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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길냥이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조회수 2020. 1. 29. 0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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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길냥이 밥 챙겨줄 때의 주의사항

길고양이에게 특히 혹독한 계절,

바로 겨울이다. 


매서운 바람, 영하까지 내려가는 기온은 

길에서 생활하는 길고양이들에게는 

너무 가혹한 일이다. 


 이런 길고양이들을 도와주고 싶다면? 


겨울철 길고양이 밥 챙겨주는 

방법을 알아보자. 


겨울철, 길냥이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겨울철 길에서 길고양이를 갑자기 만났을 때 밥을 챙겨주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여졌다면?

다음 퀴즈를 맞춰보며 하나씩 알아 가보자.

Q. 겨울철 건식 사료 or 습식 사료 중 뭐가 좋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 길가에서 길고양이와 마주친 당신!
길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주려는데, 건식 사료와 습식 사료 어느 것이 좋을까?
A. 오래 먹이고 싶다면 건식사료
고양이가 바로 먹을 수 있다면 따뜻하게 데운 습식 캔이 좋다.

하지만 추운 겨울엔 잠깐 사이에 금방 얼기 때문에, 건식 사료를 주는 편이 더 오래, 더 많은 고양이가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아무리 편의점을 둘러봐도 고양이 전용 캔이나 사료가 보이지 않는다.
만약 다른 편의점이 없고, 시간이 오래 걸리면 고양이가 다른 곳으로 가버릴 것 같다.
Q. 급하게 사람용 통조림을 줘야 한다면?
고양이가 오래 굶어 배가 너무 고파보인다면 어쩔 수 없이 사람 통조림을 주는 것도 방법이다.

그렇다면 어떤 통조림을 주는 것이 좋을까?
'뭔가 고양이는 연어를 좋아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 연어 캔을 집었다.
A. 나트륨이 가장 적은 캔
하지만 고양이에게 사람용 통조림을 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연어냐, 참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먹는 통조림에는 양념이 되어 있어 고양이에게는 알맞지 않다.
하지만 급한 상황이라면 그 중에서 가장 염분이 낮고, 양념이 되지 않은 것을 고르자.
캔 속 기름을 제거하고 물로 헹궈서 염분을 제거한 뒤 주는 것이 그나마 안전한 방법이다.

Q. 캔 급여시 어떻게 주는 것이 가장 좋을까?
고양이에게 캔 통조림을 줄 때에는 어떻게 줘야할까?
A. 일회용 접시
가능하다면 일회용 접시를 함께 구매해서 주도록 하자.
캔을 그대로 급여할 경우 고양이들의 혀나 입이 베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길고양이는 상처를 입어도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접시에 따로 부어 급여하도록 하자.

그리고 길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주는 것은 단순히 밥만 주는 것이 아니다.
마무리까지 제대로 관리해주도록 하자.
겨울에 캔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얼어버려 고양이가 결국 먹지 못할 수도 있다.
또 빈 그릇과 찌꺼기로 인해 주변이 더러워지고, 벌레가 생길 경우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길고양이 위생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니 마무리까지 확실히 해주도록 하자.

Q. 길고양이에게 어떤 물을 주는 것이 좋을까?
길고양이에게 밥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수분 섭취다.
겨울에는 어떤 물을 챙겨주는 것이 좋을까?
A. 따뜻한 물, 설탕을 조금 넣은 물, 깨끗한 물
셋 다 전부 정답!
길에서는 깨끗한 물을 구하기가 어렵다.

특히 겨울에는 물이 전부 얼기 때문에 얼음이나 눈을 핥아 먹는 고양이도 종종 만날 수 있다.
때문에 따뜻한 물을 주거나, 물에 설탕을 넣어 어는 점을 낮춰 조금이라도 천천히 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다.
"길고양이도 우리의 이웃이니까 이번 겨울을 잘 보내면 좋겠다!"

길고양이 밥 챙겨줄 때의 주의사항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웃과의 마찰은 길고양이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
1. 밥 주는 곳 주변은 늘 깨끗하게 정리한다. 청결은 길고양이 건강에도 중요한 요소다.

2. 인적이 드문 시간대에 밥을 주자. 밥을 줄 때에는 최대한 사람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준다.

3. 길고양이와 적정 거리를 유지한다. 야생성을 유지하는 편이 길고양이 생존에는 훨씬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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