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항암제 토마토 효과 5배 올리려면

조회수 2020. 5. 28.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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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를 막는 다이아몬드 방패 토마토

토마토를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기억이 있다. 학창 시절, 어머니는 아침마다 정성스럽게 과일을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주시곤 했다. 대부분 그 과일은 사과가 반, 토마토가 반이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토마토 주스는 꼭 요구르트를 넣어 갈아주셔야 수월하게 마실 수 있었다. 


요구르트가 떨어져 토마토만 갈아서 주시는 날에는 그렇게 마시는 게 고역이었다. 왜 그랬을까. 어린 날의 나를 이해할 수 없는 건 지금 입맛과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나는 토마토 본연의 맛을 너무 사랑한다.

이걸 알면 안 먹을 수 없을걸요?
그야말로 위대한 토마토

출처: unsplash

토마토를 좋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미각의 변화도 있었지만 ‘토마토’가 주는 건강의 이점들 때문이기도 했다. 이점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간단하게 역사를 살펴보자면 토마토는 전 세계적으로 5,000개 이상의 품종이 있고, 현재 우리나라는 20가지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토마토의 고향은 남미 안데스 산맥 근처로, 원래는 솔라닌이라는 독성은 물론 온도에 민감한 재배환경 탓에 관상용 식물로 소비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토마토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품종이 개량되었고 지금은 사시사철 내내 즐길 수 있는 야채가 되었다.

출처: unsplash

아직도 과일이니 야채니, 정체성에 대해 말이 많지만 토마토는 야채로 분류되어 있다. 앞서 사과에 대한 글을 쓰며 ‘아침에 먹으면 황금 사과’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는데, 토마토는 이탈리아에서 그 자체로 ‘황금 사과’라고 불릴 만큼 그 효과가 크게 알려져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외래종이다 보니 동양보다는 서양에서 토마토에 대한 속담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한 예로 ‘토마토가 익어 갈수록 의사의 얼굴이 어두워진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특히나 유럽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노화를 막는 다이아몬드 방패가 있다면
그건 아마 토마토일수도 : 라이코펜

출처: unsplash

토마토에는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아미노산, 루틴, 단백질, 당질, 회분, 칼슘, 철, 인,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식이섬유를 비롯해 많은 영양소가 들어있다. 그중 비타민 C의 경우에는 하루 권장량의 절반 가량이 들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인 칼륨의 함량도 높아 맵고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한국인에 딱 맞는 식재료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영양소 중에서 주목해야 할 성분은 따로 있다. 바로 노화를 막는 다이아몬드 방패 토마토에서 ‘다이아몬드’를 맡고 있는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다.

출처: unsplash

라이코펜은 체내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그렇기에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 여기서 노화라 하면 비단 외모적인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 각종 질병, 특히 암이 발병되는 확률이 증가하는 것은 ‘장기의 노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토마토를 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천연 항염제를 매일 섭취하는 것과 같다. 모든 암은 작은 염증으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토마토 그냥 먹으면 안돼요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방법

출처: unsplash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토마토를 어떻게 섭취하면 좋을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토마토를 생으로 먹거나, 믹서기에 갈아 마시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 토마토 스튜나 소스가 대중화된 서양과는 달리 아직도 한국은 토마토를 ‘과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토마토를 그냥 먹으면 앞서 강조한 천연 항염제의 효과가 떨어진다. 왜냐하면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은 열을 가해 익혀먹어야 흡수율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출처: unsplash

열이 가해지는 과정에서 토마토 세포벽 밖으로 빠져나와 몸에 흡수되는 라이코펜은 생으로 섭취했을 때의 5배에 달한다. 또한 토마토에 함유된 지용성 비타민과 라이코펜은 기름에 익힐 때 흡수가 잘된다는 성질이 있다.


가장 대중적인 토마토 음식인 ‘토마토 달걀 볶음’을 할 때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둘러 살짝 익혀먹는 것도 흡수율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래도 먹지 않는 것보다 먹는 것이 훨씬 이로우니 생으로라도 꾸준히 섭취하자.

이런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
혈관 건강 / 전립선 암 / 당뇨

전문가들이 토마토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남녀노소’에 모두 좋은 음식이라고 설명한다. 왜냐하면 여성이 걸리기 쉬운 변비 예방과 나트륨을 배출해 붓기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남자의 경우 건강한 정자 생산부터 전립선 기능에 도움을 주어 전립선 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꾸준한 섭취가 가장 필요한 사람을 꼽으라면 첫 번째, 고혈압과 같은 혈관 건강이 걱정되는 분, 두 번째 당 조절이 필수인 당뇨환자, 세 번째 혈전 형성을 막는 것이 중요한 뇌졸중 관련 유전 이력이 있는 사람이다.

출처: unsplash

세상에 좋은 음식이 정말 많지만 자원의 한계로 다 누리고 살지 못하는 세상이다. 그렇다면 영양계의 종합 선물세트, 토마토라도 꾸준히 섭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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