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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이 어려운 나, 비정상인가요?

조회수 2021. 3. 24. 17: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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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다양한 자동차 보험 이야기

자동차는 현대 사회의 필요악이라고 할 만큼 편리와 동시에 그에 따른 위험이나 불편도 많은 교통수단이에요.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항상 불안하지 않을 수 없죠. 자동차 보험은 자동차를 소유하고 사용하는 운전자라면 반드시 들어야 하는 보험이에요. 사고가 났을 때 인적, 물적 손해를 보상받아 자신과 가족은 물론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어요, 오늘 첫차연구소에서는 복잡해 보이지만 꼭 필요한 자동차 보험의 기본부터 특약까지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보험은 필수, 특약은 선택!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 가입자는 소유한 자동차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배상 책임, 차량 손해, 보험 가입자의 상해 등 여러 가지 위험을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어요. 자동차 보험은 이렇게 보험 가입자가 생활에 안정을 느끼고, 마음 놓고 사회 활동이나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사회보장적 기능을 가지고 있답니다.

 

또 자동차를 소유하고 사용하는 동안에 일어나는 사고로 인한 손해를 보험회사에서 부담함으로써 자동차 소유자를 경제적으로 구제하는 역할을 해요. 그뿐만 아니라 무보험 차나 뺑소니차로 인한 피해자가 보상받을 길이 없어 고통을 겪는 것을 막기 위해 자동차 책임보험은 강제보험으로 규정되어 있어요. 피해자는 자동차 보험 덕분에 보상금을 직접 청구하고 보호받을 수 있답니다.

자동차 보험을 차종에 따라 분류하면 개인 자동차 보험, 업무용 자동차 보험, 영업용 자동차 보험, 이윤 자동차 보험으로 나눌 수 있어요.

 

개인 자동차 보험은 일반 자동차 보험으로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에 가입하는 보험이에요. 직업과 직무에 관계없이 자동차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운전자들이 가입해요. 개인 자동차 보험의 가입 대상 자동차는 승차인원이 10인승 이하인 개인소유 승용차와 11인승 이상인 승합차, 화물차입니다.

 

업무용 자동차 보험은 개인이나 기업에서 업무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관용 자동차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이에요. 승용차와 승합차, 화물차 등 다양한 차종의 자동차에 가입할 수 있어요.

 

영업용 자동차 보험은 수익을 목적으로 일정한 요금을 받고 운행하는 택시, 버스, 화물차, 렌터카 등이 가입하는 보험이에요. 대부분 각 운송 사업 조합에서 운영하는 공제조합의 공제 '상품'에 가입하는데, 일반 보험회사에 직접 가입하는 것보다 단계 계약 보험료가 저렴해요.

 

마지막으로 요즘 배송이 늘면서 관심이 늘고 있는 이륜자동차 보험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위한 보험입니다. 이제는 기존 50cc 이상뿐만 아니라 50cc 미만도 의무 가입해야 하는데, 대신 50cc 미만이면 보험료가 저렴해요.

자동차 보험은 대인배상Ⅰ, 대인배상Ⅱ,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 자기차량손해의 6가지 보장 종목과 특별약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먼저 보험 가입자가 사고로 다른 사람에게 손해배상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인데, 대인배상Ⅰ은 사고로 다른 사람을 죽게 하거나 다치게 한 경우에 자동차 손해배상보장법에서 정한 한도에서 보상하는 보장 종목이에요. 대인배상Ⅱ은 대인배상Ⅰ에서 지급하는 금액을 초과하는 경우에 그 초과 손해를 보상합니다. 대물배상은 사고로 다른 사람의 재물을 없애거나 훼손한 경우에 보상하는 보장 종목이에요.

 

예컨대 삐까뻔쩍한 슈퍼카와 사고가 났다고 가정해 봅시다. 수리비가 억대를 넘나들 때, 만약 대물배상의 한도가 5억이라면 5억 안에서 해당 수리비를 보험으로 보상할 수 있는 거죠!

