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의 넷플릭스 '마스터 클래스' 성공 비결
각 분야 세계 최고의 '마스터'들을 강사로 섭외하다!
2015년 미국에서 창업해 매년 2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이 있다. 2019년 매출이 1억3천만 달러를 찍더니 최근 기업가치가 8억 달러를 넘어 곧 유니콘 기업이 또 하나 탄생할 전망이다.
바로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의 이야기이다. 물론 마스트 클래스도 최근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강의 사용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마스터 클래스가 이런 언택트 분위기에 편승해 성공한 것은 아니다.
마스터 클래스는 회사의 이름처럼 세계 최고의 '마스터'들을 강사로 섭외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테니스 수업은 '세레나 윌리엄스', 요리는 미슐랭 스타 셰프 '고든 램지', 배우 지망생들을 위한 연기 수업은 '나탈리 포트만', 농구 수업은 NBA의 최고 스타 '스테판 커리'가 강의한다.
이런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직접 온라인을 통해 그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수업을 어느 누가 싫어할 수 있겠는가. 마스터 클래스 공동창업자인 데이비드 로저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성공한 이들에게서 무언가를 배우고 싶은 욕구가 있다. 유명인의 전기가 잘 팔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초기에 직원이 10명도 안 되던 시절 마스터 클래스가 이렇게 유명한 셀럽들을 섭외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데이비드 로저와 아론 라스무센 공동창업자들의 네트워크 때문이다.
세계 최고 셀럽들의 성공 노하우를 담은 명강의를 공유하다!
처음 이들은 각 분야별 성공한 사람 10명을 선정한 다음 강사섭외 요청 메일을 지독하게 보냈다. 메일 주소를 모르면 인스타그램이나 다른 SNS 계정을 통해 메시지를 보냈다. 한 두 번의 메일에서 답변이 오지 않으면 메일을 주기적으로 보냈고, 이러한 섭외 활동을 수 개월 동안 집요하게 반복했다.
결국 가수 어셔, 스테판 커리, 하워드 슐츠 등 각 분야별 유명 셀럽들을 강사로 섭외할 수 있었다. 이렇게 섭외된 셀럽들의 강의는 강의 평점도 대부분이 5점 만점에 4.5점 이상이다.
셀럽들이 그동안 전문 강사로 활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강의 내용에 있어서 조금 부족한 면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셀럽들의 모든 강의는 영상 강의 이외에 별도로 개념과 내용을 정리한 PDF 노트까지 제공된다.
일부 강사들은 추가로 스카이프 영상 통화를 통해 피드백과 상담도 진행해주고, 세레나 윌리엄스는 매년 수강생 중 일부를 오프라인 테니스 수업에 초대해 특별 지도 수업까지 제공하고 있다.
현재 마스터 클래스는 해리포터 작사 J.K.롤링,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런 버핏, 유명 정치인 미셸 오바마 등 화려한 강사 라인업을 추가로 섭외 중이다. 앞으로 마스터 클래스는 이런 탄탄한 셀럽 강사진들을 바탕으로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