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과 발렌시아가의 훈훈한 선행

조회수 2020. 1. 10. 11: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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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은 하고 싶은 말이 많다.

On the Record

이번 화보를 준비하며 아이디어를 활발히 제안했다던데 무슨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평소에 포토그래퍼 김희준 실장님과 “나중에 이런 거 찍어요”라고 공유하던 아이디어들이 있었는데 그게 반영된 것 같아요. 컬러를 더하는 연출이라든지 헤어스타일이라든지 전체적인 분위기에서요. 어쨌든 오늘은 WFP라는 중요한 포인트가 있으니까 그것에 집중해야죠.


그렇지 않아도 이번 촬영으로 이수혁 배우에게 돌아갈 수익을 WFP 자선 기금으로 쓰는 데 동의했다고 들었어요. 망설이진 않았어요?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은 기아 퇴치가 사명이다. 발렌시아가는 세계적인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WFP와 협약을 체결, 뎀나 바잘리아가 2018년 겨울 컬렉션을 통해 WFP 로고를 디자인화한 상품을 처음 선보였으며 판매 수익금의 10%를 WFP 단체에 기부했다. 2020년 봄 컬렉션을 통해 소개되는 WFP 컬렉션은 판매 수익금의 20%를 기부할 예정이다. 발렌시아가와 WFP의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계속된다.) 

전혀요. 제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찾아보니 되게 좋은 일이더라고요. 좋은 일에 동참하는 기회가 온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죠. 개인적으로 또 의미가 있는 게, 저의 첫 해외 컬렉션 데뷔가 2013년 발렌시아가 쇼였거든요.


정확히 기억하고 있네요.

지금도 생생해요. 그때 쇼에 오른 동양인이 저 혼자였어요. 아마 발렌시아가 쇼에 동양인이 오른 일이, 적어도 한국인으로는 제가 처음인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더 의미가 있고, 이렇게 좋은 일도 하고, 게다가 <에스콰이어> 커버까지… 여러 가지로 2020년 출발에 에너지가 좋네요.

출처: 랩 코트, 러버 로고 셔츠, WFP 파자마 팬츠 모두 발렌시아가.
출처: 니트 톱 발렌시아가.
출처: 플랩 코트, 더블 슬리브 셔츠, 트랙 슈트 팬츠, 오픈토 슬라이드, 폰 홀더백 모두 발렌시아가.

2020년에는 유하 감독과 함께한 영화 <파이프라인>도 개봉 예정이죠.

네,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찍었고요.


유하 감독이 이수혁 배우를 잘 몰랐다는 캐스팅 비화가 있던데요.

굉장히 슬픈 게, 저는 어릴 때부터 막연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영화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영화를 정말 좋아했고, 그러다 배우를 꿈꾸게 됐고, 우연치 않은 기회에 모델로 먼저 일을 시작해 운 좋게 예쁨도 조금 받고,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작품도 하게 되면서 배우라는 꿈에 많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어릴 때부터 동경했던 영화감독님이 저를 처음 본다는 듯이… 그래서 조금 슬펐습니다.


정말 시무룩해 보여서, 슬프다는데 웃음이 났어요. 미안해요.

좀 많이 슬펐어요. 아, 모르셨구나…, 그래도 연예계에 10년 넘게 있었는데 많이 분발해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고요. 워낙 유명한 감독님이니까 이번을 기회로 앞으로는 다른 감독님들도 저를 많이 알아봐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유하 감독이 이수혁 배우에 대해 좀 알게 된 것 같아요?

많이 가까워졌고 많이 가르쳐주셨어요. 감독님은 스스로 글도 쓰고 연출도 하고 본인의 작품 세계가 확실한 분이어서 제가 가르침을 많이 받으며 촬영했죠.


디렉션받은 것 중 뭐가 제일 어려웠어요?

어렵다기보다는 빨리 감을 잡고 따라가고 싶었어요. 감독님 머릿속에는 작품에 대한 그림이 정확하니까 그 호흡을 빨리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었죠. 그리고 아무래도 제가 작품을 오래, 한 3년 가까이 쉬었기 때문에 좀 더 빨리 적응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3년 만의 촬영장이 낯설었을 것도 같아요.

