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어 코리아

하루 단 30팀만 받는 청담의 브런치 맛집. 왜 웨이팅이 그토록 긴지 단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일단, 30팀에 들어가기 위해서라면 오픈 시작 전부터 가야 하는데 운이 좋으면 가능하고, 그렇지 않다면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 여러 번 오기를 부려 자꾸만 발걸음을 하게 되는 이유는? 사진만 봐도 느껴지듯 치즈의 신세계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악한 웨이팅을 이겨내고, 부라타, 모짜렐라 치즈 순으로 먹어보자. 고소하면서 짭조름한 수제 치즈의 매력에 사로잡히게 될 것. 만약 느끼함이 걱정이라면 토스트와 함께 시키길 권장한다.  

 

주소 서울 강남구 삼성로145길 13

영업시간 매일 11:30~17:00 일, 월 휴무

장도연이 앉은 자리에서 두 개를 해치웠다는, 이영자가 인생 수제버거로 극찬했다는 그곳. 제스티살룬을 웨이팅 맛집으로 소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성수, 서울숲 쪽을 주말에 가면 늘상 사람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길을 보유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아메리칸 식의 제스티살룬 수제버거는 특히 깨끗하게 먹기란 사실상 불가능이다. 질질 흘리면서 먹어야 제맛인 두툼한 갈릭 버거와 쉬림프 버거를 추천한다. 이곳의 장점은 슈스트링과 테이터 탓츠 두 가지 종류의 감자튀김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다. 진짜 미국 버거가 그립다면 웨이팅을 각오하고 가보길. 참고로 서울숲 외에도 연남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9

연락처 02-2205-2622

영업시간 매일 11:30~20:30

죽기 전에 먹어봐야 할 등갈비, 인생 등갈비로 호평이 자자한 해몽이다. 끝도 없이 긴 줄이 낙담하게 만들지만, 재방문율이 높은 식당인만큼 맛은 이미 보장되었다고 할 수 있다. 꿀팁은 5시 오픈 시간에 딱 맞춰가지 말라는 것. 4시 40분에 먼저 온 팀부터 입장이 가능하니 시간을 고려해서 가보길 권한다. 또 첫 주문 이후 추가가 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넉넉하게 시켜주자. 단 등갈비 외에도 목살, 항정살까지 맛있다고 하니 종류별로 시키길 추천한다.

 

주소 서울 강남구 학동로41길 32

연락처 02-515-6080

영업시간 매일 17:00~24:00

신당역 2번 출구에서 만날 수 있는 리틀 스페인? 전세계 미식가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한 상위 1%의 이베리코 흑돼지를 만날 수 있는 그릴1492다. 특히 그릴1492만의 기법으로 28일간 숙성을 거쳐 내오는 꽃목살이 시그니처 메뉴기 때문에 반드시 맛봐야 한다. 육즙 팡팡 터지는 두툼한 고기를 먼저 불판에 올린 뒤 토치로 불맛 가득하게 구워줘 입은 물론 눈까지 즐겁다. 식사로 방문했다면 꽃목살과 목차돌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술 자리로 방문했다면 계절과일, 치즈, 올리브, 크래커가 플래터로 나오는 베요타 하몽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 369

연락처 010-3277-1492

영업시간 매일 16:00~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