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불안할 때 보이는 모습 4

조회수 2019. 5. 21. 14:28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고양이에게 불안은 스트레스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고양이의 표정이나 몸짓 중에는 불안감을 드러내는 확실한 사인들이 있으니, 이번 시간에는 ‘불안감에 휩싸인 고양이 판별법’에 대해 살핀다.  


1. 동공이 열려 있다

고양이 동공은 광량뿐 아니라 감정 상태에 따라서도 크기가 변한다. 편안할 때는 중간 정도며 호기심 스위치가 켜질 때는 커진다. 또 위협적일 때는 가늘어진다.

불안과 공포를 느낄 때도 동공은 커진다. 불안한 대상을 감지하면 눈을 크게 뜨는데 이때 동공도 확장된다. 그 후에는 상대를 응시하므로 가늘어진다.

2. 송곳니를 드러내거나 입을 꽉 다문다

공포감을 느끼거나 경계할 때 고양이는 입을 힘주어 꽉 다물며, 위협할 때는 송곳니를 드러낸다. 안심하고 있을 때는 근육이 이완되어 입을 약간 벌리거나 혀를 내밀고 있기도 한다.

3. 마징가 귀를 한다

일반적으로 고양이 귀는 위를 향해 쫑긋 서있다. 그런데 귀가 머리에 붙은 것처럼 바짝 누워 있으면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는 뜻이다. 맞서 싸울 것인가 아니면 도망칠 것인가, 갈등을 겪는 기분이라고 한다.

4. 수염을 뒤로 바싹 젖힌다

고양이가 불안을 느끼면 수염뿌리 쪽에 힘이 들어간다. 수염을 볼에 최대한 붙인 상태에서 뒤로 바짝 당겨 상대로부터 수염을 지킨다. 경계할 때는 앞을 향하고, 기분이 좋을 때는 수염이 10시 10분, 즉 위를 향한다

이밖에도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콧등을 핥거나, 스핑크스처럼 앞발을 내밀고 앉아 곧바로 도망칠 수 있는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