너무 좋았어요. 너무 행복했어요. 그리고 복귀작이, 물론 드라마라든지 TV 프로그램이었다면 팬들과 더 빨리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선 좋았겠지만, 어쨌든 제가 그토록 원하는 영화로 복귀한다는 게 너무 행복했어요. 힘들긴 진짜 힘들었거든요. <파이프라인>의 주요 무대가 땅굴이에요.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좁고 어두운 곳에서 며칠씩 고생을 많이 했죠.  


물리적으로도 힘들었겠군요.

다들 열정이 없으면 못 할 것 같은 느낌? 그나마 제가 덜 고생한 역할이에요. 저는 시키는 역할이라서.(웃음) 다른 배우들이 진짜 많이 고생했어요. 영화가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카 코트, 카고 팬츠, 스퀘어 백 셔츠, ‘LOVE PARIS’ 프린트 부츠 모두 발렌시아가.
출처: 더블 슬리브 셔츠, 크롭트 데님 팬츠, 에브리데이 카메라 XS 백 모두 발렌시아가.
출처: 트렌치코트, 셔츠, 파자마 팬츠, 슬라이드, WFP 캡 모두 발렌시아가.

영화가 왜 그렇게 좋아요?

그건 모르겠어요. 어릴 때부터 금요일, 토요일 밤이면 TV에서 해주는 영화 맨날 기다렸고, 제일 기분 좋은 기억이 아버지와 손잡고 비디오 가게에 가서 영화 고르던 일이에요. 막연한 이유인 것 같아요.


아버지도 영화를 좋아하세요?

네, 아버지도 많이 좋아하세요.


부자가 함께 영화 보는 시간이 지금도 여전히 많은가요?

예전처럼 많이… 봐야겠네요.


갑자기 눈가가 촉촉해지는 것 같은데….(웃음)

갑자기 효도를 많이 못 하고 있다는 생각이….(웃음) 많이 봐야겠네요. 그런데 추천은 자주 해드려요. 이번에도 넷플릭스로 <아이리시맨> 보고 추천해드렸더니 너무 재미있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넷플릭스도 챙겨 보시고, 되게 쿨한 아버지죠.


영화를 좋아하는 취향에는 아버지의 영향도 있나 보군요.

네. 아버지와 친구 같아요. <아이리시맨>도 감독은 마틴 스코세이지이고 배우는 로버트 드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라고만 말했는데, 바로 봐야겠다 하시더니 정말로 바로 보셨더라고요.


<아이리시맨> 러닝 타임이 209분, 3시간 29분이잖아요.

어떤 기사를 봤는데, 재생한 후 끝까지 본 사람이 18%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그것밖에 안 돼요? 사실은 저도 두 번 끊어서 봤어요.

저는 한 번에 보긴 했어요. 너무 기다렸던 작품이라 맘먹고 봤거든요. 재밌게 봤어요. 영화 끝나고 이어서 재생된 영상도 있는데 그것도 정말 재미있어요.(넷플릭스의 <아이리시맨을 말하다>라는 23분짜리 <아이리시맨> 메이킹 영상이다.) 주연배우 세 명과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바에 앉아서 위스키 한 잔 놓고 이번 영화를 찍게 된 계기와, 왜 이렇게 러닝 타임이 긴 작품이 나오게 됐는지에 괸해 이야기 나누는데,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요즘에는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플랫폼이 다양해졌고 예전처럼 집중해서 보는 게 아니라 보다가 중간에 끄기도 한다고 말하더라고요. 시대 변화를 다 이해하고 있다는 거죠.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1942년생이고 알 파치노 배우는 1940년생이더라고요. 와, 그 나이에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걸 보면서 저도 조금 다른 작은 목표가 생긴 느낌이었어요.

출처: 더블 슬리브 셔츠, 이너 셔츠, 크롭트 팬츠, 실버 BB 부츠, WFP 캡 모두 발렌시아가.
출처: WFP 후디, 러버 로고 셔츠, 트랙 슈트 팬츠 모두 발렌시아가.
출처: 후디 집업 코트, 셔츠, 카고 팬츠, 부츠 모두 발렌시아가.

