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로 올라오라니까, 집사가 내려오라며 바닥을 툭툭 치는 아깽이

조회수 2019. 4. 20. 14: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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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침대를 손으로 툭툭 치며 고양이에게 침대로 올라오라고 합니다. 보통 이런 제스처를 취하면 고양이들은 냉큼 침대로 올라와 골골송을 부르고 부비부비도 하는 등 집사에게 실컷 애교를 부린 뒤 곁에서 꿀잠을 자곤 합니다.

그런데 이 아깽이는 아직 어린지라 집사의 손짓을 ‘아깽이적 관점’으로 바라본 듯 합니다.

집사가 침대를 손바닥으로 탁탁 치니까, 아깽이도 집사처럼 앞발로 바닥을 탁탁 칩니다. 이 모습이 너무 귀여웠던 집사는 좀 더 빠른 속도로 침대를 치면서 “이리와”라고 목소리까지 덧붙입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도 아깽이는 세상 순수한 표정을 하며 더 빠르게 바닥을 칩니다.

새끼 고양이들이 어미 고양이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데서 생겨난 단어가 ‘카피캣’인데요. 


아무래도 이 아깽이는 젊은 남성 집사를 엄마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고양이들에게는 불필요한 행동까지 따라 하는 걸로 보아 이 아깽이의 집사에 대한 애정은 매우 깊고 특별한 것 같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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