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김혜수·크리스탈, 11월 극장가 책임진다

조회수 2020. 10. 26.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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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이슈 알려줌] 2020년 11월 개봉하는 한국 영화 10편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영화 <애비규환> ⓒ (주)리틀빅픽처스
'코로나 19' 등 여러 이유로 극장 대신 넷플릭스를 찾는 한국 영화들이 늘고 있다. 연내 개봉을 목표로 했던 <콜>이 11월 27일 전 세계 단독 공개되며, <낙원의 밤>, <승리호>, <차인표> 등도 넷플릭스 행을 '논의 중'이다.

이 상황에서 꿋꿋하게 극장 개봉을 진행하는 작품들이 있다. <도굴>, <내가 죽던 날> 등 상업영화부터, <담쟁이>, <애비규환>, <구직자들> 등 영화제 초청 작품까지, 다양한 11월 주요 개봉 예정 한국 영화를 살펴본다.

(10월 28일~29일 개봉작 포함. 개봉 예정일 및 상영 등급은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자료 참조. '코로나19'의 확산 변수로 인해 개봉 시기가 연기될 수 있음.)
출처: 영화 <담쟁이> ⓒ (주)트리플픽쳐스
1. <담쟁이>
- 개봉일 : 10월 28일 예정
- 장르 : 가족,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한제이 / 출연 : 우미화, 이연, 김보민 등
- 제작 : DIE NO / 배급 : (주)트리플픽쳐스

누구보다 행복한 '정은수'(우미화), '김예원'(이연) 커플이, '은수'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시작으로 현실의 벽을 마주하게 된다는 퀴어 멜로 드라마. 지난 5월 열린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당시 '웨이브' 온라인 상영 당시 영화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영화제 최고 흥행작으로 주목받았다.

제목의 의미에 대해 한 감독은 "하나의 담쟁이 잎이 수천 개의 담쟁이 잎을 이끌고 벽을 넘는다는 뜻"이라면서, "영화의 주인공들이 담쟁이 잎들과 서로의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고, 또 비슷한 상황에 부닥친 사람들도 서로 연대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라고 밝혔다.
출처: 영화 <젊은이의 양지> ⓒ (주)리틀빅픽처스
2. <젊은이의 양지>
- 개봉일 : 10월 28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신수원 / 출연 : 김호정, 윤찬영, 정하담 등
- 제작 : 준필름 / 배급 : (주)리틀빅픽처스

카드 연체금을 받으러 갔다가 사라진 후, 변사체로 발견된 실습생으로부터 매일 같이 날아오는 의문의 단서를 통해, 모두가 꿈꾸는 밝은 미래로 가기 위한 인생 실습이 남긴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그린 미스터리 영화.

지난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고, <명왕성>(2012년), <마돈나>(2014년), <유리정원>(2017년)을 연출한 신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감독의 전작처럼, 현실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영화적인 장르의 변주를 꾀해 '지금, 우리'라는 연대를 바탕으로 한 주제 의식을 선보일 예정. 김호정이 계약직 센터장 '세연'을, 정하담이 '세연'의 딸 '미래'로 출연한다.
출처: 영화 <웰컴 투 X-월드> ⓒ (주)시네마달
3. <웰컴 투 X-월드>
- 개봉일 : 10월 29일 예정
- 장르 : 다큐멘터리 / 등급 : 전체 관람가
- 감독 : 한태의 / 출연 : 최미경, 한태의, 한흥만 등
- 배급 : (주)시네마달

남편 없이 12년째 시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엄마 '미경'과 그런 엄마를 보며 비혼을 선언하게 된 딸 '태의'가 독립하는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2019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고, 이후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시선상, 제17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다큐멘터리 고양상을 받았다.

"자유로운 형식과 진솔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엄마'라는 한 사람의 '인간'을 포착하는 영화로, 가족 구성원 역할을 넘어 '그 사람'의 디테일한 취향과 어떤 매력들에 가닿을 때 영화는 가족연대기의 서사를 넘어 관계와 인간에 대해 새로운 통찰을 하게 만든다"라는 서울독립영화제 심사평을 받았다.
출처: 영화 <도굴> ⓒ CJ 엔터테인먼트
4. <도굴>
- 개봉일 : 11월 4일 예정
- 장르 : 범죄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박정배 / 출연 :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등
- 제작 : (주)싸이런픽쳐스 / 배급 : CJ 엔터테인먼트

'황영사 금동불상'을 도굴하는 데 성공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라고 하는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역에 조우진이,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 역에 신혜선이, 전설의 삽질 전문 도굴꾼 '삽다리' 역에 임원희가 출연한다.

<도가니>(2011년), <수상한 그녀>(2013년)의 조감독을 맡았던 박정배 감독이 연출한 첫 상업 영화. 제작진은 도굴꾼들의 마지막 작전지인 '선릉' 장면을 위해, 실제 선릉 규모와 유사한 세트장을 구현했다.
출처: 영화 <앙상블> ⓒ (주)스톰픽쳐스코리아
5. <앙상블>
- 개봉일 : 11월 5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정형석 / 출연 : 김승수, 이천희, 김정화 등
- 제작 : 닷팩토리, 전주영상위원회 / 배급 : (주)스톰픽쳐스코리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커플 세 쌍의 삶과 사랑을 담아낸 영화로,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다. <성혜의 나라>(2018년)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받은 정형석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 영화의 제목처럼 작품은 캐스팅 단계부터 팀과 얼마나 융화되어 조화를 이룰 수 있는가에 중점을 뒀다고.