 

다음으로 보험가입자가 사고로 자신이 입은 손해를 보상받는 경우인데, 자기신체사고는 보험가입자가 죽거나 다친 경우에 보상받는 보장종목이에요.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는 무보험차에 의해 보험가입자가 죽거나 다친 경우에 보상받습니다. 자기차량손해은 보험가입자의 자동차에 생긴 손해를 보상하는 보장종목이에요.


혼란하다 혼란해
딱 맞는 보험 발굴하기

경제적으로 넉넉하더라도 자동차 보험료에 신경 쓰지 않는 분을 없을 거예요.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려는 운전자라면 다이렉트 보험을 강추합니다.

 

다이렉트 보험은 설계사, 대리점 등 중간 유통단계를 없애고 온라인 상에서 1:1로 직접 접촉해서 보험에 가입하는 방식이에요. 사라진 유통 비용만큼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어서 같은 보험사의 오프라인 보험 보다 최소 15% 이상은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할인 특약을 잘 이용하면 훨씬 더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오프라인 보험을 가입할 때는 대부분 설계사나 상담원을 통해야 하는데 나에게 꼭 맞는 상품을 찾기 위해서는 직접 설계사를 만나거나 통화해 긴 시간을 상담에 써야 하죠. 다이렉트 보험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비교적 적은 시간으로 여러 보험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고 원하는 상품이 보이면 그 자리에서 20분 안에 가입까지 완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할인 특약으로는 가장 기본적으로 블랙박스 장착 할인이 있어요. 지금은 블랙박스는 기본으로 장착하는 추세이지만, 예전에는 블랙박스를 달지 않는 차량이 많았던 시절이 있었죠. 다른 특약에 비해서 할인율이 높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받아야 할 특약이에요.

 

자녀가 있다면 반드시 자녀 할인 특약을 체크하세요. 자녀의 연령대별로 할인율이 달라지고, 임신 유무에 따라서 할인율이 결정됩니다. 보험계약 후라도 가입 조건에 충족된다면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어요.

 

운전이 주업이라서 장거리 운행을 많이 하는 경우가 아니라 출퇴근 용도로만 사용하거나 레저용으로만 가끔 자동차를 사용한다면 마일리지 특약을 활용할 필요가 있어요. 주행거리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자동차 보험료를 먼저 책정한 후, 주행거리를 따져 보험료를 돌려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만해요.

 

또 무사고 운전 경력이 많은 분들은 무사고 운전 할인 특약으로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어요.

최근에는 주행한 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자동차 보험 등 다양한 보험 가입자 맞춤 자동차 보험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어요. 일명 ‘미니 보험’, ‘온디맨드 보험’이라고 부르는데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보장을 받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해 젊은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캐롯 손해보험의 ‘캐롯 플러그’는 자동차 안에 장착해두면 보험 가입자의 주행거리를 측정해 수요기반형 보험료 산출 방식으로 예상 보험료를 책정해요. 탄 만 큼만 보험료를 내는 방식인 온디맨드 보험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캐롯손보의 ‘퍼마일자동차보험’은 출시 1년 만에 계약 12만 건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답니다.

 

KB손해보험도 시간 단위로 가입이 가능한 배달업 이륜자동차 보험을 내놨는데, 배송 종사자가 보험이 필요한 영업시간에만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에요. 다른 보험에 비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배달의민족’을 시작으로 ‘요기요’ 배달원들까지 제공 대상을 확대한 상황입니다.

첫차연구소가 직접 보험료를 산정해봤어요!

첫차연구소 에디터 역시 캐롯손보의 ‘퍼마일자동차보험’에서 직접 보험료를 산출해 봤는데요. 출퇴근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동차는 레저용으로만 가끔 운행하기 때문에 평소 자동차 보험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존 보험과 보장종목을 동일하게 적용해 견적을 산출했더니, 연납으로 393,460원을 먼저 납부했다가 연간 5,000km 이하로 주행하면 1년 뒤 183,470원을 환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왔어요.

