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감기/독감/폐렴을 똑똑하게 구분하는 법

조회수 2020. 4. 1. 16: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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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폐렴 진단법과 예방법 3가지

요즘의 가장 큰 화두라고 하면 폐렴을 빼놓을 수 없다. 보통 폐렴은 겨울철에 많이 걸리는 병이지만, 현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온 세계가 고통스러운 상황이다. 폐렴에 대한 관심은 올라갔지만 대중들이 폐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정보는 많지 않은 것이 사실.


실제로 감기와 폐렴을 구분하지 못해 병을 악화시키는 사례가 많은 만큼 폐렴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들을 정리해보았다. 증상 중 의심되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내원하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3위,
폐렴, 왜 그렇게 위험한가

몸이 좋지 않을 때 염증반응은 다양하게 일어난다. 위에 생기면 위염, 장에 생기면 장염 등 부위마다 다양한데, 보통 소화기관에 생기는 염증은 대부분 자연 치유되며 심해도 약을 복용하면 빨리 낫는데 반해, 폐렴은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도 감기와 비슷해 초기 진단이 쉽지 않으며, 면역과 가장 밀접한 기관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노인의 경우, 사망률이 젊은 층의 70배에 달할 만큼 위험하다.

폐렴은 왜 그렇게 위험한 것일까? 원인은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이유는 인간이 최소한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심장이 뛰어야 하고, 숨을 쉬어야 한다. 하지만 폐렴에 걸리면 폐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가래가 많이 생겨 숨 쉬는 것이 쉽지 않다.


그리고 암과 심장질환은 조기검진으로 사망률이 줄어든 반면, 폐렴은 고령화와 함께 ‘무증상 폐렴’이 늘어남에 따라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폐렴이 무서운 것은 합병증 때문
감기, 독감과는 확실히 구분합시다

두 번째 이유는 합병증에 있다. 폐렴으로 사망하는 환자 중 폐렴 자체의 문제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지만,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패혈증, 뇌수막염, 늑막염, 폐농양, 농흉 등의 합병증으로 번져 사망하는 수가 상당하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방이고, 초기 진단인 것이다. 어제까지 건강하던 사람이 폐렴으로 인해 급속도로 몸 상태가 나빠지는 경를우 뉴스에서 많이 접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감기와 구분할 수 있는 포인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일단 공통적인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 열, 몸살이 있다. 하지만 감기 증상은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면 좋아진다.


하지만 폐렴의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되며 고열에 시달린다. 심할 경우 근육통과 관절통이 동반된다. 그리고 기관지나 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독감은 원인이 아예 다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병이다. 코, 목은 물론 폐에도 영향을 미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라 폐렴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독감은 발병하면 48시간 이내에 항 바이러스 제를 처방받고 치료해야 한다.


예방 주사의 경우 독감을 발생시키는 모든 종류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해 유행할 것 같은 바이러스를 세계 보건기구가 발표하면, 백신회사들이 준비하는 형태다. 3가 접종의 경우 A형 2개, B형 1개이고, 4가 접종은 B형 독감이 하나 추가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습도유지
폐렴 주사를 맞아도 폐렴에 걸리는 이유

그렇다면 폐렴은 왜 걸리는 것일까? 폐렴은 폐 조직에 일어나는 급성감염으로 세균, 바이러스 그리고 드물게 곰팡이에 의해 발병한다. 보통 코, 입, 목에 살고 있던 폐렴구균이 타고 내려와 폐에 침투하는 형태이다.


균이 폐에 침투하면 염증물질이 쌓여 산소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숨 쉬는 것이 힘들어지고, 가래가 많이 차오른다. 그리고 몸을 지키기 위한 기침, 오한, 발열을 동반한다.

보통 우리의 폐는 세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얇은 막이 막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이 겨울철이나 기타 수분관리 실패로 건조해지면 마르는 형상이 되는데, 이때 세균들이 침투해 폐렴을 발병시킨다. 수분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도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주변에 종종 폐렴 예방주사를 맞았는데도 폐렴에 걸리는 사람이 있는데, 그럴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원인 균에 대한 예방 주사가 아니라 폐렴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폐렴구균 예방주사이기 때문이다. 다른 균에 의해 발병되었다면 그것은 예방이 되지 않는 것이다.

우리의 호흡기를 지키기 위해
지켜야 할 세 가지

세상에 무섭지 않은 병들이 없다지만 그래도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는 폐렴이야 말로 인간의 존엄성을 가장 해치는 질병이라고 생각한다. 거기다 지금 이 시기에 면역관리를 잘 못해서 폐렴이 걸렸다가는 정말 큰일 날 수도 있다.


조심 또 조심뿐이지만 폐렴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방법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한다.

첫 번째,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예방주사를 맞는 것만으로도 70% 확률을 획득한 것이다. 뻔한 소리라고 생각하지 말고 평소 기관지와 면역 기능이 약한 분이라면 젊어도 필수이며, 사망률이 70배 증가하는 노인층도 반드시 챙기도록 하자.


두 번째는 습도 조절을 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폐에서 좋지 않은 물질을 걸러주는 막은 습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수분 섭취는 물론 생활하는 환경의 습도를 적정선으로 유지하자.

마지막은 개인위생관리이다. 마스크 착용은 입 아프니 패스하고, 손을 ‘잘’ 씻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세정제를 충분히 손에 펴서 부비부비 시키고, 흐르는 물에 손톱과 손목까지 깔끔하게 씻어낸다.


그리고 절대 얼굴을 만지지 않는다. 이 정도만 해도 폐렴의 그림자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정리하면 감기 증상과 구분하고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것. 성큼 찾아온 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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