어떤 목표요? 오래도록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네. 그 전에는 그런 목표까지는 없었어요. 빨리 자리 잡고 싶고, 빨리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그래서 나이 먹는 게 가끔은 두렵기도 했고. 청춘 스타, 20~30대의 멋진 남자 모습, 이런 게 저의 주된 관심사였어요. <아이리시맨>을 보고 나서는 조금 여유로워진 것 같아요. 저 나이까지도 저렇게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새삼 깨달았어요. 1940년생이면 저랑 48세 차이 나는 거잖아요. 48년 안이라면 저도 괜찮은 배우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지난 인터뷰를 보면 이수혁 배우는 늘 조급하다는 마음을 내비치곤 했는데 그건 지금 빨리, 지금 당장 무언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거군요.

그렇죠. 제 꿈은 배우, 연기를 하는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은데, 그에 비해 좋은 배우로 보여드리는 기회는 아직 부족한 느낌이었던 거죠. 물론 모델로서는 감사하게도 예쁨을 많이 받았고 운이 좋았어요. 배우로서도 젊은 날의 캐릭터를 많이 남기고 싶은데 일단 20대는 지나갔고, 남겨놓고 싶은 젊은 날은 돌아오지 않잖아요. 그런 것에 대해 조급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지금도 <아이리시맨>을 보았다고, 노장들의 연기에서 힘을 얻었다고 마냥 여유로워졌다는 말은 아니에요. 노장의 배우들도 그냥 나이를 든 게 아니잖아요. 젊은 날 그들이 쌓아온 연기가 있었고, 커리어가 있었고, 캐릭터가 있었죠. 저도 어서 대중에게 좋은 배우로 각인되고 싶고, 그래야 더 좋은 기회도 찾아올 것 같고, 그래서 서두르게 되는 마음이 생긴 듯해요.


기회라는 건, 글쎄요… 모델로서는 이수혁 배우가 스스로 개척했잖아요. 데뷔 시절의 일화들을 보면 말이죠.

그 이야기를 요즘 친구들은 모를 거예요. 저도 나이가 나름… 물론 아직 어리지만. 어찌 됐든 모델 일은 저 혼자 시작했고, 회사도 없었고, 외국 에이전시에도 영어 한마디도 못할 때인데 그냥 걸어 들어갔고…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랬지?’ 이럴 정도로 참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시기도 했고요.


그에 비해 배우는 기회를 찾는다기보다 기회가 오기를 기다려야 하는 영역일까요?

일단 캐릭터에서 아무래도 모델을 했던 이미지가 크고, 아직은 제가 배우로서 보여드리는 폭이 넓진 않은 것 같아서 그에 대한 아쉬움이 있죠. 그런 아쉬움을 빨리 깨고 싶기도 하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대중이 나를 이렇게 보는 것 같다는 이미지가 있나요?

(말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 있긴 있죠. 그런데 바뀌지 않을까요? 저는 생각보다 평범한 아이이고, 그냥 제 또래 남자아이인데, 뭐라고 표현해야 되나….


차갑다?

차갑게, 무섭게, 좀 과묵하게? 이렇게 봐주시는 분이 많은데 그렇지 않거든요, 사실. 그건 제가 앞으로 일하면서 많이 보여드려야 하는 부분이죠.


문득 생각났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이수혁 배우의 웃는 사진을 보는 게 굉장히 희귀한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차가운 캐릭터는 스스로 만들어온 게 아닌가 싶네요.

이게, 아무래도 모델 일을 하다 보니까 사진 촬영하는 카메라 앞에서 웃는 건 아직 어색해요. 연기할 땐 오히려 편한데, 대사나 신이 있으면 편한데, 카메라 앞에서 웃는 건 아직은 좀 쑥스러운 것 같아요.


앞으로 극복해야 할 일 중 하나겠네요?

잠깐만요, 이거 말씀드려도 되는지 한번 확인해볼게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기 지하라서 잘 안 터지나 봐요. 나가서 물어보고 올게요. (인터뷰 공간 밖에서 기다리던 매니저에게 다가가 묻는다.) 그거 말해도 돼? 아직 알려드리면 안 되나? (“아직은 시기상 공개하면 안 될 텐데….” 매니저가 아리송한 표정을 지었다. 이수혁이 웃으며 다시 인터뷰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어찌 됐든 그러면 말씀드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알려드리면, 2020년에는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팬들이 원하시는 그런 편한 모습, 만들어지거나 꾸며진 모습이 아닌 원래 저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기회가 생겨서 아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만 말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아주 훌륭하네요.

