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 기술로 탄생한 모션 인식 장치 '글라모스'
킥스타터에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다!
최근 한국의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씨랩(C-lab)에서 시작해 2017년에 독립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 코어다(CoreDAR)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 출시한 제품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코어다는 라이다(LiDAR : 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술을 적용한 모션 인식 장치 글라모스(Glamos)를 개발한 크라우드 펀딩에 나서 2시간 만에 목표 금액을 돌파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라이다란 레이저를 발사해 반사되는 빛을 분석해 거리를 측정하는 원격 감지 기술로,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코어다는 기존 모션 인식 제품들은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 인식률이 비교적 떨어지고 가격도 비쌌지만,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기존 인터랙티브 프로젝터에 라이다 기술을 적용해 카메라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
초당 40회의 속도로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하다!
라이다는 방향성을 지니는데, 모든 방향을 스캔하기 위해 회전 미러 모듈을 장착했다. 초당 40회의 속도로 움직임을 포착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포착이 가능한 것이다.
글라모스는 주사위 만한 크기로 다양한 전자 제품에 연결하여 넓은 모션 센싱 영역을 만든다. 예를 들어, 대형 TV에 연결한다면 TV 앞에 초당 40회의 속도로 손 움직임을 감지하는 가상의 터치스크린이 생긴다. 그래서 TV 속의 콘텐츠를 좌우로 넘기는 것은 물론, 화면 속 아이콘을 손가락 끝으로 누를 수도 있다.
먼 거리에서 태블릿이나 노트북 PC를 다루거나 자료 발표에서 손 움직임으로 슬라이드를 넘겨도 된다. 기존 센서 기술의 적용 대상을 바꿔서 편리하고 직관적인 생활 속의 입력 장치로 만든다.
코어다는 이 기술을 터치가 안 되는 키오스크나 병원 의료기기, 게임기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코어다가 모션 인식 장치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