정형석 감독은 "배우의 연기는 연출적인 부분에서 조율할 수 있는 영역이지만, 개인의 인성은 조율하기 어렵다. 하지만 <앙상블>은 완성할 수 있는 배우들로 모였고, 그 어떤 작품보다도 서로 간의 신뢰가 빛났다"라고 밝혔다.
출처: 영화 <내가 죽던 날>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6. <내가 죽던 날>
- 개봉일 : 11월 12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박지완 / 출연 :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등
- 제작 : 오스카10스튜디오, 스토리풍 / 배급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 '세진'(노정의)과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현수'(김혜수),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 '순천댁'(이정은)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렸다.

김혜수는 "'현수'는 소녀의 사건을 파헤칠수록 자신과 묘하게 연결된 감정의 사슬, 공통의 상황을 느끼면서 동일시하게 된다. 우연히 맡은 사건을 계기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성장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삶에 지치고, 자존감이 추락하고, 남모르는 상처를 끊임없이 받고 있을 이들에게 필요한 영화"라고 이야기했다. 박지완 감독의 첫 장편 연출 작품.
7. <애비규환>
- 개봉일 : 11월 12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코미디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최하나 / 출연 : 정수정, 장혜진, 최덕문 등
- 제작 : 아토ATO, 모토MOTTO / 배급 : (주)리틀빅픽처스

5개월 차 임산부 '김토일'(정수정)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0월 25일,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로 데뷔한 이후, 여러 드라마 출연을 통해 연기 활동을 진행했던 배우 정수정의 스크린 데뷔작.

장혜진, 최덕문, 이해영, 강말금, 남문철 등 충무로에 잔뼈 굵은 배우들도 함께한다. <우리들>(2015년), <살아남은 아이>(2017년) 등을 만들며 주목받는 독립영화 제작사인 아토ATO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최하나 감독의 첫 장편 연출 작품이다.
출처: 영화 <증발> ⓒ 인디스토리
8. <증발>
- 개봉일 : 11월 12일 예정
- 장르 : 다큐멘터리 / 등급 : 전체 관람가
- 감독 : 김성민 / 출연 : 최준원, 최용진, 최준선 등
- 제작 : 미들 / 배급 : 인디스토리

20년 전 사라진 6살 딸의 행방을 쫓는 아버지 최용진 씨(한국실종연구회 회장)와 그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지난해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특별상(젊은 기러기상)과 한국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을,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장편상을 받았다.

2013년부터 영화를 기획한 김성민 감독은 남겨진 실종아동 가족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를 전문 심리 상담가와 의논하는 등 정중하게 접근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소재의 선정성에 매몰되지 않으려는 연출을 보여주기 위해, 사건의 극적 흐름에만 집중하지 않고, 남겨진 가족의 내면 풍경을 그리는 데 중점을 뒀다.
출처: 영화 <구직자들> ⓒ (주)이놀미디어
9. <구직자들>
- 개봉일 : 11월 12일 예정
- 장르 : SF, 드라마 / 등급 : 전체 관람가
- 감독 : 황승재 / 출연 : 정경호, 강유석, 오륭 등
- 제작 : 필름_인시즌 / 배급 : (주)이놀미디어

2220년 미래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우연히 마주하게 된 진짜 인간(정경호)과 인공 인간(강유석)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함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SF 영화. <국가대표>(2009년), <사랑하기 때문에>(2016년)의 각색·각본을 맡았던 황승재 감독이 연출했다.

지난여름 열린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초청' 섹션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상영 당시 모은영 프로그래머로부터 "200년 전 서울의 풍경을 똑같이 복원해 놓은 미래의 일자리를 얻기 위해 배회하는 두 사람을 통해 현재와 별반 다를 바 없는 미래의 삶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묻는다"라는 평을 받았다.
출처: 영화 <추억의 검정고무신> ⓒ (주)대교
10. <추억의 검정고무신>
- 개봉일 : 11월 19일 예정
- 장르 : 애니메이션 / 등급 : 전체 관람가
- 감독 : 송정율 / 목소리 출연 : 박지윤, 오인실 등
- 제작 : (주)형설앤, (주)새한프로덕션 / 배급 : (주)대교

장난꾸러기 초등학생 '기영'(박지윤 목소리)과 사춘기 중학생 '기철'(오인실 목소리)의 성장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1992년 <소년챔프>에서 연재를 시작해,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어 인기를 끌었던 만화 <검정고무신>의 첫 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

원작의 그림을 담당했던 이영일 작가가 각본에 참여해,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TV 시리즈에서 기획, 시나리오, 스토리보드 등 총감독을 맡았던 송정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5년 방영된 TV 시리즈 '4기'에서 '기영'과 '기철'을 맡았던 박지윤, 오인실 성우가 그대로 목소리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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