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반값 청약이 온다

조회수 2020. 1. 15. 10: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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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으로 나오는 아파트 분양가는 최대 얼마까지 내려갈까?
부동산 30초 티저
정부 曰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 왜 이렇게 높지?”
8월, 김현미 장관 曰 “분양가 상한제 적용하겠습니다~”
10월, ‘말 많고 탈 많더니 결국 국무회의까지 PASS 해버렸잖아?’
11월 6일, 분양가 상한제 적용 요이-땅!
‘분양가 제한하니까, 청약으로 나오는 아파트 분양가는 최대 반값까지 가능?’

2020년은 ‘분양 풍년의 해’

올해는 가장 많은 재건축 및 재개발 아파트의 분양이 나오는 해입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0년 민영 아파트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329개 사업장에서 총 32만 5천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최근 5년간의 분양 물량을 고려하면, 역대급 물량입니다.

그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분양가 상한제가 지난 11월 6일부터 시범 적용되었습니다. 분양가 규제로, 대치/도곡/삼성/반포/서초/잠실/가락동 등 핵심 지역을 포함한 서울의 8개 구 27개 동이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물론, 2020년 4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본격화되면 이후 나오는 모든 아파트가 규제를 받게 되겠지요.

분양가에 제한이 생기면서, 청약으로 나올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는 기존 시세보다도 10%가량 더 저렴해질 예정입니다. 이는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했을 때 최대 절반까지도 웃도는 가격이어서 올해는 연초부터 청약에 대한 관심으로 전국이 들뜨고 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예고했을 때, 너도나도 ‘이거 시행되면 완전 로또 청약 가능하지 않냐’ 라고 했는데 정말 현실화의 조짐이 보이기도 하고요.

청약, 올해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2020년 기억해야 할 포인트는 크게 2가지입니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2월 이후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온 주택에 대해서는, 2년 실거주 조건을 충족해서 청약 1순위 자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분양가가 전반적으로 규제되어 낮아지는 한편, 청약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점 경쟁률이 빡세진다는 점입니다.

출처: 동아일보

이러한 정책 변화에 대해서는 사실 의견이 분분한데요. 청약 1순위 자격을 받기 위해서는 여태까지 최소 1년만 거주해도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난 12월 31일 국토교통부에서 입법 예고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청약 1순위 의무거주기간이 2년으로 확대되었죠. 이는 투자 목적으로 청약에 뛰어드는 부동산 투자자들을 배제하고, 실제 내 집 마련 및 거주를 목적으로 청약을 신청하는 무주택자들에게 우선권을 주기 위한 정책 개정이라고 하는데요.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청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2년 실거주’로 조건이 확대되면서 낭패를 보게 되었다는 의견도 상당수 있습니다.

또한 올해 4월부터 정식으로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 이후에 나오는 청약 아파트를 노리는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통장을 아껴두고 있는 고가점자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알짜배기 주택을 노리는 많은 이들 중에는 청약 당첨 가점이 70점을 넘기는 경우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어, 분양가는 낮아졌지만 ‘로또 맞기’는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히 더 눈여겨 보아야 할 물건은 어디일까?

2월부터는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할 텐데요. 서울에서 주목받는 분양 단지로는 동작구 흑석3구역(재개발), 은평구 역촌1구역(재건축)이 있습니다. 이외에는, 공공 분양으로 풀리는 강서구 마곡지구 9단지로의 관심도 쏠릴 전망입니다. 

소득이 낮은 무주택자나 국가유공자, 신혼부부 등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되는 공공 분양 아파트는 특히 더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으므로, 조건에 맞는다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죠. 또한 추후 개발되는 3기 신도시는 서울 지역/경기도권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 거주자인 경우 모두 청약이 가능하므로 여기서 새로운 기회의 땅이 열릴 수도 있겠네요.

분양가 상한제 시행부터 1216 부동산 긴급대책까지

영 잡히지 않는 주택 가격으로 더욱더 강력한 정부 규제가 본격화될 2020년, 주택 가격이 정말 잡힐지 여부를 두고 많은 부동산 투자자 및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청약에 대한 관심은 매해 뜨거웠지만, 이번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청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수요는 그대로인데 분양가는 이전보다 대폭 저렴해졌기 때문에 역대급 가점 경쟁이 예상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출처: 경향신문

물론, 이번 부동산 정책 변화가 거액의 부동산 투자를 규제하기 위한 변화이기도 한 만큼 무주택자에게 가장 많은 기회가 열릴 해라고 보는 견해도 적지 않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내 집 마련(실거주)의 목표를 가진 분이라면, 올해 청약 신청 및 당첨까지 필요한 절차를 꼼꼼히 알아두고 부동산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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