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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 플라스틱' 만나고 인생이 전적으로 바뀐 사연

조회수 2020. 6. 20. 10: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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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 플라스틱 컴퍼니 강신혜 대표

환경보호를 위해 익숙하지 않은 선택을 기꺼이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와 ‘플라스틱을 덜 쓰며 살자.’는 강신혜 대표의 목표가 만났다. 


소비로 발생하는 쓰레기를, 다시 소비를 통해 줄일 수 있다고 믿는 레스 플라스틱 컴퍼니의 강신혜 대표에게 어떻게 하면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을 덜 쓰며 살아갈 수 있을지 물었다.


직장을 다니다가 환경을 위해
‘레스 플라스틱’을 실천하는 사업을
시작한 계기가 있을까요.

출처: 레스 플라스틱 컴퍼니

가전제품이 비슷한 시기에 고장이 났는데 수리비가 신제품 구입비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고 고민을 했어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버리면 저것들은 어디로 갈까. 이후 모든 것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고, 퇴사를 하고 내가 사용하고 있는 물건과 방식을 남들에게 권하고 싶었습니다. 

가장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던
상품은 무엇인가요?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사용하는 ‘리유즈백’입니다. 작년에는 유리빨대 빨대 케이스를 많이 판매했습니다. 올해는 다회용 화장솜도 많이 판매되고요. 

상품에 유리와
소창
(면직물의 종류)
등을 고른 이유?

출처: 레스 플라스틱 컴퍼니

사용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리 빨대는 정말 예뻐서 음료수를 마시는 동안 기분이 좋아지고, 내 자신의 품격도 높아집니다. 


형광물질로 표백하지 않은 소창은 색이 정말 예뻐요. 여름에는 잘 말라서 행주 특유의 큼큼한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한국 사회에선 환경 보호 행동이
'유난스럽다'는 인식이 있다.
주로 어디서 '레스 플라스틱'을
실천하나요?

편하게 리유즈백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재래시장입니다. 슈퍼보다 낱개나 무게, 부피로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이 많은 데다가, 비닐봉지 하나라도 덜 쓰면 좋아하세요. 

번거로운 생활방식을 택하는 것이
‘레스 플라스틱’의 실천 방안과
맞닿아 있습니다.

출처: 레스 플라스틱 컴퍼니

갑자기 모든 것을 다 끊고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나씩 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예를 들어 ‘나 하나 비닐봉지 한 장 덜 쓴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하는 생각을 깨는 것이요. 그 한 장부터 줄이면 됩니다. 


소비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소비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비닐로 포장된 물건을 안 사면 되고, 과대 포장된 물건, 나쁜 화학물질이 들어간 물건을 안 사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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