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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갑자기 스트레스받게 하는 것 13

조회수 2018. 10. 21. 14: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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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으면 됐다옹"

개보다 더 뛰어난 청력과 후각, 초능력적인 수염 등 뛰어난 감각기관을 갖고 있는 고양이는 그만큼 사람과의 생활에서 다양한 스트레스에도 쉽게 노출된다. 고양이 급성 스트레스 원인 13가지를 정리한다. 

1. 손님  


모르는 사람의 목소리와 냄새에서 고양이는 두려움을 느낀다. 고양이에게 낯선 손님은 자신의 영역을 갑자기 침범한 두려운 존재일 뿐이다. 특히 몸집이 크고 목소리 톤이 낮은 남성을 고양이들은 더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다.   

2. 어린이


동물의 세계에서 눈을 똑바로 보거나 오랫동안 빤히 쳐다보면, 응시를 받는 쪽에서는 일반적으로 이것을 위협이나 도전으로 받아들인다. 그런데 키 작은 어린이는 눈높이가 고양이와 비슷하다. 이런 어린이가 고양이를 똑바로 바라보며 가까이 다가가면 고양이는 적대감을 느낄 수 있다. 

3. 가족 싸움 


고성으로 전화통화를 하거나 가족이 다투는 상황이 발생하면 평소와 다른 불안정한 흐름을 감지한 고양이는 자신도 공격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불안해한다.  

4. 큰 소리 


옥스퍼드대학교 제프리 그레이 박사에 의하면 갑작스럽고도 강렬한 소음은 모든 동물이 느끼는 공통된 공포다. 여기엔 진공청소기나 인터폰 소리, 천둥소리,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엔진 소리 등과 같은 소음은 물론 사람이 내지르는 고성도 포함된다.  

5. 자동차나 버스, 비행기


냄새, 흔들림, 엔진 소리 등 고양이에게 인간의 교통수단은 낯선 것 투성이다. 특히 자동차나 버스는 익숙하지 않은 흔들림으로 멀미를 할 수도 있다. 정거장마다 서는 버스나 기차라면 고양이가 새로운 자극을 계속해서 받기 때문에 자동차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6. 동물병원  


사람이 시력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면, 고양이는 후각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는다. 그래서 환경변화에 예민한데 이동 스트레스에 이어 낯선 냄새 진동하는 동물병원이 고양이에게는 좋을 리 만무하다.  

7. 이동장  


대부분의 고양이는 이동장에 끌려 들어간 뒤 ‘동물병원’이라는 극도로 불쾌한 곳에 갔다. 그것도 반복적으로 말이다. 고양이에게는 ‘이동장=동물병원=공포’로 강하게 인식되고 이것은 고양이가 평생 이동장을 싫어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8. 반려묘 호텔


만 이틀 이상 집을 비울 경우 반려묘 호텔을 고민하게 된다. 그렇지만 반려묘 호텔 또한 고양이에게는 동물병원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장소다. 

9. 목욕 


평소 집사를 엄마처럼 따르는 고양이라도 목욕만 시키면 마치 생명의 위협이라도 받는 것처럼 괴성을 지르고야 만다. 목욕이라는 낯선 상황이 두렵고 수돗물 속 화학냄새가 싫어서일 수 있다. 또 젖으면 털이 무거워져 빠르게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10. 엘리자베스칼라


엘리자베스칼라를 하면 수염이 이것에 둘러싸여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시야가 좁아져 활동에 큰 제약을 받게 된다. 감각모라 불리는 고양이 수염은 사물의 크기나 모양을 감지해 빛이 없어도 장애물에 부딪히지 않도록 한다. 또 고양이 시력은 0.1~0.2로 좋지 않으나 시야가 200도로 사람보다 더 넓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11. 과도한 스킨십 또는 억압


고양이는 원래 억압하고 강제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안으려 한다거나 쓰다듬으려 한다면 좋지 않은 기억을 갖게 되고 결국 유독 그 사람만을 싫어하게 될 수도 있다. 억지로 손톱을 깎으려한다거나 약을 투여하는 행동도 같은 결과를 낳는다.   

12. 향수나 방향제 


앞서 이야기했듯 고양이는 냄새를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 그런데 향수나 방향제처럼 강한 향이 나면 냄새를 구분할 수 없게 되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13. 더러운 화장실


고양이는 볼 일 볼 때 뭔가가 발에 닿는 것을 싫어한다. 만약 화장실이 더럽다면 배변을 참게 되고 그것이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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