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서 영감받은 소설 책 추천 Best 4! 📚

조회수 2021. 2. 14. 12: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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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쳐선 안될 이달의 예술책!

 예술에서 영감받은 

소설 책들 추천해드릴게요!


첫번째 책은

<빛 혹은 그림자>입니다

여러분 이 그림 

보신 적 있으신가요?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인데요


호퍼는 도시민의 공허함과 

외로움을 작품 속에 담아내며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예술가입니다


호퍼 작품의 특징은

어딘가 사연이 깊어보이는 

인물들의 표정이기도 한데요


호퍼 작품 속 사람들의 

쓸쓸하고 고독한 표정 속에서는

남모르는 이야기들이 담겨있을 것만 같죠




소설가들은 이러한 

호퍼 작품의 매력에 빠져

새로운 상상을 더해갔는데요


총 17명의 작가로부터 탄생한 

17편의 소설들로 이뤄져 있죠


호퍼의 대표작 

<밤을 새우는 사람들>에서

출발한 추리소설부터

작품 속 사람들의 대화를 

상상하며 만들어진 이야기까지


때로는 미스터리하게

또 때로는 섬뜩하게 풀어낸 이야기들이

아주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17명의 작가 모두 각기

다른 작품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이야기를 만들었는데요


덕분에 이야기와 동시에

여러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참여한 작가진도 정말 대단한데요



<샤이닝>, <그것>의 원작 소설을 쓴 

공포 스릴러의 대가 스티븐 킹


매년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조이스 캐롤 오츠 등

쟁쟁한 작가들이 참여했죠


그 결과 스릴러, 드라마, 판타지 등

작가들만큼 다양한 장르의 

소설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한 예술가의 작품 속에서 

이토록 다채로운 상상들이

펼쳐질 수 있다는 게 참 

멋지게 다가왔습니다



도시민의 삶과 고독을 

그린 에드워드 호퍼


그리고 이를 자신만의 

상상으로 풀어낸 17명의 소설가들


예술과 예술의 결합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놓치지 마세요!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황금방울새>입니다


여러분 이 작품 처음 보시죠?


네덜란드 화가 카렐 파브리티우스의

<황금 방울새>라는 작품인데요


이 작품은 ‘황금시대’라 불리는

17세기 네덜란드의 경제 문화 

부흥기에 그려진 작품입니다


풍부한 색감과 

단순하게 표현된 형태로

그 시기의 작품 중에서도 

아주 독특하단 평을 받고 있는데요


이 작품을 그린 화가 카렐 파브리티우스는

네덜란드 델프트의 화약창고 폭발사고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이 ‘폭발 사건’으로부터

출발해 만들어졌는데요


작품의 주인공인 소년 

테오는 어머니와 함께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다 

뜻밖의 폭발테러를 겪습니다


혼비백산한 와중 

죽어가는 어느 노인의 부탁으로

이 작은 황금방울새 그림을 받아

현장을 빠져나오는데요





이후 고아로 세상에 던져진 테오와

사라진 황금방울새 그림을 추적하는

세상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죠


화가 카렐 파브리티우스에게 

닥친 것처럼 또 소설의 주인공 소년 

테오에게 닥친 것처럼

삶의 재난은 무작위로 찾아옵니다 



이 소설은 그런 재난의 상황에서

한 개인이 변화하는 과정을 담아내는데요


이야기가 정말 촘촘하게 짜여 있어

빨려 들어가듯 읽게 됩니다


실제로 천 페이지가 넘는 분량에도

완독률이 무려 98프로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해외에선 크게 흥행해

아마존 전자책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죠


이 책 덕분에 작품은 더욱 유명해져

현재까지도 이 작품을 보기위해

미술관을 찾는 관객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이 작품은 <더 골드핀치>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던 장면이 영화 장면으로 

바뀐 모습을 비교하면서 보니까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고요



소설을 읽으면서 조금 더

다채로운 감상을 원하신다면

이 작품을 찾아보시는 것도

꼭 추천드릴게요!


