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들이 잘 때 고양이가 잘하는 행동 4

조회수 2021. 3. 16. 13: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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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사들이 잠에서 어렴풋이 깼을 때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곁에 고양이가 확인하는 일인 겁니다. 보통은 집사 곁에서 함께 자고 있지만, 없을 때도 많습니다. 집사가 잘 때 고양이는 뭘 하는지 알아봅니다.    


집사가 자니까 같이 따라 잔다

인간은 주행성입니다. 이에 반해 고양이는 박명박모성(薄明薄暮性)으로, 해가 뜨기 전 주위가 희미하게 밝은 상태 또는 해가 진 뒤 어스레할 때 활동이 가장 활발해집니다.

그러나 집고양이들은 집사의 생활에 맞춰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밤이 되어 집사가 잘 시간이 되면, △ 쏟아지는 졸음에 기분이 편안해져 눈을 가늘게 뜨거나, △ 릴렉스하기 위해 그루밍을 하거나, △ 졸음을 참지 못하고 하품을 하는 등 꿈나라로 떠나기 전에 하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혼자 혹은 다른 고양이와 논다

집고양이는 사냥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낮 동안 쌓인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해 한밤중의 운동회 우다다를 자주 개최하는데요.
그 기세가 엄청납니다. 층간 소음이 걱정될 정도로 뛰어다니며, 날아오를 듯 캣타워, 소파 등에 뛰어오르기도 합니다. 2묘 이상이라면 우다다는 술래잡기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밤중의 운동회에 고양이가 심취해 있다 보면 집사를 밟고 지나가는 경우도 아주 흔하게 있습니다.

우다다는 놀이 부족이 원인이므로 하루 2번 15분 정도 시간을 내서 놀아주는 게 좋겠습니다.

집사를 뚫어지게 내려다본다

자고 있는 집사 얼굴을 물끄러미 내려다보고 있기도 합니다. 보통 배고프나 놀고 싶을 때 이런 행동을 많이 하는데요. 골골송까지 부른다면 배 고픔의 사인이고, 장난감을 머리맡에 떨어트려 놓았다면 놀자는 사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함께 집사의 눈꺼풀이 실룩실룩 움직이는 것을 보며 앞발을 대보려는 타이밍을 찾기 위해, 또는 너무 오랫동안 집사가 자고 있다면 생존을 확인하기 위해서 내려다보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슴푸레 밝은 창밖을 바라보며 영역을 감시한다

영역 감시는 한밤중에도 이뤄집니다. 요즘은 야밤에도 가로등 불이나 상가에서 새어나오는 각종 빛들이 집 주변을 어슴푸레 밝혀줍니다. 일몰이나 일출 때처럼
말이죠. 게다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이 시간대에 먹이를 구하러 다니는 동네 고양이도 많습니다.
바람 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지나가는 사람과 차, 동네 고양이들까지, 이 정도면 밤이라도 해도 낮과 크게 다르지 않겠군요.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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