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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를 부리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는 고양이 유형 3

조회수 2020. 5. 18. 15: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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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응석은 집사를 살살 녹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고양이 중에는 방법을 몰라 응석을 부리지 못하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어떤 고양이들인지 살펴봅니다.    


1. “응석 부리는 걸 본 적이 없음”, 길냥이 출신

아깽이는 엄마 고양이로부터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데, 그중 한 카테고리가 인간과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엄마 고양이가 인간에게 하는 태도를 보며 그것을 흉내 내다 이내 의사소통하는 법까지 배우게 되는데요. 엄마 고양이가 길고양이라면 인간을 철저히 경계하는 모습을 보며 자라기 때문에 오랜 시간 집냥이로 살더라도 대체로 개냥이가 되지는 못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길냥이 출신의 고양이는 인간에게 응석을 부리는 방법을 모르는 데다, 응석을 부리면 간식이나 집사와의 놀이 등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나지는 알지 못합니다. 집사가 아낌없는 사랑을 쏟아서 천천히 응석을 부리는 방법을 깨닫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습니다. 


2. 타고나길 그러함, 독립심이 강하거나 야생 고양이 기질이 강한 고양이

타고나길 독립심이 강하거나 야생 고양이 기질이 강한 고양이들은 응석을 부리는 것 자체에 흥미가 없습니다. 그러니 대답해주기, 배 보여주기, 집사 몸에 턱 올리고 있기, 무릎에 앉기 등과 같은 심화단계의 다양한 애교를 부리는 횟수도 그만큼 적습니다. 

보통 친칠라나 페르시아와 같은 고양이는 도도한 성격이라 자립적으로 생활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가 다음의 모습을 갖고 있다면 야생 고양이 기질이 강하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 먼저 집사가 안으면 곧장 빠져나가기 위해 발버둥 치고, ▲ 집사를 무척 좋아하지만 발 밑이나 거실에서 따로 자며, ▲ 사냥놀이를 유독 좋아하고, ▲ 집사가 밥이나 간식을 평소 어디에 보관해두는지 잘 알고 있으며, ▲ 아침 6시 이전부터 활동합니다.


3. 집사에게 문제가 있음, 집사를 어색해하는 고양이

응석을 부리고 싶은데 부릴 수 없는 상황에 있다보니 응석받이 고양이로 생활하는 게 서툰 경우입니다. 상황판단력이 뛰어난 고양이는 ‘별로다’라고 생각되면 응석을 부리지 않는데요. 

일례로, 큰 소리를 내며 다가오거나 갑자기 크게 움직이거나 끈질기게 만지는 집사라면, 오랜 시간 함께 살아도 이런 집사 행동에 쉽게 적응하지 못합니다. 기본적으로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응석도 부리지 못하는 거죠. 한 번 아니라고 생각한 상대에게 고양이는 좀처럼 응석을 부리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게 우선이겠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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