(웃음)

출처: 플랩 재킷, 셔츠, 테일러드 팬츠, 트랙2 스니커즈 모두 발렌시아가.
출처: WFP 티셔츠, 더블 슬리브 셔츠 모두 발렌시아가.
출처: 랩 코트, 러버 로고 셔츠, WFP 파자마 팬츠, 부츠 모두 발렌시아가.

그런데 만들어지거나 꾸며진 모습이 아닌 원래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어요?

예전에는 좀 그런 게 있었어요. 배우는 작품으로 더 보여드려야 되는 것 같고, 그랬을 때 더 진실성도 나오는 것 같고, 그게 더 좋은 더 멋진 배우 같아 보였는데, 저도 팬들 반응 다 보거든요. 그런데 이런 모습도 좋아해주시는구나, 가끔 제 입장에서는 좀 쑥스럽고 민망한 모습도 귀여워해주시는구나 싶은 면이 있더라고요. 이제는 친근하게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줄 알아야 하는 때인 것도 같고요. 캐릭터의 폭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 정작 내 모습조차 많이 안 보여드린 건 아닌가… 이것도 결국 조급해지는 이유 중 하나죠.


이제는 보여줄 수 있다?

네, 좀 좋은 기회가 있어서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1월일 거예요.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힌트를 주자면 평소에는 어떤 모습인데요?

그냥 남자애예요. 별거 없어요. 보통 남자애. TV 보고 영화 보고 일하고 게임하고. 최근에 게임을 배웠거든요. 원래 저는 어렸을 때 친구들이 게임해도 옆에서 뮤직비디오 보고 옷 보고 영화 보고 이런 거 하던 애였는데, 요즘은 주변 친구들이 다들 게임을 많이 해서 같이 어울리려고 배우다가 재미를 알았어요. 이제 좀 잘해요.


제가 잡지사에 입사해서 인터뷰를 글로 받아 적는 업무로 가장 처음 받았던 녹음 파일이 이수혁 배우 목소리였어요. 영화 <이파네마 소년> 개봉 앞두고 한 인터뷰.

저랑 하셨어요?


아뇨, 선배가 한 인터뷰였어요. 무슨 내용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요. 10년 전인데도 목소리가 똑같아서 그때 생각이 났어요. 낮은 목소리로 되게 느리고 천천히 말해서 처음 받아 적어보는 인터뷰인데도 굉장히 수월하게 타이핑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지금은 받아 적을 일이 걱정이네요. 원래 이렇게 빠르고 경쾌하게 말했나 싶어요.

원래는 밝아요. 그때도 아마 제가 차갑고 무서운 게 아니라 서툴고 어리지 않았을까…. 저도 긴장을 했겠고요. 지금은 좀 편해졌죠. 편해졌고 편해지려고 하고. 캐릭터적으로도 좀 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예를 들면 연기 안에서는 당연히 망가질 각오도 되어 있고, 웃긴 역할도 할 수 있고, 내 나름의 밝고 평범한… 스스로 이렇게 얘기하는 게 웃기긴 한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정도의 이미지는 절대 아니거든요. 그런 걸 좀 빨리 깨고 싶어요.


이수혁은 모든 걸 다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이네요.

요새는 더 많이 준비됐죠. 오프더레코드로 말씀드리면 MBC의 *요일 프로그램인데….


왜 자꾸 알려줘요.(웃음) 어차피 오프더레코드라 적지도 못하는데.

말씀을 드려야 저의 각오를 이해하실 것 같아서.(웃음) 예전에는 이런 프로그램에 도전한다는 생각을 아예 못 했을 것 같거든요. 왜냐면 정말,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거라서. 이제는 그만큼 뭔가 빨리 더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캐릭터를 다양하게 해보고 싶은 욕심이 크다는 걸 이해시켜드리려고… 자랑하는 게 아니라 그래서 자꾸 말씀드리는 거예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은 것 같아요.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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