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세계 최초 액체 렌즈 탑재한 폴더블 스마트폰

조회수 2021. 4. 8. 08: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폴더블 스마트폰

다소 정체되어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가장 큰 화두는 ‘폴더블’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기조는 올해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 모델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성비로 유명한 중국의 샤오미도 이미 오래전부터 가성비를 벗어난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을 꾸준히 내놓고 있기 때문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곧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 예상은 많이 늦어져서 이제서야 첫선을 보였다.


10,999위안부터


갤럭시 Z 폴드2보다
더 크고 섬세한 디스플레이

샤오미 미 믹스 폴드는 삼성 갤럭시 폴드나 갤럭시 Z 폴드2와 마찬가지로 좌우로 펼치고 접는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접었을 때 메인 디스플레이가 안쪽으로 들어가는 인폴딩 타입이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8.01인치에 해상도 2480x1860으로, 화소밀도는 387ppi다. 아무래도 폴더블 스마트폰으로는 후발주자이고 형태도 삼성의 제품과 비슷하기 때문에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갤럭시 Z 폴드2보다 화면 크기도 조금 더 크고 화소밀도도 더 높다.

▲갤럭시 Z 폴드2보다 화면 크기는 더 크고 해상도도 더 높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6.52인치 크기에 2520x840 해상도로, 마찬가지로 갤럭시 Z 폴드2의 커버 디스플레이보다는 좀 더 크고 해상도도 높다. 다만 갤럭시 Z 폴드2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120㎐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반면, 미 믹스 폴드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60㎐까지만 지원된다.

▲커버 디스플레이도 갤럭시 Z 폴드2보다 더 크다

세계 최초 리퀴드 렌즈 탑재

샤오미 미 믹스 폴드의 후면 카메라는 트리플 구성으로, 1억 8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13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의 망원/매크로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는 쿼드 구성이다

이 중에서 800만 화소의 망원/매크로 카메라가 다소 독특한데, 스마트폰 최초로 리퀴드 렌즈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카메라 렌즈는 유리나 플라스틱을 사용하지만, 리퀴드 렌즈는 액체를 사용하고 인장력을 컨트롤해 망원에서부터 접사까지 빠르게 조절할 수 있다. 샤오미 미 믹스 폴드의 리퀴드 렌즈도 30배 망원과 3㎝ 접사를 지원한다.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한 리퀴드 렌즈

셀카를 위한 전면 카메라는 커버 디스플레이 위에 펀치 홀 타입으로 있는데, 20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다. 갤럭시 Z 폴드2가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에 각각 하나씩 셀카용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 것과는 달리 메인 디스플레이에는 카메라가 없다. 자체 개발한 서지 C1 이미지 프로세싱 칩을 탑재한 점도 눈에 띈다.

▲이미지 프로세싱 칩은 자체 개발한 서지 C1을 탑재했다

37분 초고속 충전

샤오미 미 믹스 폴드의 핵심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와 12GB 또는 16GB의 램이다. 저장공간은 256GB 또는 512GB를 선택할 수 있는데, 램 16GB의 경우 저장공간은 512GB로 제한되어 있다. 아쉽게도 마이크로SD 슬롯은 제공되지 않아서 저장공간 확장은 불가능하다.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 탑재

배터리는 좌우 양쪽에 나뉘어져 있는데, 전체 용량은 5020mAh로 꽤 대용량이다. 67W 고속 충전을 지원해 37분이면 완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공개된 정보에는 무선 충전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지원 여부를 아직까지는 알 수 없다.

▲502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37분 만에 완충할 수 있다

SPEC.


POINT

▲가성비로 논할 수 없는 높은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샤오미 미 믹스 폴드는 샤오미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인다. 1억 800만 화소의 카메라와 최초의 리퀴드 렌즈 탑재, 크고 선명한 디스플레이, 강력한 프로세서 등은 최신 모델이자 프리미엄급답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술이 빠진 점이나 무선 충전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 그리고 메인 디스플레이의 주사율이 60㎐에 불과하다는 점이 너무나 아쉽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인데, 최대 20만 회를 접을 수 있다고 하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2GB 램에 256GB 저장공간 모델이 10,999위안으로, 갤럭시 Z 폴드2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기 때문에 더 이상 ‘가성비’라는 타이틀은 붙기 힘들게 되었다.

▲샤오미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 미 믹스 폴드

앱토 한마디 - 갤럭시 Z 폴드2에 비해 딱히 메리트는 없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