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한국인이 좋아한다는 여행지 8
조회수 2020. 5. 30. 10:25 수정
코로나가 끝나면 언젠가, 어디론가의 여행을
“코로나 이전의 세계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국경이 폐쇄되고, 단절된 세계 속에서 살게 된 지 벌써 몇 달째. 우리가 다시 먼 곳으로 떠날 수 있는 날은 언제일까.
그래도 언젠가 다시 그곳과 조우할 수 있기를 꿈꾸며, 8명의 여행자에게 편지를 요청했다.
1. 필리핀 보홀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잃고 나서야
그것의 의미를 알게 된다.”
(크소코노쉬틀레틀, 1995)라는 책이
그 어느 때보다 와 닿는 날들이다.
2. 런던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하는 사람은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다.
여행을 계획하며 느끼는
설렘만큼 짜릿함이 또 있을까.
3. 하와이
문을 열고 울퉁불퉁한 나무 계단을
뛰어 내려가며
아침 공기를 깊이 들이마시던
일상마저 하나의 여행이었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는 요즘.
4. 파리
하와이 여행은 불안감으로 가득 찬
현실로부터 해방될 좋은 기회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지금이 안타깝다.
하루빨리 바이러스가 종식되기를.
5. 뉴욕
뉴욕의 여름 풍경입니다.
언제 다시 그곳에 갈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지만,
언젠가 뉴욕의 겨울도
카메라에 담아볼 수 있었으면.
6. 밴쿠버
대자연과 함께
평화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나라의 친구를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
밴쿠버가 그립네요.
7. 태국
찍어놓은 사진을 보며
그때 그 장소의 무드를 상상한다.
날씨는 따뜻하고,
동물들이 늘어져 낮잠을 자고,
위협 없이 노니는 태국의 거리를.
8. 강화도
파도와 장작 타는 소리만이 남은 곳.
지금 이 순간 느껴지는 감정,
풍경, 냄새 그리고 새로운 경험.
나는 이곳에서 살아 숨 쉰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