 

연간 5,000km 이하로 주행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니, 환급금을 제외한 실보험료는 209,990원이 됩니다. 기존 보험료가 293,120원이니까 83,130원이 줄어드네요. 무려 28.4% 절감! 마침 보험기간 만료일이 다가오고 있어서, 이번에 다이렉트 온디맨드 보험들을 비교해서 옮겨야겠어요.


이런 것까지 있어?
별별 특약 집합!

매년 오르는 자동차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다른 방법들도 알려드릴게요. 바로 자동차 보험 할인 특약을 활용하는 것이에요. 다양한 조건을 갖추면 보험료를 일정 비율 할인받을 수 있는데, 같은 상품이라도 더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답니다. 앞서 다이렉트 보험의 대표적인 할인 특약을 살펴봤는데요. 보험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이채로운 할인 특약들도 많아요.

 

우선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이면, 첨단안전장치 특약에 가입할 수 있어요. 보험사가 인정하는 첨단안전장치로는 차선유지 보조장치 포함하는 차선이탈 경고장치, 긴급제동 보조장치 포함하는 전방충돌 경고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자동차안정성 제어장치, 적응형 순항제어장치입니다.

 

첨단안전장치가 없더라도 운전자 본인이 안전운전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어요. 안전운전 특약은 일명 ‘UBI(Usage-Based-Insurance) 특약’으로 급정거와 급가속을 하지 않고, 제한속도를 준수하는 등 평소 안전운전만으로도 보험료를 10% 절약할 수 있답니다.

 

또 만 65세 이상 실버운전자라면,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고 교통안전교육이수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5% 할인받을 수 있어요.

승용차요일제 특약은 평일 하루를 운전하지 않는 요일로 지정하고, 해당 요일에 특정 일수 이하로 운전하면 보험료를 할인하는 특약입니다. 평일에 자주 운전하지 않거나 직장에서 승용차요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분이라면 유용하겠죠.

 

또, 저처럼 요일에 상관없이 아예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다면, 대중교통이용 특약에 가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보험료가 5%에서 최대 8%까지 절약돼요.

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는 자기 자동차 보다 렌터카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차를 빌릴 때 혹시 있을 렌터카 파손이 걱정되어서 렌터카 업체가 제공하는 ‘차량손해면책금 서비스’에 가입하곤 하죠. 만약 운전자 본인의 자동차 보험에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이 가입되어 있다면 ‘차량손해면책금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 없이, 본인의 자동차 보험으로 렌터카 수리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어요.

 

운전자의 연령이나 범위를 실제 운전하는 사람에 맞게 알맞게 제한해 놓기만 해도, 운전자 범위한정 특약으로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어요. 만약 가족 여행이나 명절 때 가족이나 친척, 다른 사람이 잠시 운전을 함께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자동차보험의 단기(임시) 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하면 되는데 다른 사람이 운전하다가 발생한 사고도 함께 보장받을 수 있답니다.

 

이 밖에도 요즘에는 종이로 인쇄된 자동차 보험 문서보다는 온라인으로 언제든 확인할 수 있는 전자파일을 더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일부 보험회사가 내놓은 전자매체 특약에 가입하면 이메일이나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계약자료를 받을 수 있고, 보험료도 할인 받을 수 있어요.


자동차 보험료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자동차 보험료가 부담된다고 말하는 운전자가 적지 않죠. 각 보험사는 운전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특약과 할인 제도도 함께 내놓고 있어요. 모르면 손해 보는 자동차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아두면, 보험료도 절약하고 보장 혜택도 더 많이 받는 나만의 자동차 보험을 설계할 수 있답니다. 


사진 출처 - PIXABAY, google

자동차 보험이 어려운 나, 비정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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