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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과열의 또 하나의 주범 - 라디에이터 손상으로 인한 냉각수누수 및 냉각수부족

조회수 2019. 7. 17. 13: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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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운전자를 위한 자동차정비 정보 팁 - 여름철 엔진과열 원인 라디에이터 누수 및 손상

요즘같이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 철에 운전자들이 신경 쓰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냉각계통 문제입니다. 그중에서도 냉각수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많이 하게 됩니다. 


지난 여름의 핫이슈로 떠오른 BMW 차량의 엔진과열에 의한 주행 중 화재의 경우에도 냉각수 자체의 문제는 아니지만 EGR 밸브의 소재, EGR 밸브와 냉각장치의 위치 설계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 또한 여러 가지 정황을 벗어나서 결국 과열된 엔진을 냉각시키는 문제로 귀착이 됩니다. 

자동차는 동력을 얻기 위한 연료 폭발과 행정의 연속된 과정 속에서 발열을 하게 되고, 지속적인 운행을 위해서는 열을 식혀주어 일정 온도를 유지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역할과 기능을 하는 냉각장치 중 핵심 부품 중의 하나가 라디에이터입니다.  오늘은 라디에이터 손상 및 불량에 의한 차량 이상증상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라디에이터는 엔진 부분에서 뜨거워진 열을 전달받은 냉각수가 라디에이터를 순환하며 엔진에서 발생된 열의 일부를 대기 중으로 방출 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냉각수의 순환 과정은 차종마다 조금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냉각수 탱크 ▶ 히터 ▶ 펌프 ▶수온조절기 ▶ 라디에이터의 순환과정을 가지며 냉각 역할을 하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엔진 부분을 순환하여 뜨거워진 냉각수가 라디에이터로 들어가고 라디에이터에서 냉각된 냉각수가 다시 엔진으로 가는 순환과정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차량의 전면에 위치하는 이유는 라디에이터로 유입된 높은 열의 냉각수를 공기를 이용하여 식혀주기 위한 목적입니다. 

라디에이터가 손상을 입었을 경우 누수되고 있는 냉각수가 엔진열로 인해 증발하면서 흰색 연기가 발생하는 오버히트 현상과 차량 실내에서 (냉각수(부동액)의 본연의 냄새인 달콤한 향기가 나게 됩니다.


가끔 라디에이터의 미션오일 쿨러가 병행 장착된 차량의 경우 때로는 라디에이터 손상으로 누수된 냉각수(부동액)와 오토 미션오일이 혼합되어 미션 내부로 흘러들어 갈 수 있는데 이때 유입된 수분으로 인해 오토미션 내부의 부품 파손과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참조로 냉각수와 오토 미션오일이 혼합된 경우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냉각수 보조탱크의 색깔이 검푸르거나 분홍색을 띠게 됩니다. 

최근 차량에 장착된 대부분의 라디에이터 코어는 알루미늄 소재로 되어 있으며 라디에이터 하단 부위는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어 고열 또는 고압에 취약한 편입니다. 따라서 엔진이 과열되면 냉각수(coolant)에 높은 압력이 가해지게 되어 크랙이 가거나 실금, 천공 등의 라디에이터 파손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크랙이 냉각수 누수 현상을 일으키게 되며, 냉각수 연결호스의 파손으로 인한 누수 현상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냉각수의 누수 현상 확인은 주차해 놓은 경우 바닥에 물이 흘러내린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대부분 라디에이터 관련 부품인 라디에이터 호스, 라디에이터 코어의 부식 등 라디에이터 냉각 라인의 크랙이나 천공 현상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외에 계기판의 경고등이 점등 되거나, 계기판의 수온 온도계가 적색 또는 High 부분까지 지속적으로 올라가 있을 경우 엔진이 과열된 오버히트가 발생되었다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이외에 계기판의 온도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거나 적색 부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냉각팬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오버히트 현상이 발생하게 되며 그 원인은 냉각 팬의 불량, 수온 센서의 불량, 배선 문제, 에어컨 불량 등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참조로 오버히트 현상은 수온 조절기(Thermostat)와 냉각 팬의 불량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첫 번째, 수온 조절기는 차량 엔진의 냉각수 순환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엔진 내의 냉각수 온도가 일정 온도(75~80도)를 유지하게 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만일 수온 조절기의 문제가 발생하면 엔진 내 온도 조절 기능이 상실되어 엔진 과열을 일으키게 되며, 이 경우 에어컨 작동 불량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두 번째, 냉각 팬은 냉각수 온도에 따라 ECU의 신호를 받아 작동하게 되는데, 수온 센서가 엔진 냉각수 온도를 감지하여 ECU(Electronic Control Unit, 전자제어 컴퓨터)에 신호를 주는 체계입니다. 기본적으로 ECU는 수온 센서의 신호가 정상 기준치 온도보다 높을 때(95도 이상), 냉각팬에 신호를 보내 작동하게 하는 원리입니다.

대부분의 라디에이터 누수는 미세하기 때문에 형광물질을 사용해 보충한 후 식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운전자가 직접 확인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가급적 주기적인 냉각수에 대한 점검과 인근 정비소 방문을 통하여 사전 예방 점검받는 습관을 권유 드립니다. 

출처: 바름정비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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