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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디자인까지 예쁘다고..?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

조회수 2020. 5. 8.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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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볼보 자동차의 산하로 전기동력 고성능차를 개발하는 폴스타(Polestar)가 새로운 신차를 암시하는 프리셉트(Precept) 콘셉트카를 공개했어요. 폴스타 1과 폴스타 2에 이어 낮고 넓은 쿠페형 세단 디자인을 갖춘 콘셉트카에는 폴스타가 생각하는 미래차에 대한 방향성과 자율주행 등에 관한 기술들이 담겨있어요. 디자인부터 아름다운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를 살펴봤어요.


신이시여, 과연 이게 볼보란 말입니까?!
: 폴스타 이야기

볼보 차 폴스타의 첫 전동 고성능 차 ‘폴스타 1’은 2017년 10월 첫 선을 보였어요. 폴스타 1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동력계를 얹은 2+2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를 표방했죠. 볼보차의 신세대 플랫폼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했지만 전체의 50%를 폴스타가 독자적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에요.

PHEV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드라이브-E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되는데, 엔진이 앞바퀴를 돌리고, 좌우 뒷바퀴 모터가 각각 움직이는 4WD 방식으로 움직여요. 시스템 총 출력은 600마력, 최대토크는 1,000Nm에 이른답니다. 전기차(EV) 모드로 150㎞를 달릴 수 있는데,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중 가장 긴 전기차 주행거리를 가졌어요.

차체 구석구석에 탄소섬유 소재를 활용해 동일 플랫폼을 사용한 다른 볼보차보다 무게를 230㎏이나 줄였어요. 동시에 차체 강성은 45% 늘었죠. 서스펜션 제작 회사 올린즈와 공동 개발한 연속 전자제어 서스펜션 CESi를 채용했고, 압도적인 가속 성능을 완전히 제어할 수 있는 브레이크 시스템을 도입했어요. 좌우 뒷바퀴에 들어간 2개의 모터에는 토크 벡터링 기능이 조합돼 깔끔한 코너링 성능을 구현한 점도 특징이에요.

한편 볼보의 주도로 개발된 소형 모듈화 플랫폼인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제작된 ‘폴스타 2’는 지난 3월 공개됐어요. 전륜과 후륜에 탑재되는 듀얼 모터 구성으로 총 시스템 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6kgf.m의 힘을 발휘해요. 배터리 용량은 78kWh로 완충시 EPA 기준 450km를 주행할 수 있어요.

여기에 올린즈의 댐퍼와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20인치 단조 휠 등을 포함한 퍼포먼스 팩을 별도로 제공해요. 순수 전기 차이지만 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하기 위한 방법으로 개발 초기부터 각각의 튜닝 업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폴스타 2에 적합하도록 세팅됐어요.

폴스타 2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한 단계 발전된 시스템을 제공하는데,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음성명령 시스템인 구글 어시스턴트와 스마트폰과 동일한 애플리케이션, EV 충전소를 알려주는 구글 맵 기반의 내비게이션 등이 탑재돼요.

폴스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쿠페 폴스타 1에 이어 순수 전기차 폴스타 2를 오는 6월 출시한 이후 2022년에는 전기 SUV인 폴스타 3를 출시할 계획이에요. 이후 포르쉐 타이칸 및 테슬라 모델 S와 경쟁하기 위해 공개한 프리셉트 콘셉트카의 양산형인 폴스타 4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의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에요.

폴스타는 올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4도어 그란 투어러 프리셉트를 선보일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모터쇼가 취소되면서 결국 지난 3월 온라인 공개로 전환됐어요.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는 어떤 차인가?

이처럼 당초에는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카가 폴스타 2의 후속 세단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최근 막시밀리안 미쏘니(Maximilian Missoni) 폴스타 디자인 책임자의 인터뷰를 통해 프리셉트 콘셉트가 차세대 전기 SUV 모델로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됐어요.

미쏘니는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와의 인터뷰에서 “프리셉트에는 SUV 요소가 있고 SUV에는 프리셉트의 요소가 있다”라며, “이는 우리가 과거 ‘콘셉트 쿠페’를 선보였을 때와 매우 유사한 상황으로 해당 모델은 XC90과 동시에 디자인이 이뤄졌었다”라고 밝혔어요.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는 단순함 속에 운동성을 표현한 폴스타의 디자인 철학과 공기역학을 강조한 차체, 역동적이면서 효율성을 강조한 프로포션뿐만 아니라, 볼보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과 특유의 아이덴티티, 간결한 디자인이 눈에 띄어요.

4도어 패스트백 디자인을 띠고 전기 차인 만큼 라디에이터 그릴을 과감히 배제한 대신 안전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센서 및 카메라가 위치해요. 폴스타는 이를 ‘폴스타 스마트존’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스마트존 바로 상단에는 일체형 전면 스포일러 덕분에 공기역학적 효율을 개선해 주고, 주행거리도 늘려주는 역할을 해요. 유리 소재로 된 상단 지붕 위에는 반자율 주행 강화를 위한 라이더 센서도 장착했어요.

