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고서] 3월 인기 내차팔기 시세와 중고 그랜저 입찰가 공개!

조회수 2021. 4. 13. 10: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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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만의 내차팔기 이야기

자동차 시장의 성수기인 3월에는 차량 수요가 활발해져요. 따라서 중고차 판매 가격도 같이 상승하진 않을까 괜히 기대하게 되죠. 첫차 내차팔기를 이용하기 전, 일명 ‘후려치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차량 시세를 검색합니다. 그러나 각 차량의 트림, 옵션, 컨디션에 따라서 가격은 천차만별로 달라지고 현장에서 발견된 흠으로도 감가가 발생할 수 있어요.

 

알쏭달쏭 두루뭉술한 시세 대신 디테일한 내 차 중고 가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오늘 첫차 데이터센터에서는 실제 차량 상태에 따라 선택된 그랜저의 견적을 살펴보고, 3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내차팔기에 출품되었던 모델들의 순위도 알려 드릴게요!


3월 내차팔기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2021년 3월, 내차팔기에 가장 많이 출품된 순서대로 총 10대를 나열해 봤어요. 순위권 내 순수 국산 브랜드 차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흔히 국산차는 수입차에 비해 수리비나 유지비가 적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몇 번씩 되팔거나 오래된 연식의 차량도 '갓성비'를 중시하는 일반 고객들에게 충분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부담없이 첫차 내차팔기를 이용할 수 있었어요.

3월달, 내차팔기에 가장 많이 등장한 차량은 바로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HG예요. 현재 시판되고 있는 그랜저의 이전 세대로, 대형 세단의 선풍적인 인기를 견인하기 시작한 모델입니다. 그랜저 HG는 6년 동안 총 51만 5천 대나 판매되었기 때문에 중고 거래에서도 정말 자주 등장해요.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아반떼 AD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인기 준중형 세단이죠. 두 차량 모두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자주 찾기 때문에 판매하려는 사람들도, 사 가려는 딜러들도 참 많은 모델이에요. 순식간에 첫차에서 최다 견적이 쌓일 수도 있으니, 견적 조회 전에 눈 운동 필수!

 

3위와 4위는 경차계의 영원한 용호상박, 기아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가 차지했어요. 현재까지도 온라인에서 두 모델을 비교하는 콘텐츠는 발에 치일 정도로 많아서, 첫차연구소 독자분들도 이들의 라이벌 관계는 익히 아실 것 같은데요. 특히나 사회초년생인 2030 세대가 차량 입문용으로 많이들 구매하고, 나중에 되팔면서 다음 차량 구매 자금에 보태기도 해요. 그만큼 경차의 수요는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고, 가격 방어도 잘 되고 있어요.

 

5위의 주인공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시판된 올 뉴 카니발이에요. 가족 단위의 차량 구매자들이 언제나 선호하는 미니밴이랍니다. 가족만을 위한 세컨드카로 구비해 놓았다가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최근 대형 SUV의 유행으로 차종 변경을 위해 판매하는 경우도 더러 있어요. 이에 자극받은 카니발 4세대는 작년 패밀리카이자 레저 활동도 가능하게 대형 SUV를 표방한 디자인과 실내 구성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출처: NRMA
당당하게 3위를 차지한 영원한 국민 경차, 모닝

간략하게 첫차 내차팔기에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들을 1위부터 5위까지 소개해 보았는데요. 최근 몇 년간 SUV가 대세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내차팔기 순위권 내에서는 의외로 쉽게 찾아볼 수 없었어요. 대신 변함없는 스테디셀러인 국산 세단과 경차가 상위권을 차지했죠.

 

다음으로는 그랜저 HG부터 IG까지, 내차팔기 인기 모델인 그랜저의 최신 두 세대의 실제 견적을 알아볼까요?


내차팔기 1위, 그랜저 HG
실제 견적은?

3월 내차팔기 경매에 가장 많이 출품된 차, 그랜저 HG의 실제 견적 가격대입니다. 주행거리 15만 Km 미만의 같은 차종이지만 천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니 정말 놀랍죠? 그럼 이제 각차각색, 저마다 다른 차량 상태와 견적을 자랑하는 그랜저 HG 4대를 뽑아 소개해 드릴게요.

가장 최저가인 780만 원을 받은 그랜저 HG는 2.4 가솔린 럭셔리 트림이에요. 연식은 2011년으로 올해 10년을 맞은 차량이며, 주행거리는 약 9만 킬로미터를 뛰었어요. 순정 네비게이션 옵션과 선루프가 추가된 차량이지만 총 두 번의 내차 보험 사고가 있었습니다. 보험사고피해액은 합산 200만 원을 넘겼는데, 부품 비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는 내역이에요. 소유자도 한 번 변경된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오래된 연식과 사고 내역이 가장 큰 감가 사항으로 적용됐어요.

