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터치스크린으로 만들어주는 글래모스(GLAMOS)

조회수 2020. 2. 18.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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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화면을 터치스크린으로 만든다?!

터치스크린은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대중화된 것은 스마트폰을 통해서다. 이제는 터치스크린을 갖추지 않은 휴대전화는 찾아보기 힘들고, 너무나도 익숙해진 탓에 터치스크린이 아니면 어떻게 써야 하나 싶은 생각까지 든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이외에는 아직 터치 기능을 갖춘 디스플레이는 많지 않아서 가끔 TV나 PC 모니터도 터치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모든 화면을 터치스크린으로 만들어주는 장치가 있다면 어떨까?


www.glamos-coredar.com | 119달러(베이직 싱글팩)


어떤 화면이든 터치스크린으로 변신

코어다(CoreDAR)의 글래모스(Glamos)는 육면체 형태의 자그마한 기기로, 가장 긴 모서리의 길이가 37mm에 불과하다. 이 자그마한 상자를 모니터 위에 연결하면 일반 모니터도 터치스크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일반 모니터 위에 한 겹 씌워서 터치스크린으로 만들어주는 패널이 있긴 하지만, 설치도 다소 복잡하고, 적용하고자 하는 디스플레이와 동일한 크기에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글래모스는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손바닥 위에 올라가는 작은 크기

정확하게 따지자면 크기에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최대 거리 1m까지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데, 좌우로 합치면 2m까지 넓어지기 때문에 가로 2m x 세로 1m, 대략 90인치가량의 디스플레이를 터치스크린으로 만들 수 있다.

▲최대 1x2m 범위를 사용할 수 있다

벽에서도, 바닥에서도, 공중에서도

글래모스는 반드시 디스플레이에 직접 부착할 필요도 없다. 빔 프로젝터에 적용할 때를 보면 화면으로 사용되는 스크린이나 벽에 부착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엄밀히 따지면 디스플레이에 적용한 것은 아니지만 마치 터치 기능을 갖춘 디스플레이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응용하면 빔 프로젝터 옆의 화이트보드 등 다른 공간에 설치해 화면을 가리지 않고 마치 노트북의 터치패드를 조작하는 것처럼 화면을 직접 만지지 않고 컨트롤할 수도 있다.

▲스크린과 터치 영역을 별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글래모스는 센서 위나 아래쪽으로 특정 영역에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디스플레이를 만들어서 터치를 인식하기 때문에 반드시 벽에 터치 영역을 만들 필요도 없다. 테이블을 터치패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더 나아가서 반드시 평평한 무언가가 있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공중에 마치 투명 터치패드가 있는 것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거실 TV에 연결하고 탁자에 설치해서 중간의 허공을 터치해서 간편하게 원격 컨트롤을 할 수도 있고, 더 응용해서 게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도 있다.

▲공중에 터치 영역을 생성해 원격 컨트롤을 하는 모습

라이다 기술로 경쟁력 갖춰

글래모스와 비슷한 기능의 제품들도 이미 출시되어 있지만, 글래모스만이 가지는 장점은 바로 모션 인식의 정확도이다. 일반적으로 비슷한 기능의 제품들은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서 움직임을 감지하는데, 글래모스는 자율주행 자동차나 로봇 등에 사용하는 라이다(LiDAR) 기술을 적용해 모션 인식 정확도를 높였다.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라이다 기술이 적용되었다

글래모스에는 미러 모듈이 초당 40회 회전하면서 사용자의 움직임을 초당 40번 감지해 빠르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생 기기와의 연결은 USB 케이블을 통해 이루어지며,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는 프로 모델도 함께 출시된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프로 모델

POINT

▲펀딩 시작 2시간 만에 목표액 달성

글래모스는 1월 22일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10,0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2주가량 지난 2월 초 목표금액의 20배를 모았다. 펀딩은 3월 1일 종료 예정이며, 7월 배송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일반 모델이 119달러, 블루투스 기능이 추가된 프로 모델은 139달러로 가격대도 큰 부담이 있는 수준은 아니며, 적용 가능한 용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완성도만 높인다면 가정용이나 사무용 등 다용도로 크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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