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절대 안 될 '역대 최악'의 남편 5

조회수 2020. 5. 2. 19: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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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드라마로 보는 최악의 남편은 누구?

완전한 사랑(2003)

출처: SBS <완전한 사랑>

“오백년 재수 없는 불여시”. 영애(김희애)가 시아버지에게 듣는 악담이다. 남편 시우(차인표)는 과외 선생님이었던 영애에게 반해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첫사랑과 결혼했다. 가족이 안정을 찾던 때 영애는 불치병에 걸린다. 아내의 죽음을 견디지 못해 두통을 호소하는 시우.


아내 따라 죽은 순애보 때문에 시우가 순정남으로 오인되지만 실은 그는 남편이라기보단 어리광 심한 애다. 극 중 영애가 “하녀처럼 부려먹었잖아!”라고 외치기도 한다. 밤늦게 깍두기볶음밥이 먹고 싶다고 하질 않나, 물을 뚝뚝 흘리며 머리를 말려 달라 하고 발톱까지 깎아 달라고 하는 것이 이 드라마의 남편이다. 


남편 시우 애들은 어쩌라고 따라 죽어

부모님 전상서(2004)

출처: KBS2 <부모님 전상서>

성실(김희애)은 부모님에게 아픈 손가락이다. 자폐아를  키우고 있기 때문인데 남편 창수(허준호)는 자기 자식이 자폐아라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 밖으로만 나돈다. 그뿐인가. 바람을 피우고, 의처증까지 심해 폭력을 행사한다. 가정폭력에 불륜에 의처증까지, 최악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남편이다. 


딸 몸에 남은 멍을 발견한 부모가 나서 겨우 이혼하지만 창수는 계속 처가에 찾아온다. 그간 외면하고 살았던 자폐아들에 대한 부성애를 발휘하며 뜨거운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결말에서 성실은 창수를 용서했을지 모르지만, 가정폭력은 대죄다. 


남편 창수 그냥 다른 별로 떠나길

내 남자의 여자(2007)

출처: SBS <내 남자의 여자>

물론 준표(김상중)는 화영(김희애)이 아니라 지수(배종옥)의 남편이다. 친구 남편과 사랑에 빠져 살림을 차리지만 준표는 내내 남의 남편이다. 심지어 지수가 이혼 서류를 보냈음에도 묵혀뒀다가 화영에게 발각된다. 일과 감자밖에 모르는 너란 남자.


화영이 아이를 낳고 싶어 하자 몰래 정관수술을 하고 온 준표에게 화영은 “당신은 당신밖에 사랑할 수 없는 에고(egoist)”라고 소리친다. 준표는 에고가 아니라 감자다. 택배비 포함 한 박스 5천 원에 팔아도 안 사요.


남편 준표 썩은 감자

밀회(2014)

출처: JTBC <밀회>

재벌가 뒤치다꺼리를 하며 상류층의 삶을 영위하는 혜원(김희애). 남편 준형(박혁권)은 교수지만 실은 이들의 집과 차, 모든 것이 재단 지원으로 얻은 허울에 불과하다. 남편 준형은 아내와 제자가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온 동네가 알게 됐는데도 화를 내기보다는 조르주상드와 쇼팽의 관계를 언급하며 위선을 떤다.


불륜이 소재인 드라마에서 이처럼 남편의 존재감이 가벼웠던 적이 있었나. 혜원과 선재(유아인)가 껴안는 현장에 준형이 들어와도 긴장감이 없었던 이유는 준형과 혜원이 부부보다는 비즈니스 관계처럼 그려졌기 때문일 것이다.


남편 준형 입만 열면 궤변

부부의 세계(2020)

출처: JTBC <부부의 세계>

지금 한국은 ‘이태오 욕하기’ 열풍으로 뜨겁다. 이건 뭐 양파도 아니고 까면 깔수록 악행이 드러난다. 불륜관계를 2년이나 지속하고, 사업한답시고 집 담보에 아이 보험에까지 손댔다. 무엇보다 능력도 없으면서 가사도 안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박막례 할머니 역시 <부부의 세계> 리뷰에서 “저 남편 언제 죽냐. 나 속 터져서 못 보겠다.”라고 일갈하셨을 만큼 요즘 가장 꼴 보기 싫은 인물이다.


남편 태오 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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