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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멍냥이 엄마 돼 준 길냥이, 슬픈 사연이?

조회수 2021. 10. 7. 18: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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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 모성애가 있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새끼를 위해 음식을 구걸하거나 깨끗하게 핥아주는 행동을 보면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이번에 소개할 사연도 모성애가 지극한 고양이의 사연입니다. 배 아파 낳은 새끼를 모두 잃었지만 가슴으로 낳은 아가들을 정성껏 길러낸 천사 고양이죠.

출처: the dodo

최근 동물 전문매체 더도도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사는 '이젤 마랄리히(Izelle Marallich)' 씨와 고양이 '캐스린(Kathryn)'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고양이 캐스린은 과거 빈 아파트에서 구조된 유기묘였습니다. 고양이의 전 가족은 이사를 가면서 캐스린만 두고 떠났습니다. 새로운 세입자가 텅 빈 아파트에서 캐스린을 발견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캐스린은 출산을 한 상태였으며, 새끼들은 모두 고양이별로 떠난 뒤였습니다.

출처: 랑게반 동물 단체(Langebaan Animal Care)

세입자는 랑게반 동물보호단체에 연락해 고양이 캐스린을 인계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로 들어온 후 단체 대표인 마랄리히 씨는 캐스린을 정성껏 보살폈죠. 캐스린은 보호소에 들어와 안정을 찾는 것 같았지만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였다고 해요. 사람 곁에만 있으려 하고, 관심과 사랑을 끊임없이 갈구했죠. 마랄리히 씨는 "제가 임시보호를 할 때 캐스린은 밤마다 울면서 쓰다듬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사랑을 계속해서 받고 싶어 했죠"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랑게반 동물 단체(Langebaan Animal Care)

놀랍게도 이런 캐스린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거리에서 구조된 아기 댕댕이들을 돌보기 시작하면서 캐스린은 완전히 달라졌죠. 캐스린은 태어난 지 3주 된 아기 댕댕이가 보호소로 들어오자 따뜻하게 품어줬습니다. 어미 잃은 댕댕이들을 핥아줬으며, 마치 젖을 물리는 듯 행동을 이어나갔습니다. 댕댕이들이 점점 성장하며 장난을 쳤지만 캐스린은 하악질을 하거나 솜방망이를 날리지 않았습니다. 캐스린은 그런 댕댕이들을 행복하게 바라만 봤죠.

출처: the dodo

캐스린의 사랑을 받은 댕댕이들은 다행히 좋은 가족을 만나 보호소를 떠났습니다. 이후에 보호소로 들어온 새끼 냥이 두 마리도 캐스린이 직접 돌봤고, 역시 좋은 가족을 만났습니다. 마랄리히 씨는 "캐스린은 어미 잃은 동물들의 엄마 역할을 대신 해주고 있다"며 "덕분에 성장기 아이들이 엄마에게 배우는 여러 가지 가르침을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더 좋은 소식은 캐스린도 가족이 생겼습니다!! 마랄리히 씨는 캐스린과 앞으로도 쭉 함께 살기로 결정했죠.

출처: the dodo
출처: 랑게반 동물 단체(Langebaan Animal Care)

현재 캐스린은 여전히 보호소에 들어오는 새끼 동물들의 따뜻한 엄마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종을 불문하고 아름다운 모성애를 보여주는 모습이 공개되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새끼들을 돌볼 때 가장 행복해 보이는 캐스린, 앞으로도 어미 잃은 아가들을 보살피며 건강하게 살길 동그람이도 응원합니다!

출처: the dodo
출처: 랑게반 동물 단체(Langebaan Animal Care)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

사진
the dodo
랑게반 동물 단체(Langebaan Animal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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