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고양이가 집사에게 밥 달라고 조를 때 하는 행동 7

조회수 2020. 1. 13. 11: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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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반려묘 가정은 자율 급식을 합니다. 그런데 가끔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밥그릇이 비었다는 걸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구나 보통 넉넉하게 사료를 부어주는 터라 밥을 요청하는 고양이의 행동을 알아차리지 못하기도 있습니다. 다음은 배고픈 고양이가 집사에게 밥 달라고 조를 때 하는 행동입니다.   


1. 일단 운다
고양이가 배 고프면 일단 울음소리를 냅니다. 밥그릇 근처에 앉아 집사 쪽을 바라보며 울면서 배 고픔을 알리기도 하고, 집사 발 밑을 맴돌거나 집사를 바라보며 평소와는 다른 호소하는 듯한 목소리로 울기도 합니다. 마치 아기가 엄마에게 밥 달라고 조르는 것과 비슷합니다.

2. 빈 밥그릇 앞에 앉는다
배 고픈데 밥이 없으면 고양이는 밥을 기다리는 듯한 행동을 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빈 밥그릇 앞에 앉아 “언제 줄 거야”라는 듯한 모습으로 집사가 사료를 부어주기만을 기다립니다.

3. 집사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부비부비를 하기도 한다
어리광을 부리는 듯한 몸짓으로 집사 손이나 발에 부비부비를 해올 수도 있습니다. 집사를 올려다보며 응석을 부리는 목소리로 울면서 열심히 부비부비를 한다면 밥그릇이 비어 있는 건 아닌지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4. 집사를 노려본다
배 고프면 신경이 예민해지는 것은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욕구를 알아채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느껴 집사를 따지듯 강하게 노려봅니다. 이러다가 갑자기 다가와 앞발로 툭툭 치기도 하고 울음소리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5. 집사를 깨문다
울음소리, 부비부비 등에 이어 강하게 노려봤음에도 불구하고 집사가 배 고픔의 신호를 알아채지 못하면 깨물기를 시도합니다. 그런데 집사는 고양이가 손가락을 깨물거나 핥으면 응석을 부린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깨물기는 고양이가 배 고플 때도 하는 대표적인 행동 중 하나입니다.

6. 장난 또는 말썽이 더 심해진다
배고픈 고양이는 말썽이 더 심해집니다. 가령 커튼을 잡아당겨 찢거나 테이블 위의 물건을 떨어트립니다. 자신의 밥그릇을 뒤집어엎고 냉장고나 간식 보관함 주변을 뒤지기도 합니다. 또 자는 집사 배 위에 올라가는 등 어떻게든 잠을 깨우려고 합니다.
이것은 밥을 주지 않는 집사에게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깨닫길 바라는 행동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7. 구토를 한다
▲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너무 배가 고프면 고양이는 고프면 구토를 할 수도 있습니다. 위액이 역류해 거품이 있는 무색의 위액을 토하는데 때로 쓸개즙까지 섞여 노란색을 띠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상황까지 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종합해 보면, 배 고픈 고양이는 울음소리, 애교, 장난 또는 말썽 등 다른 어떤 요구 사항이 있을 때보다 더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밥 달라는 신호를 보내므로 집사는 얼른 그것을 알아차리고 대응해주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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