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아침형 인간이 될 수 없는 이유

조회수 2019. 12. 4. 12: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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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신경 과학자이며 수면 전문가, 전 하버드 의과 대학 정신 의학 교수, 현 UC 버클리 대학 신경 과학 및 심리학 교수 매슈 워커는 인간의 수면과 관련해 매우 흥미로운 연구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다룬 내용이 매우 넓어서  여기서는 흥미로운 몇 가지만을 소개해봅니다. 

인간은 약 24시간을 기준으로 한 생체 리듬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24시간 중 8시간 정도 잠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이 8시간 동안  같은 형태의 잠을 쭉 자는 게 아니라 아래처럼 총 5주기로 나뉘는 렘수면(앝은잠)과 비렘수면(깊은잠)으로 빠져듭니다.

표에도 나타나 듯, 수면과 동시에 급격하게 깊은 잠으로 빠져든 후, 2시간 정도의 간격으로 깊은 잠과 얕은 잠을 오가게 됩니다.

비렘수면은 업어 가도 모르는 깊은 수면 단계를, 렘수면 상태는 주변의 작은 소리에도 깰 수 있는 얕은 수면 단계입니다.

이때 깊은 수면 단계에서 뇌는 새롭게 학습한 정보를 장기 기억 장소로 옮겨 안전하게 보관합니다.


그리고 얕은 수면 단계에서 뇌는 이 기억을 기존의 기억 목록 전체와 대조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정보들 사이에 새로운 연결을 통해 새로운 창의적 깨달음을 만들어 내기도 하죠.

혹시 과거 학창 시절 잘 풀리지 않던 수학 문제가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풀렸다거나, 풀리지 않던 고민의 해결책이

자고 일어나니 문득 떠오르고, 반복적으로 연습해도 습득되지 않던 운동 능력이 자고 일어나니 생겨난 일과 같은 경험하셨다면 이것은 바로 잠의 효과가 되겠습니다. 

“전 잠은 꼭 8시간씩 잤습니다.”라고 외쳤던 전국 수석들의 이야기는 '뻥'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나이가 들면서 수면 리듬도 퇴행한다고 합니다. 특히 전두엽이 심하게 퇴행할수록 깊은 잠인 비렘수면이 급격하게 줄어든다고 하네요. 노인이 되면 깊은 잠에 잘 들지 못하고 새벽에 자꾸 깨는 이유 되겠습니다.

한때 ‘아침형 인간’이란 말이 유형이었던 때가 있습니다. 너나없이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그런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24시간의 주기가 시작되고 끝나는 점, 즉 일어나는 시간과 자는 시점은 사람에 따라 꽤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하네요.

전체적으로 세계 인구의 약 40%가 아침형 인간 약 30%는 저녁형 인간이라고 합니다.

혹 아들과 딸이, 남편이, 아내가, 내 수면 리듬과 다르다는 이유로 큰 구박을 하고 계신다면 다른 리듬의 인간이라고

인정하시고 속 편히 사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생겨먹은 겁니다. 그걸 고치려 하면 서로가 지칩니다.

수면 리듬과 관련해서 ‘몽유병 현상’도 설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수면 중 특정한 이유로 깊은 수면에서 얕은 수면을 넘어 깨어 있는 상태로 급격히 몸이 변화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때론 뇌가 깊은 수면과 깨어남이라는 두 세계 어딘가에 갇혀버리면서 깨어있는 것도 잠들어 있는 것도 아닌 애매모호한 의식상태에 놓인다고 합니다. 

그럼 몸은 움직였는데, 기억은 나지 않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그 반대의 상황의 설명도 가능한데요. 얕은 수면 상태인 렘수면 상태에서 뇌는 근육 활동을 억제합니다. 

왜일까요? 

얕은 수면 상태에서는 꿈을 꾸는데 이때 몸이 움직여 위험한 상태에 처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죠. 꿈에서 싸움을 벌이거나 다가오는 적을 위해 미친 듯이 달아나려 할 때 몸이 이를 실제상황이라 판단하고 반응하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흔히 ‘가위에 눌렸다’고 말하는 상태도 바로 이런 상태 되겠습니다.

매슈 워커 교수는 그의 연구에서 현대인의 잠의 양 그리고 질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현대인의 잠 상태가 좋지 않은 모양입니다. 

워커 교수의 연구내용을 읽으며 ‘잠이 보약’이라 말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그러고 보면 잠은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우리의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인 듯합니다.

바쁜 연말이 다가옵니다.

건강을 위해 ‘꿀잠’ 꼭 챙기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위 내용은 

도서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를 참고했습니다. 


도서의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bit.ly/2svYT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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