세 번째 책은 

<우먼 인 골드>입니다


화려한 색감과 유려한 선

이 책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화가

구스타브 클림트의 작품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어요


이 작품 보신 적 있으신가요?

클림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인데요


황금으로 뒤덮힌 화려함과

주인공의 묘한 표정 덕에

오스트리아의 모나리자라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입니다


작품의 경매가는 한화로 

무려 1500억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초상화로 손꼽히죠


이 책 우먼 인 골드는

이 작품의 주인공 ‘아델레’와 

관련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이 그림의 실제 모델, 

아델레는 오스트리아 상류층 

가문의 여성이었습니다


아델레와 그의 남편은

당시에도 스타 화가였던 

클림트를 후원했었는데요


클림트가 아델레의 초상화를 

그려주고 난 이후부터

아델레는 클림트의 뮤즈가 되었죠


클림트의 <유디트> 연작, 

<키스> 등에 등장하는 인물이 

비슷한 얼굴인 건 우연이 아니죠


이 작품은 그 특유의 묘하고 

화려한 분위기와 함께

클림트의 대표작이 되었는데요



그런데 세월이 훨씬 지난 

1998년 어느날


미국의 한 할머니가 이 작품들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로 아델레가 딸처럼 예뻐했던 조카

‘마리아’할머니였죠


이 책은 노년기에 접어든 마리아가

젊은 시절 아델레와 함께 했던 것을 

회상하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히틀러의 등장과 함께

유대인이었던 아델레와 마리아가 

살아야했던 고단한 생애


그리고 그림의 진짜 주인을 

가리는 법정 공방까지


세세하게 취재한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생생하고도 자세한 

역사적 진실들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단순히 작품이 만들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작품이 만들어진 

후에도 수많은 이야기가 

탄생할 수 있단 점이

완전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 또한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는데요


두꺼운 책에 비해서 

핵심이 되는 사건을 중심적으로 다뤄나가

컴팩트하게 이야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황금의 화가 클림트의 그림 속

새롭게 써내려진 역사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 놓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책은 

<인형공장>입니다


이 책은 작품의 ‘모델’에게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는데요


19세기 중반 영국의 모델이었던

엘리자베스 시달입니다


19세기 영국 회화를 대표하는

 <오필리아>의 모델이기도하죠


사실 엘리자베스 시달은

어린 시절부터 예술가가 

되기를 꿈꿨습니다


하지만 당시 여자는 예술학교에 

입학조차 하지 못했죠


한 모자가게의 점원으로 

일하던 시달은 우연한 기회로 

그림 모델 제안을 받게 되는데요


문제는 당시 그림모델은

매춘부와 같은 취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시달은 고민했지만 예술가들과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기 위해 

모델 일을 시작하죠


시달은 당시 기존의 예술흐름에 반대하던

라파엘전파 화가들의 모델이 되었는데요



덕분에 19세기 영국 예술을

대표하는 <오필리아>를 비롯

많은 작품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시달은 모델일을 하면서도 

예술을 꿈꾸며 그림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꿈을 실현하지 못한 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마는데요


이 책의 작가는 이런 시달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아이리스’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킵니다


자신이 속한 계급을 거부하고

자유로움을 갈망하는 ‘아이리스’


그가 사회로부터 받는 구속과

자아를 실현하고자 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데요


1800년대 런던에 

대한 생생한 묘사

스릴러와 로맨스를 

오가는 스토리라인 등


갖가지 요소들이 결합해 책의 

재미를 더해주는데요


이 작품의 경우 곧 TV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해요



소설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런던은

퇴폐적이면서도 어두운 매력을 풍기는데요


TV를 통해 재현되는 소설 속 배경이 

어떻게 재탄생할지 기대가 됩니다.


예술을 통해 새로운 자아를 찾아떠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자 이번 달은 예술에서

 영감받은 소설 4권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재밌게 보셨나요?


가장 흥미로워 보이는 책은 무엇인가요?

아래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럼 저희는 더 재밌는 책들을 들고

다음달에 찾아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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