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인절미는 소변기를 사랑했습니다"
대만에 사는 여성 '춘친(ChunChin)'씨는 사고뭉치 반려견 버블(생후 1년 9개월), 어린 딸 그리고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데요. 버블이는 처음 가족이 됐을 때부터 장난꾸러기였다고 합니다.
장난감은 물론 집안 물건을 물어뜯기 좋아했죠.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은 화장실 변기 사건이었습니다. 😱 개린이 시절 버블인 화장실 변기 안에 들어가길 좋아했습니다.
춘친씨는 화장실에 남편을 위한 소변기를 따로 설치했는데요. 버블이는 그 소변기 안에 쏙 들어가 있는 걸 무척 즐겼죠. 다행히 버블이의 몸집이 점점 커지며 소변기에는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었다고 합니다. 😂
시간이 흘러 아기를 가진 춘친 씨는 무사히 출산까지 마쳤습니다. 예쁜 딸을 낳은 춘친씨는 버블이에게도 소개시켜줬는데요. 희한하게도 장난꾸러기 버블이는 여동생이 생기자 나름 언니 노릇을 했다고 합니다.
평소 치던 장난도 치지 않았고, 춘친씨 딸 옆자리에서 가만히 앉아 시간을 보냈죠. 그런데 유난히 여동생의 쪽쪽이를 뚫어지게 보는 일이 잦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춘친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 버블이는 여동생의 쪽쪽이를 뺏어가 버렸습니다. 마치 자신의 장난감인 것 마냥 입에 물고 있었는데요. 춘친씨는 차마 버블이를 혼내진 못했다고 합니다.
춘친씨는 "버블이와 딸의 장난감은 정확히 분리해서 보관하고, 같이 쓰지 못하도록 했다"며 "버블이가 딸의 쪽쪽이를 노리는 줄은 정말 몰랐다"고 전했습니다.😅
버블이가 여동생을 보살피는 듯 보였지만 사실 쪽쪽이를 가로챌 타이밍을 재고 있었는데요. 역시 골든 리트리버의 장꾸력은 쉽게 사라지지 않나 봅니다! 😉
사진
ETtoday
글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