그렇다면 조금 더 높은 950만 원에 낙찰된 차량은 어떤 컨디션이었을까요? 개인이 출퇴근 용도로 쓰던 이 그랜저 HG는 2.4 가솔린 모던 트림이고, 8인치 순정 네비게이션과 액튠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옵션이 추가된 차량이에요. 또 스마트키, 열선시트 등 기본적인 편의 사양도 갖추고 있습니다. 연식은 2014년식이고, 10만 킬로미터의 주행거리를 가진 차량이네요. 무려 총 네 번의 보험 사고 이력이 있는데 여기에 상대차 가해 역시 세 번의 이력이 있어요. 기록상으로만 도합 일곱 번의 사고가 발생한 거죠. 사고가 날 때마다 소량이지만 부품을 교체했던 흔적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7년 동안 많은 고초를 겪어서 그런지 평균 시세보다 약간 못 미치는 견적을 받았네요. 하지만 할부 기간이 남아 있던 차량이었기 때문에, 내차팔기를 이용해 간편하게 판매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었어요.

다음 그랜저 HG는 2014년식에 최종 주행거리 5만 킬로미터로 연식 대비 쾌적한 컨디션을 자랑합니다. 선루프도 있고, 최근 타이어 교체, 잔기스 외에는 보험 사고도 없는 말끔한 차량이에요. 그래서인지 많은 첫차인증딜러분들이 경쟁적으로 입찰에 참여하여 총 19개의 견적을 받았습니다. 첫차 내차팔기에 이 차량을 등록한 고객분도 하루만에 가장 마음에 드는 딜러와 견적을 선택해주셨어요.

 

특이한 점은 최종 선택된 1,297만 원이 해당 차량이 받은 최고가가 아니라는 사실이에요. 단순히 견적가만 보는 게 아니라, 첫차가 직접 찍은 인증딜러들의 사진부터, 딜러 개개인과 거래한 이전 고객의 진솔한 후기, 그리고 우리동네 딜러인지 등을 모두 복합적으로 살펴보고 결정하셨다고 뒷이야기를 남겨주셨어요. 딜러를 직접 만나기 전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미리 제공해 드리는 첫차 내차팔기의 서비스가 있기에 가능한 선택이었겠죠?

대망의 최고가를 받은 그랜저 HG예요. 20개의 견적 중 가장 최고가인 1,639만 원을 선택했는데요. 해당 차량이 받은 두 번째 최고가와 비교해서도 10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더 받았어요. 첫차는 경매 시스템을 통해 고객님이 견적을 서로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이처럼 가장 최선의 가격으로 차량을 판매할 수 있죠.

 

그렇다면 어떻게 3월 중 최고 견적가를 기록했는지 함께 자세히 살펴볼까요? 우선 2017년 연식으로 그랜저 HG 중 비교적 최근 모델이면서 주행거리는 총 42,260Km이에요. 연간 주행거리가 기준보다 적은 편이죠. 2.4 가솔린 모던 트림에 1인 신조, 선루프를 제외한 기본적인 편의 사양이 전부 들어가 있어요. 다만 보험이력이 총 3번, 부품 단순 교환이 약간의 감가 사항으로 작용했답니다.

 

 

그랜저 HG의 경우 출품된 모델들의 평균 연식이 2013년인 만큼 낙찰을 확정한 차량 중 주행거리가 10만 킬로미터를 넘은 차량이 그렇지 않은 차량보다 더 많았어요. 이 정도면 중고차계의 꽃중년(?)이라고 해도 무색한데요. 10년 전 최초 출시돼 많은 판매고를 올렸지만, 여전히 중고 모델도 인기가 여전해서 가격 방어가 잘되는 대표적인 모델 중 하나예요. 만약 그랜저 HG의 오너라면 다른 차량으로 바꾸고자 할 때 첫차 내차팔기를 이용해 예산에 보태는 것도 참 좋겠죠?


식지 않는 인기, 그랜저 IG
실제 견적은?

이제 3월 동안 내차팔기를 통해 받은 그랜저 IG의 견적 범위를 함께 볼까요? 그랜저의 황금기라고 불리는 IG 모델들은 출시 이후 2019년까지 월평균 1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지속적으로 올리며 말 그대로 ‘국민 세단’의 타이틀을 거머쥐었어요. 내차팔기 경매에 출품된 차량 중 그랜저 IG는 총 4퍼센트를 차지합니다. 2017년식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전 연식 HG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쌩쌩한 컨디션의 차량들이 다수 내차팔기로 출품되고 있어요. 그럼 이번에도 상이한 차량에 따른 견적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최저가를 받은 차량 먼저 살펴보려고 해요. 최고가인 2,000만 원에 최종 낙찰된 이 차량은 남녀노소 무난하게 좋아하는 블랙 색상의 2017년식 그랜저 IG 2.4 가솔린 모던이에요. 주행거리는 50,100Km로 연식 대비 적당한 편인데다가, 완전 무사고 매물이기도 합니다.

