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꼰대에서 '높으신 분'으로 캐릭터가 바뀐 베테랑 배우
조회수 2020. 2. 19. 08:00 수정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
새로운 소재와 매회 더해가는 재미로 인기를 끈 드라마 <스토브리그>와 2월 12일 개봉한 <정직한 후보>를 본 사람이라면 낯익을 얼굴.
바로 배우 손종학.
그는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의 사장 고강선 역을, <정직한 후보>에서 김상표 당대표 역을 맡아 상반된 캐릭터를 보여줬다.
1987년 처음 연극무대에 오른 후 꾸준한 활동으로 2003년 서울연극제 연기대상까지 받았던 그는
2007년 <황진이>,
<만남의 광장>, <스카우트> 등에서 단역으로 스크린 데뷔했다.
비중 있는 조연으로 이름을 올린 건 2012년 <피에타>와 <내가 살인범이다>.
이후 <스톤>, <도희야> 등 독립영화에 출연하다가 2014년 한 드라마를 만나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으니
마 부장을 맡은 <미생>이다.
신입사원 안영이(강소라)를 꼬투리 잡고 기죽이는 그의 완벽한 ‘꼰대’ 연기에 시청자들이 치를 떨 정도.
악역이지만 이 배역으로 CF도 찍고,
<무한도전> 영화 특집에도 얼굴을 비췄으니 한편으론 그의 ‘인생 악역’인 셈.
이후 그는 <검사외전>의 김 판사, <비밀은 없다> 시의원, 이후 그는 <검은 사제들>의 몬시뇰 신부, <목격자>의 최 반장 등등 영화 속 ‘높으신 분’ 캐릭터를 자주 맡았다.
드라마에서는 강한 인상 때문인지 갑질(<욱씨남정기>), 악역(<실종느와르 M>)(위), 임진왜란 일본 장수(<임진왜란 1592>)(아래) 등 유독 쎈 캐릭터로 자주 얼굴을 비췄다.
연기 경력 33년째인 손종학 배우, 그가 남긴 연극무대의 경력처럼 스크린에서 남길 발자취를 앞으로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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