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 본문
우리 몸의 중심을 담당하는 골반. 몸통(척추)과 다리를 연결해주고 인체의 중심과 균형을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부위인데요.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인해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났음에도 잘못된 앉는 자세 습관으로 인해 골반이 틀어지고 체형 균형이 무너져 신체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나쁜 습관으로는 다리를 꼬고 앉거나 삐딱하게 앉는 것, 엉덩이를 의자 끝에 걸치고 허리를 뻗고 앉는 자세가 있으며 짝다리, 장시간 하이힐 착용 등이 골반을 틀어지게 만드는 흔한 원인입니다.
참고로 자신은 다리를 꼬는 습관이 있어도 의식적으로 반대로 꼬아주면서 골반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이는 틀어진 골반이 반대쪽으로도 틀어지는 더 심각한 결과를 불러일으키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틀어진 골반은 양쪽 다리 길이의 차이를 만들어 인체의 하중이 한쪽으로 쏠리게 만들고, 그로 인해 통증이나 외형적 문제가 발생하며 휜 다리, 거북목, 척추측만증, 허리디스크 등과 같은 2차 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체장기 또한 틀어지게 되어 순환장애, 요통, 생리통 등 다양한 통증이 나타나며, 몸의 전반적인 균형을 깨트리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내 골반은 지금 틀어져 있는 상태일까요?
눈으로는 골반이 얼마나 틀어져 있는지 확인이 어려우실 텐데요. 몸에서 오는 신호로 확인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 걷거나 서 있을 때, 한쪽 골반이 아프다
- 바지나 치마가 한쪽으로 쏠린다
- 무릎의 높이가 다르다
- 한쪽 발목만 자주 삔다
- 엉덩이가 처진다
- 속옷이 한쪽으로 흘러내린다
- 서 있을 때 짝다리로 서 있는 것이 습관이다
- 걸을 때 상체가 앞으로 숙어지고, 턱을 앞으로 쭉 뺀 자세로 걷는다
- 의자에 앉을 때 항상 같은 쪽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있다
- 신발이 한쪽 면만 닳는다
- 턱을 움직이면 소리가 나는 등 턱이 어긋나있는 느낌을 받는다
- 똑바로 누워서 자는 것이 불편하다
- 브래지어 끈이 항상 같은 쪽으로 흘러내린다
- 보폭이 작고, 발을 끄는 듯한 느낌이 든다
- 거울을 보고 팔을 내린 채 편하게 섰을 때,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다
- 천장을 보고 누워서 왼쪽 다리를 구부려 허벅지에 올리고, 몸을 틀어 왼쪽 다리를 오른쪽 바닥에 댔을 때(반대쪽도) 바닥에 잘 닿지 않는다
또 제자리걸음을 이용한 자가진단법도 있는데요. 눈을 감고 팔을 크게 흔들면서 다리를 높게 올리는 제자리걸음을 50회 반복합니다. 그리고 눈을 뜨고 위치를 확인했을 때, 처음 위치 그대로라면 굉장히 바른 체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있는 곳에서 벗어났다면, 그 방향으로 골반이 틀어진 것인데요.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진 전향형, 뒤로 기울어진 후향형과 왼쪽 골반과 어깨가 처져있는 좌형, 반대인 우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추가로 몸의 방향이 처음(자신이 보고 있던 방향)에서 왼쪽으로 돌아갔다면 좌향형, 반대면 우향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골반이 왼쪽으로 돌아가 있는 상태인 좌향형은 상체가 왼쪽으로 돌아가 있고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나와 있으며, 우향형은 그 반대라고 합니다.
자가진단을 통해 골반 틀어짐을 확인해보았나요? 만약 바른 체형이라면 골반이 틀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다리를 꼬거나 짝다리를 짚는 것을 피해야 하며, 하이힐과 같은 높은 구두를 피하고, 무릎이 정면을 향하도록 바른 걸음걸이로 걷는 것이 좋습니다.
서 있을 때는 양쪽 다리에 힘을 고르게 주고 허리를 편 상태에서 배에 힘을 줘야 양쪽 골반에 무게가 고르게 실린다고 합니다. 쪼그려 앉기, 옆으로 앉거나 무릎 꿇는 자세 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 오랜 시간 앉아 있을 때는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방을 들 때는 무게를 최대한 가볍게 하고 한쪽 어깨에만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바지 뒷주머니에 휴대폰이나 지갑을 넣고 다니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골반 건강을 유지하려면 위의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서 규칙적으로 교정 운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양한 운동법은 아래를 통해 알아볼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