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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성이 도착했다

이달의 전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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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를 핑계로 
주말에도 아무 데도 가지 않으며
잉여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친구가 한파는 지나갔으니
문화생활 좀 하자며

소개해 준 전시회 

'신여성 도착하다'

조선 개화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대중매체에 등장한


당시 신여성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


'신여성 도착하다' 

[신여성]

- 여성에 대한 사회적 불평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자유와 해방을 추구한
근대기의 새로운 여성상

'신여성 도착하다 展'에 방문하면


일단,

여성의 교육과 계몽을 독려한 잡지들이

화려하게 눈을 사로잡는데

예쁘게 땋아 내린

긴 머리를 자르고 


도시적인 단발머리에 

뽀얀 얼굴을 하고서


부모에 의한 강제결혼을 거부하고

사랑하는 남성을 만나서 

자유연애를 하는 신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신여성, 딱지본' 등의 잡지들은

당시 대중을 교육하고 계몽하는 

미디어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 

처음 신여성 운동이 시작됐던

서구는 남성 권력에 대한 거부였지만,


우리나라는 

식민지라는 상황 때문에

조선 사회에서 벗어나


근대적인 이념과 문물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살짝 변모하기도 했음 

당시 보수적이었던 조선 사회에

갑자기 여성들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양장을 입었으니,


당시 어른들의 시선이 

마냥 예쁘지만은 않았을 터

조선에서 궁녀를 제외하고 

직업을 가진 유일한 여성은

'기생'이었고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고 

악기를 연주하는 여성들을 보고

선망을 하고 동경함과 동시에

손가락질을 했다.

'신여성 도착하다 展'에서는 


이처럼

서양식 외투를 입고 

바이올린을 손에 든 단발의 

'신여성'을 향해 


손가락질을 함과 동시에

'그것참 예쁘다. 장가나 안 들었다면...'처럼

동경을 보이고,


현대 여성과 비슷하게

살림과 작품활동을 하며 바쁘게 생활했던

김일엽 선생의 생활을 그려낸


나혜석 선생의 작품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여성으로 태어나 유일한 꿈이

현모양처였던 조선의 여성들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카페 걸, 버스 걸 정도로 

한정됐던 여성의 일자리가 


아나운서, 의사, 배우, 가수 등

새로운 직업으로 발전했고 

전통적인 판소리뿐 아니라
모던 댄스와 같은 

새로운 장르의 예술도 인정받으며 
무용수라는 직업도 생겨났다.
조선의 유행을 선도하던 기생 역시

기존의 한복을 벗어 던지고 
모던한 모습을 추구하게 됐으며 

특정 인물들만 배웠던 

음악 수업을 

이화학당에서 진행해 


남이 정해준 취향이 아닌


본인 스스로가 좋아하고 

즐기는 음악을 듣게 되었다.


이처럼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생활과 직결된 직업에서부터 

삶의 질을 한층 높여준 취미까지 갖게 된 


격동의 시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신여성 도착하다 展'


현대의 여성들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이뤄낸 역사를

구경하러 가볼까?


▼ 가는 방법까지 알려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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