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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검사에서 '미세석회' '치밀유방' '물혹' 보였다?

조회수 2020. 11. 5. 09: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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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검사 결과,
미세석회? 치밀유방? 물혹? 이 보였다는데, 무슨 뜻일까요?
혹시 암과 연관 있을까요?

정확한 내용 확인하세요!!

'미세석회'
대부분 유방암이 의심되지 않는, 양성 질환!

미세석회란 크기가 보통 2mm 이하의 하얀 점으로 보이는 부분을 말합니다. 유방암 발생 초기에 해당 부분의 세포가 죽으면서 칼슘이 쌓여 미세석회가 생기곤 합니다. 


그러나 유방암과 관계없이 유즙 분비나 유방 염증, 외상, 방사선 조사, 이물질 반응 등의 양성 질환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섬유선종의 퇴화로 인한 석회화도 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석회화양성 질환에 의한 것으로, 조직 검사에서 나타난 석회화 질환의 약 80%를 차지합니다.


유방촬영술에서 미세석회화 소견이 있을 때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모양과 크기, 숫자, 분포 등을 분석해서 유방암이 의심되는지를 판단합니다.  


전형적인 양성 석회화의 특징(석회화 부분이 크고 형태가 둥글거나 막대 또는 달걀 껍데기 모양, 내부가 빈 모양 등)을 보이는 경우에는 유방촬영술에서 양성 석회화로 진단할 수 있으며, 양성 석회화가 있는 경우에는 추가 검사나 조직 검사는 필요 없으며 정기적으로 유방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유방촬영에서 '치밀유방' 나왔다면,
유방초음파 추가 검사도!

치밀유방은 진단명이 아니라 유방의 상태를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밀유방 소견이 보인다는 말은 유선 조직이 풍부하고 지방 조직은 상대적으로 적어서 유방촬영 시 엑스선 사진 상 유방이 하얗게 보이는 것을 의미하며 치밀유방 자체가 유방에 이상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방촬영에서 유선은 하얗게, 지방은 검게 표현됩니다.  


보통 젊은 여성에서는 유선이 많고 지방이 적어서 유방이 하얗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유방암을 비롯한 이상 소견이 실질조직인 유선에 주로 생기므로, 이러한 경우 정상 유선 조직과 마찬가지로 하얗게 보이기 때문에 정상과 이상 소견 구별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촬영에서 치밀유방 소견을 보이는 경우, 보조 검사로 유방초음파를 권유하게 됩니다.

초음파에서 확인된 '유방 물혹'
단순 낭종은 암이될 가능성 거의 없어!

유방의 물혹이라고 흔히 말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유방 낭종이라고 부르며, 단순 낭종 이외 섬유낭종, 섬유낭병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섬유선종은 대표적인 양성 종양입니다.


일반적으로 단순 낭종암으로 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사만 하면 됩니다. 


섬유선종 같은 양성 종양은 젊은 여성에게서 흔히 보이며, 폐경 전에는 크기가 약간 커지거나 여러 개가 새로 생길 수 있으나 폐경 후에는 크기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감소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꼭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직 검사에서 섬유선종 진단이 나오면 일반적으로 6개월 후 또는 1년 후의 추적검사를 권합니다. 


유방촬영술 또는 유방초음파 검사에서는 유방암이 의심되었으나 조직 검사에서는 양성 종양으로 진단되어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혹이 만져지거나 유방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환자가 고통스러울 경우, 추적 검사 중 크기가 커지거나 모양이 유방암을 의심할만큼 변화된 경우 등에는 수술을 통해 진단 겸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환자는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암에 대한 바른 정보!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국가암정보센터 (www.cancer.go.kr /1577-8899)에서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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