 

선루프를 제외한 옵션들이 대부분 갖춰져 있기까지 한데 왜 최저가를 받았을까요? 바로 해당 차량이 용도 변경 이력이 있는 렌터카 출신이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중고차를 구매할 때 사고차, 침수차, 그리고 용도 변경 이력이 있는 차를 꺼리기 마련인데요. 이처럼 의외로 괜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차량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이번에는 적은 주행거리와 다양한 패키지가 붙은 그랜저 IG의 견적을 함께 볼까요? 우선 두 번째 차량은 3.0 가솔린 프리미엄 트림이에요. 앞서 본 모던 트림과는 다르게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부터 LED 방향지시등,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레인센서 등이 기본적으로 추가돼 있어요. 게다가 카드 타입 스마트키, 무선 충전 시스템, 버튼 하나로 시트나 휠의 위치를 기억해주는 메모리 시트 등 두 사람 이상이 차량을 운행할 때 아주 요긴한 기능으로 구성된 컨비니언스 패키지와 익스테리어 패키지Ⅱ, 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스마트 센스 패키지가 들어가 있어 옵션 하나만큼은 정말 다채로운 차량이죠.

 

경미한 사고가 있었지만 범퍼만 약간 긁힌 정도일 뿐, 차체에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많은 옵션을 추가해 장만한 이 그랜저 IG는 2,480만 원에 낙찰 후 거래가 진행됐어요.

 

견적을 받기 시작한 지 20분 만에 선택되었고, 무려 세 시간 만에 차량 검사까지 끝낸 후 완전히 거래를 마쳤답니다. 와, 정말 빠르지 않나요?

그 다음으로 고가를 기록한 건 3.0 가솔린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트림의 흰색 차량이었어요. 무려 12장의 사진을 촬영해서 자세하게 정보를 고지해주셨네요. 주행거리는 45,000Km, 2018년식이었는데 역시나 보험료 50만 원 이하의 경미한 사고 기록만 있을 뿐 아주 건강한 차량이었습니다.

 

또한 이번에는 프리미엄 트림에 해당하는 패키지들이 추가돼 있었는데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의 HUD, 없으면 언젠가는 후회한다는 JBL 프리미엄 사운드 옵션, 스마트 센스 패키지Ⅱ가 적용된 차량이었답니다. 고객님께서 차량 사진을 꼼꼼히 찍어서 올려주신 덕분에 총 20개의 치열한 견적 중 최고가인 2,660만 원이 낙찰됐고, 최종적으로 한달음에 달려간 첫차 딜러의 품으로 돌아갔어요.

대망의 마지막, 3월에 판매된 그랜저 IG 중 가장 비싼 견적이 책정된 2.4 가솔린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차량이에요. 엔진오일도 미리 갈았고, 프리미어인테리어셀렉션 옵션, 미쉐린과 알로이휠, 스마트 센스 패키지를 포함했습니다. 이러한 옵션 때문인지 외내관이 정말 고급스러운 느낌을 줘요. 2019년식이며 약 2년 정도 주행한 데에 비해 주행거리는 24,000Km로 몹시 쾌적한 상태를 자랑해요.

 

사소한 접촉 사고가 있었으나 가격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1인 신조, 깔끔한 상태, 아주 최신 연식으로 인해 최종 2,870만 원에 낙찰가가 정해졌답니다.


내차팔기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그랜저 차량들의 컨디션에 따른 실제 견적, 흥미롭게 보셨나요? 여담이지만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출시된 그랜저 모델(HG, IG)에게 적용된 세타2 엔진의 결함 문제는 자동차 업계에서 꽤나 큰 이슈였죠. 그러나 중고차를 포함해 폐차 직전까지 '엔진 결함'에 있어서는 무상으로 책임지겠다는 현대기아의 자신감으로 인해 그나마 회복된 추세예요.

 

매입 시 차량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는 정말 다양해서 현장에서도 하부부터 실내까지 모든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는 합니다. 같은 옵션, 같은 주행거리나 연식이라고 해도 견적이 달라질 수 있죠. 그러니 좋은 차량 컨디션을 유지해서 첫차 내차팔기를 통해 여러 견적을 받고 판매하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겠죠? 그럼 첫차 데이터센터는 4월의 내차팔기 시세와 함께 다시 돌아올게요!

[시세보고서] 3월 인기 내차팔기 시세와 중고 그랜저 입찰가 공개!

첫차만의 내차팔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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