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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유저는 두 종류로 나뉜다. 방치형 게임을 즐기는 사람과 아닌 사람. 후자는 터치만 하는 게임이 무엇이 재밌느냐고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성장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선 방치형 게임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다. 방치형 게임은 몇 시간 손에 붙잡고 즐기는 콘텐츠가 아닌 만큼, 잠깐 들여다봐도 게이머를 사로잡을 아이디어와 그래픽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탭탭 문명'은 많은 방치형 장르 속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보유한 게임이다. ‘탭탭 문명’의 개발사 NLABSOFT는 '에이지 오브 2048 : 월드', '2048 타이쿤 : 월드 테마파크 만들기'. '햄스터 빌리지' 등 깔끔한 그래픽과 캐주얼 게임을 접목시킨 게임을 다수 개발했다. 비슷한 그래픽의 ‘탭탭 문명’은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살펴보도록 하자.

탭탭 문명을 시작하면 이집트 의상을 입은 비서가 유저를 안내한다. 탭탭 문명에서 사용되는 재화는 태양력과 골드이다. 건물을 건설하자마자 이 태양력과 골드를 생산하기 때문에 초반 재화 모으는 방법을 터득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모래만 가득한 황무지에서 어떻게 이집트 문명이 완성되어 가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아비도스, 룩소르, 멤피스 등 고대 이집트 도시 이름을 본 딴 건물이 눈에 띈다. 주로 골드를 더 효율적으로 생산하도록 도와주는 건물이다. 또 다른 중요 재화인 태양력은 피라미드에서 생산된다. 왕가의 계곡 건물을 업그레이드하면 획득할 수 있는 태양력의 총량을 늘려주고, 호텔 건설은 오프라인 보상 시간을 확장시켜준다.

간편한 게임이지만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더 빠르게 문명을 완성할 수 있다. 여러 건물을 건설하고 꼭 확인해 줘야 하는 일이 바로 작업 목록이다. 건설, 업그레이드 진도에 따라 보석, 골드, 태양력 등을 얻을 수 있다. 혹시 잊어버리더라도 한꺼번에 보상받기가 가능하지만, 미리 보상을 받아 효율적으로 재화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탭탭 문명에서는 꼭 건물을 통해서만 재화를 얻지 않는다. 5분에 한 번씩 찾아오는 교역선을 통해서도 골드를 획득할 수 있다. 이 교역선이 도착하는 시간을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하다. 광고를 보면 보상을 2배로 받는데, 시간이 남고 광고에 거부감이 없다면 2배 보상을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꾸준히 게임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화려한 이집트 도시를 얻게 된다. 건물이 많아진 만큼 아기자기한 그림이 깔끔하게 자리 잡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피라미드를 업그레이드할수록 더 많은 태양력을 생산한다. 이 피라미드 단계를 올리기 위해서는 다른 건물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다. 태양력은 화면을 탭하면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한 번 게임에 접속할 때마다 최대한 터치하여 태양력을 모아보자.

탭탭 문명 내에서도 시간은 흐르기에 밤이 찾아온다. 고대 이집트 건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이 신비로움을 보여주기도 한다. 밤에도 여전히 생산은 계속되고, 교역선은 움직이기 마련이다. 방치형 게임이지만, 좀 더 빠른 성장을 원한다면 여러 기능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전서구는 주변 도시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해주고, 선조의 축복에서 광고를 보면 화면을 탭하지 않아도 보상을 자동으로 획득한다.

건물 건설이 중요한 탭탭 문명이지만 행운이 중요한 일도 있다. 탭탭 문명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동물 소환이다. 광고를 보거나, 대기 시간이 모두 차면 동물 소환이 가능하다. 화면 왼쪽에 돼지 그림을 터치하면 나오는데, 이 동물 소환이 의외의 킬러 콘텐츠이다. 각각 동물은 저마다 주는 혜택도 다르다. 축복으로 얻는 태양력들의 2배 증거 시키기, 동물 소환이 ‘개’로 나오면 축복으로 얻는 태양력이 2배가량 변한다. 늑대는 축복의 지속시간이 1분 늘어난다.

지금까지 깔끔하고 귀여운 그래픽과 쉬운 조작으로 승부 중인 탭탭 문명에 대해 알아보았다. 워낙 조작이 어렵지 않아 금방 모든 것을 깨우칠 만한 게임이다. 더 화려한 그래픽이나 이해 못 할 전략을 내세운 대신, 깔끔한 그래픽과 간단한 조작으로 빨리 고대 이집트 문명을 완성시켜보자.

앱토 한마디 : 터치 하나로 다스리는 이집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