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대추를 보고 안 먹으면 늙는다? 대추의 항노화 효능의 진실

조회수 2020. 9. 24. 16: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우리가 몰랐던 대추의 효능부터 좋은 대추 고르는 법

환절기가 오면 꼭 챙겨 먹는 것이 있다. 바로 대추. 기관지와 위장기능이 약한 탓에 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되면 밤낮으로 건조하고 몸이 찬 성질로 바뀌는 것은 물론 예민한 피부도 붉게 달아오른다. 몸이 계절에 적응하기까지 이런 현상이 지속되는데 유독 나와 같이 체질적으로 예민한 사람은 매번,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자주 아프고 컨디션적으로도 쾌활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대추차를 아침마다 챙겨 먹은 후로는 이런 증상이 조금 완화되는 것이 느껴진다. 어렸을 때 폐렴을 한번 앓은 이후로 각종 따뜻한 차 종류는 달고 살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이 대추차. 어떤 이유로 체질이 찬 사람에게 좋은지, 또 어떤 사람은 지양해야 하는지도 함께 알아보자.

대추나무 꽃은 반드시
열매를 맺고 떨어진다
: 열매만큼 많은 효능들

출처: unsplash

대추로 말할 것 같으면 색이 붉어 ‘홍조’라 불리고 그 원산지는 인도지만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길함을 상징하는 과실로 자주 쓰였다. 열매가 많이 열리는 식물로 알려져 결혼식 폐백과 제사상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로 많이 올라간다. 한국인이 사랑한 식물인 만큼 관련 속담도 많은데 대표적으로 양반 대추 한 개가 아침 해장이라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대추의 해독력을 높게 산 것인데 한의학적으로도 소화제, 진통제, 해열제, 이뇨제 등으로 많이 쓰이는 등 한국인의 일상적인 건강과 함께한 대표적인 약재이기도 하다. 그리고 본디 대추는 단맛을 내고 심장을 도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출처: unsplash

특히나 환절기가 되면 수족냉증과 더불어 각종 체질이 냉해지는 병을 자주 겪게 되는데 이는 대추 특유의 따뜻한 성질과 혈액순환 효능으로 개선할 수 있다. 배에 냉기가 돌면 통증은 물론 변이 물러져 설사를 유발하는데 현재까지도 대추는 이를 치료하는 약재로도 쓰인다. 


기와 혈을 보충하는 목적에서 대추는 필수적이며 여러 한약재의 효과를 조화롭게 이어주는 역할을 해 감초로써도 많이 사용된다. 지속적으로 먹으면 위와 같은 냉증 개선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정신을 안정시켜 불안 증세와 불면증에도 좋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관지 건강을 위해 차로도 많이 마시는데 찬 성질을 가진 생강과의 합이 좋아 대추생강차로 많이 찾는다.

대추를 보고도
먹지 않으면 늙는다
: 대추의 항노화

출처: unsplash

이토록 효능이 많은 대추, 하지만 옛날부터 꼭 설이나 추석에 큰집을 가면 대추를 보고 지나치면 안 된다는 말을 듣곤 했다. 바로 ‘대추를 보고도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속담 때문. 이는 관연 타당한 말일까. 결론은 타당한 말이다. 대추는 실제로 노화를 예방하는 항노화 작용을 한다. 


대추에 많이 포함된 비타민C 덕분인데, 무려 대추의 비타민C 함량은 귤의 7배나 된다고 한다. 이외에도 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아친, 판토텐신 등 비타민B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B는 ‘천연 피로회복제’로 불리며 현대인의 만성피로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에너지 생성에도 큰 역할을 한다. 커피, 식습관, 스트레스, 음주로 오염된 몸을 정화시키는 중요한 작용을 한다.

출처: unsplash

뿐만 아니다. 대추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면 건조해지는 것도 문제지만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이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습도로 가라앉았던 먼지들도 공기가 가벼워짐에 따라 더 날려 예민한 코를 자극하기 때문일까. 점막이 날이 갈수록 마르고 예민해진다. 이럴 때 대추를 먹으면 대추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이 코 점막을 튼튼하게 해 비염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꼭 비염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어느 때보다 면역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지금, 일상적인 방법으로 면역 관리를 하고 싶다면 차가운 음료보다는 따뜻한 음료, 몸을 차게 하는 성분의 차보다는 따듯한 성질을 가진 대추차로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라만 봐도 풍성해지는 대추,
좋은 대추의 조건

출처: unsplash

1인 가구의 경우 대추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비용, 시간적 측면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대추차를 사 먹는 것이다. 그래도 직접 대추를 말려서 따뜻한 물에 우려먹거나 제철 생대추를 챙겨 먹고 싶다고 하는 분들은 다음의 기준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첫째, 연한 황갈색으로 선명하고 광택이 날것. 두 번째, 눌렀을 때 적당한 탄력이 느껴질 것. 


세 번째, 꼭지가 붙어있고 과육과 씨가 잘 분리되지 않는 국내산으로 고를 것. 이 세 가지만 참고해도 건강한 대추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약재로 쓰이다 보니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따뜻한 성질을 가진 만큼 열이 많거나 열이 나는 상태에서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파와는 상극이니 함께 먹는 것을 피하고, 단 맛이 나는 만큼 당분 조절이 필요한 분은 적절히 개인의 컨디션에 맞게 섭취하는 것을 권장 드린다.

Written by
필요한 건강정보를 재밌게
모두를 위한 건강 트렌드 세터,
시리어스 매거진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