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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있다?

조회수 2020. 6. 17. 09: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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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은?
남성의 생식기관 중 하나인 전립선에 생기는 암.
2017년 전체 암 발생의 7위,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4위를 차지한 암.
주로 6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 (출처: 2019 중앙암등록본부 발표자료)

'전립선암'이 왜 생기는지 궁금해요!

고령, 인종(동양인의 발생률이 가장 낮음), 남성호르몬, 가족력, 비만, 서구화된 식생활(동물성 지방 섭취의 증가) 등이 전립선암 발생에 영향을 끼칩니다. 


전립선암의 위험요인에 대해 알아보세요.  

● 나이

나이는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전립선암나이에 비례하여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40세 이하에서는 드물다가 50세 이상에서 급격히 늘어나고, 특히 60세 이후 노인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발생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42.3%로 가장 많았고, 60대 32.8%, 80대 이상 14.7%의 순이었습니다. (출처: 2019년 중앙암등록본부 발표자료)

● 인종

전립선암발생률사망률인종에 따라 차이가 크다는 점이 다수의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발생률은 동양인이 가장 낮고 미국, 캐나다, 스칸디나비아 등에서 가장 높습니다. 또, 미국의 흑인은 전립선암 발생률이 백인보다 30%가량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흑인은 진단 당시 암의 진행 정도가 비슷했던 백인보다 생존율이 낮아서, 5년 생존율이 흑인은 62%, 백인은 72%입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미국의 백인들보다는 낮으나 일본 본토인보다는 훨씬 높다는 조사 결과입니다. 이는 생활환경전립선암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임을 뜻합니다. 

● 남성호르몬

전립선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장기입니다. 


체내의 남성호르몬 농도가 전립선암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남성호르몬의 대부분을 만들어내는 곳인 고환을 제거하면 전립선암이 생기지 않으며, 전립선암 환자라도 수술이나 약물로 고환을 제거하거나 그 기능을 없애면 암이 퇴화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가족력

전립선암 환자 중 가족력이 있는 사람9%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통계를 보면 형제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 발병 확률이 3배 정도로 높아지고, 일란성쌍둥이의 경우엔 한쪽이 전립선암이면 다른 쪽도 발병할 확률이 4배 이상입니다. 또,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집안은 그렇지 않은 집안에 비해 발병 가능성이 8배 정도 높습니다.


전립선암과 관련된 유전인자는 비교적 이른 시기의 암 발생을 촉진하게 되며, 유전성 전립선암은 흔히 60세가 되기 전에, 특히 55세 이전에 발생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전립선암에 비해 7년 이상 이른 것입니다.

● 비만

비만과 전립선암의 관계를 살펴본 국내외의 연구는 적지 않지만, 결과가 일관되지 않아서 논란이 있습니다.

최근의 대규모 역학 연구에서는 비만하면 높은 병기(병이 진행된 단계)의 전립선암의 발생과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반면, 낮은 병기의 전립선암 발생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의 연구에서는 비만할수록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연구 결과들이 일관되지 않지만, 비만하면 높은 병기의 전립선암이 증가한다는 증거가 나온 만큼,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전립선암 예방에 좋다 하겠습니다.

● 음식

식생활이 전립선암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섬유질이 많고 동물성 지방이 적은 음식을 먹는 것이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습니다.


즉, 동물성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남성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져 전립선암을 유발하기 쉬울 수 있습니다. 

● 기타 (제초제류)

이외에도 전립선암 발생을 높일 수 있다고 추정되는 다른 요인 중 대표적인 것이 제초제류입니다. 


미국의 경우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밝혀진 유일한 직업농업인데, 이는 농부들이 제초제를 비롯한 화학약품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암에 대한 바른 정보!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국가암정보센터 (www.cancer.go.kr /1577-8899)에서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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