 물론 대장균까지 검출됐어요. 이들 제품은 포털 사이트 검색순위 상위 20개 제품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고 하니 더 놀라울 수밖에 없네요! 기준을 초과한 이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다음과 같아요. 보리새싹분말(플러스 농원), 새싹보리분말(천삼향기), 친환경무농약 새싹보리분말(미건팜), 보리새싹분말(내몸에 약초), 제주새싹보리분말(피알의신) 등이에요.

#크릴 오일, 사실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


GS 홈쇼핑, 코스트코 등 평소에 신뢰하는 홈쇼핑이나 유통 업체에서 구입했는데도 문제가 생겼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되는 41개의 크릴 오일 중에서 항산화제인 에톡시퀸과 헥산 등이 기준치를 통과했다며 발표했는데요, 이 엑토시퀸은 식품 첨가제로는 허용이 되어 있지 않는 화학물질이고 보통 사료 등에 많이 사용되는 산패 방지 물질이에요. 그리고 헥산은 크릴에서 기름을 짜내는 ‘용매제’의 역할을 하는데 기준치를 넘어선 거죠. 특히 혈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크릴오일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 식품에 해당된다며 식약처는 질병 치료 예방이나 의학적 효과에 대한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발표했어요.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전량 회수 대상이고 먹다 남은 제품도 환불이 되니 구입처에 꼭 문의하세요. 다만 모든 제품이 해당 물질이 검출된 것은 아니니 꼼꼼하게 살펴보고 복용하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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