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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가 사과의 5배! 세월을 되돌리는 무

조회수 2021. 3. 1.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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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항암효과로 바라보는 십자화과 식물
출처: unsplash

신체 나이를 되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되돌리고 싶은가. 지치는 줄도 모르고 뛰어다녔던 7살?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학교, 학원, 놀이 일정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던 14살? 아니면 힘든 학업 스트레스를 이기려 보이는 것은 모두 입에 넣어도 강철까지 소화되던 18살? 나 같은 경우에는 그 정도까지 욕심부리지 않고 딱 25살 5월의 몸이 되고 싶다. 


왜냐하면 바로 그 다음 달부터 계약된 시간 동안은 끊임없이 몸을 소진하며 돈을 벌어야 하는 ‘직장인’의 삶으로 들어섰기 때문이다. 어차피 지금 당장 부자가 될 팔자가 아니라면, 그저 운이 닿는 데까지는 성실하게 출근이라는 것을 해야 한다면 붙들고 싶은 것이 건강이고 젊음이다. 하지만 좌절은 마시라. 오늘 소개할 이 식재료가 당신의 신체 나이를 조금 되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

신체의 시간을 돌리기 전
알아야할 십자화과 식물들

우선 그 식재료의 정체는 ‘무’다. 지금 당신의 머리에 번뜩 떠오르는 그 무가 맞다. ‘배추 도사 무 도사’라는 만화가 있을 만큼 한국인의 밥상에 자주 오르내리며 사시사철 우리의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그 무다. 건강한 밥상을 위해 시원한 육수를 만들어 주기도 하고 때론 칼칼한 목을 위해 도라지 차의 재료로, 또 시원한 무김치로도 친숙한 그 무. 


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 효능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이 없는 것 같다. 그저 반도에서 잘 나고 자라고, 조상부터 먹어왔기에 습관처럼 먹고 있는 느낌. 하지만 무의 효능을 살펴보면 마치 매일 꾀죄죄한 모습으로 머리를 긁으며 나타나던 옆집 복학생 오빠가 사실은 서울대 학생이었다는 사실 정도의 신선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출처: unsplash

우선 무에 대해 알아보기 전 무가 왜 항산화에 도움이 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종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는 대표적인 ‘십자화과 식물’에 속한다. 아직까지 ‘십자화과 식물’이라는 단어가 생소할 수 있지만 외국에서는 이미 슈퍼 푸드로 인정받고 있는 브로콜리가 이 십자화과 식물에 속한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것은 물론 탁월한 항암효과를 바탕으로 ‘암을 치료하는 열쇠’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는 뜬구름 잡는 소문이 아닌 하버드대 메디컬 센터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서 그 효과를 더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십자화가 채소에 포함된 화합물을 전립선암이 발생한 생쥐에게 투여하다 그 결과로 종양 성장이 억제되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미래에 인류가 암을 정복하게 된다면 반드시 그 식탁에는 십자화과 채소 중 하나가 오를 것이고 한국인의 경우엔 브로콜리와 더불어 무에 더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흔한 것만이 이유는 아니에요
무에서 발견하는 선조의 지혜

친숙한 이미지답게 무와 함께한 역사는 무려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고려 시대에 불교문화가 꽃 피며 중요 채소로 거듭나 지금은 재배면적이 가장 큰 채소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그렇다면 불교가 꽃 피던 시대야 무가 채식의 중심으로써 많은 역할을 해 소비량이 높았다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재배면적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분명 땅과의 합도 무시할 수 없지만 그 영양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직도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조선무가 만병통치약’이라는 믿음이 있을 만큼 무는 우리의 일상에서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채소 중 하나였다. 특히 비타민C의 함량이 20~25mg이나 되기에 겨울철 조상들의 겨울 면역에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

출처: unsplash

나쁜 기운을 지우는 무,
이렇게 드세요

동의보감에는 무를 ‘오장의 나쁜 기운을 씻고 채기를 없애는데 가장 빠른 채소’라 기록되어 있고 본초강목에서 또한 무 생즙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독을 푸는 효과가 있어 오장을 이롭게 해 살결이 고와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속을 따뜻하게 해 기침, 담, 각혈, 빈혈, 설사 등 체온이나 몸의 기운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을 다스린다고 한다. 


조금 따뜻해져 자칫 컨디션을 잃을 수 있는 날씨부터 땀을 많이 흘려 기가 허해지기 쉬운 여름 전까지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채소 중 하나인 것. 다만 한식을 즐겨먹는다면 쉽게 섭취할 수 있지만 한식을 즐겨먹지 않거나 건강을 위해 식이조절 중이라면 무 도라지 차나 무생채 샐러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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