옆모습은 특유의 비율과 절제미, 효율성을 위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데, 전체적으로 차체 실루엣은 쿠페와 크로스오버를 결합한 느낌이에요. 3.1m에 이르는 휠베이스는 대형 배터리를 탑재함과 동시에 안정적이면서 당당한 4도어 그랜드 투어러 프로포션을 뽐내요.

루프 라인을 트렁크 리드 끝까지 잡아당겨 패스트백 스타일을 자랑하면서도 급하게 떨어지는 것이 아닌 포물선을 그리는 완만한 형태로 레그룸, 헤드룸 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어요.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는 짧은 오버행과 낮은 후드, 강력한 브레이크 성능을 위한 큰 바퀴 사이즈와 4기통 엔진보다 작은 모터 사이즈로 조용한 파워트레인, 여유로운 실내 공간으로 안락함과 정숙성이 기대된답니다.

미쏘니는 “우리는 고급스러운 소재가 아니라 기술을 통해 얻어진 영감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우리가 이뤄낸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만큼 고객들도 분명히 만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어요.

언제쯤 구체화될까?

미쏘니는 인터뷰에서 "프리셉트 콘셉트는 브랜드의 전체적인 디자인 언어를 보여줄 뿐 아니라 폴스타 3의 미리 보기 모델이다"라고 말했는데요. 향후 폴스타가 선보일 폴스타 3는 이번 프리셉트 디자인 콘셉트가 반영되고 SUV 스타일을 띠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미쏘니는 또 "폴스타 1, 폴스타 2가 볼보차의 디자인을 각각 전체, 일부 적용했다면 폴스타 3는 다음 단계의 폴스타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어요. 실재 현재까지 공개된 이미지로는 폴스타1, 2에 적용된 볼보 특유의 ‘토르 망치’ 헤드램프와는 다른 디자인이 프리셉트 콘셉트에 적용되어 있어요.

외신들은 “프리셉트 콘셉트카의 여러 가지 스타일링 단서를 통해 차세대 모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라며, “그것은 SUV로 짐작되며 폴스타 3가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답니다.

폴스타 3는 새로운 볼보 XC90의 전기 버전과 거의 같은 시기에 출시할 예정이에요. 쿠페형 크로스오버로 2022년 출시될 것으로 전망돼요.

폴스타 3와 볼보 XC90 두 차는 섀시, 배터리 기술을 공유해요. 그러나 폴스타가 고성능 전동화 브랜드인 만큼 폴스타 3에는 보다 높은 성능의 이중 전기 동력계와 섀시 설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요.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장 500㎞를 목표로 한답니다

플랫폼은 볼보의 SPA2를 함께 사용해요. 볼보차의 차세대 60 및 90 클러스터에도 사용할 이 플랫폼은 다양한 전동화 동력계에 대응합니다. 또 구글 기반 전장 시스템, 레벨 3 이상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해 편의성과 안전성도 높일 예정이에요.

경쟁차로는 재규어 I-페이스, 테슬라 모델 X, 아우디 e-트론 등의 전기 크로스오버가 꼽히고 있어요.

폴스타 3 생산은 중국 청두에 위치한 폴스타공장에서 맡을 예정이에요. 이 공장은 현재 폴스타 1을 생산하고 있어요.

한편 볼보는 지난 3월부터 폴스타 브랜드 내 두 번째 양산차 모델인 크로스오버 전기차 폴스타 2를 중국 루차오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어요. 폴스타 2는 새로운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된 최초의 순수 전기 퍼포먼스 패스트백 모델로 오는 6월 유럽과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북미와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에요.

올여름을 시작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테슬라 모델 3, BMW i4 등의 쟁쟁한 경쟁 상대들과 본격적인 한판 승부를 벌일 계획입니다.

폴스타 3의 가격과 국내 출시 소식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폴스타 2의 가격을 통해 간접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어요.

폴스타 2의 판매 가격은 지난 3월 6만 3,000달러(한화 약 7,777만 원)에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 밝힌 바 있어요. 그러나 폴스타는 3월 24일 폴스타 2의 최종 가격을 새롭게 전하면서 약 3,000달러 낮은 5만 9,900달러(한화 약 7,400만 원)에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어요.

또, 일부 지역에서 전기차 보조금 및 세제 혜택을 받을 경우 이보다 최대 1만 달러 낮은 금액에 폴스타 2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요.

폴스타는 올여름 폴스타 2의 출시 이후 향후 1년 안에 배터리 용량과 전기모터의 출력을 낮춘 엔트리급 폴스타2의 출시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엔트리급 폴스타 2의 판매 가격은 4만 5,000달러(한화 약 5,555만 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요.


올여름 만나게 될 폴스타 2와 함께, 미니멀리즘과 간결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가 폴스타의 세 번째 모델인 폴스타 3으로 모습을 갖출지, 또 전기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쟁쟁한 테슬라 모델 X, 아우디 e-트론과의 경쟁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지 흥미롭게 지켜볼 과정이에요.


볼보가 디자인까지 예쁘다고..?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

볼보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 이야기

이미지 출처 :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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