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넷플릭스, 'K-시트콤'으로 전 세계 노크..'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준비 중

조회수 2020. 9. 24. 10: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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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의 영향력을 확인한 넷플릭스가 한국판 시트콤을 들고 전 세계 시청자를 찾아간다. 오리지널 시리즈, 예능에 이어 시트콤 장르를 통해 K-콘텐츠를 세계 190여개국에 전파할 예정이다.


23일 <블로터> 취재 결과 넷플릭스가 글로벌 시트콤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가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15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라는 신규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이는 넷플릭스가 처음 시도하는 한국형 시트콤으로 내용은 좌충우돌하는 청춘들을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아직 제작 단계는 아니지만 출연진의 윤곽이 드러난 상태다. 현재로서는 박세완, 한현민, 신현승, 테리스 브라운 등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왼쪽부터 박세완, 한현민, 테리스 브라운.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한현민·테리스 브라운 인스타그램 갈무리

배우 박세완은 2016년 KBS 드라마 스페셜 ‘빨간 선생님’의 ‘숙희’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학교 2017’, ‘로봇이 아니야’, ‘같이 살래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언니’에서는 ‘인애(이시영 분)’의 동생 ‘은혜’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모델 겸 방송인 한현민도 출연할 예정이다. 한현민은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이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SBS ‘힙합왕-나스나길’에서는 ‘서기하’ 역을 맡아 연기 활동을 병행했다.


국내 영화 ‘아이 캔 스피크’와 ‘초미의 관심사’에 출연한 테리스 브라운의 경우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를 통해 첫 시트콤 연기에 도전할 계획이다.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의 공개일은 미정이다. 넷플릭스 측은 <블로터>에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드라마, 영화, 예능, 스탠딩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K-콘텐츠를 세계에 공급했던 넷플릭스는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를 통해 콘텐츠 영역을 시트콤까지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개 후 세계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앞서 ‘킹덤’과 ‘인간수업’ 등을 통해 K-콘텐츠의 세계적인 위상을 확인한 넷플릭스는 올 들어 다양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계획하며 콘텐츠 생태계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첫 공개를 앞둔 ‘보건교사 안은영’을 비롯해 ‘지옥’, ‘D.P’, ‘스위트홈’, ‘오징어게임’, ‘언더커버(가제)’ 등 K-오리지널 라인업이 대기 중이다.


By 리포터 채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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