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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성장을 경험중인 스타트업 HRD는 무엇이 다른가

조회수 2020. 6. 30.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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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MCN 스타트업 #샌드박스네트워크 HR팀 황지운님 인터뷰

어릴 적 놀이터에서는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멋진 성부터 아기자기한 마을까지, 상상했던 모든 것을 모래밭에 펼쳐낼 수 있었습니다. 그 작은 공간이 작은 누군가에게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었던 셈이죠.


'샌드박스 네트워크' 역시 이러한 모래밭처럼 빠르게 변하는 MCN 시장을 따라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샌드박스를 구성하는 크리에이터 파트너십이라는 파트에 눈길이 가는데요. 다소 생소한 이 직군은 샌드박스 내 크리에이터 채널을 분석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수많은 소속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업무를 진행 중입니다. 유튜브가 크리에이터들의 놀이터라면, 샌드박스는 그 속에서 MCN 기업으로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낸 것입니다. 

이렇게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는 샌드박스 네트워크에도 고민을 한 아름 안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인사팀의 황지운 매니저인데요. 아무래도 샌드박스에는 일반 회사와 달리 MCN 기업에서만 볼 수 있는, 그리고 샌드박스에만 있는 직군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변화무쌍한 MCN 시장 내에서 새로운 직군의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는 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인사팀 황지운 매니저를 만나 그녀가 다양한 구성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샌드박스 네트워크 인사팀 황지운 매니저

크리에이터를 사랑해야
우리가 성장할 수 있다.

회사 설립 초반 샌드박스에는 게임 크리에이터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게임에 국한되지 않고 더 다양한 이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에 먹방·여행·라이프스타일 등으로 크리에이터의 분야를 넓혔습니다. 현재 장삐주, 풍월량, 떵개떵, 수빙수, 유병재, 오하영 등 연예인을 비롯한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샌드박스를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창사 5년 만에 소속 크리에이터 380팀, 구독자 1,000만 명 이상, 월 조회수 28억 회를 달성하기도 했죠.

2020년 창립 5주년을 맞이한 샌드박스

무엇보다 회사의 창업자 중 한 분이 크리에이터 도티님이다 보니, MCN기업과 소속원 사이에서 발생하는 고충을 잘 알고 있는데요. 이러한 성향은 회사 철칙에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샌드박스는 “크리에이터를 사랑해야 우리가 성장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이들을 매니지먼트 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를 비즈니스 파트너로만 대하는 것이 아닌 또 한 명의 동료로서 배려해주는 거죠. 그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MCN 기업으로 클 수 있었던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을 지도 모릅니다.

Q.

샌드박스가 크리에이터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소속 인원도 매우 많아졌는데요. 이로 인해 사내에서도 인력 변화가 있었을 것 같아요.

A.

“맞습니다. 샌드박스는 크리에이터 파트너십과 사업 개발팀, 그리고 제작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크리에이터 파트너십의 규모가 가장 크죠. 1~2년 사이 소속 크리에이터 인원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성장과 비례해 인력도 많이 충원되었습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직원이 무려 5배 이상이나 증가했죠, 현재 260명의 직원이 샌드박스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Q.

최근 몇 년 사이 유튜브 시장이 빠르게 변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생겨난 부서도 있을까요?

A.

“ Creator Experience & Data Lab 이라는 부서가 있습니다. 한 달에 20팀 넘게 크리에이터가 영입되기도 하는데요. CX부서에서는 이들에게 데이터 분석, CMS 등 채널 운영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중입니다. 개발자 팀도 새로 꾸려 크리에이터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도출할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스타트업 인사팀이 겪는 고충

샌드박스는 직원 평균 나이가 30세인 ‘젊은 기업’입니다. 실제로 지난 4년간 채용된 임직원 중 95%가 모두 청년층이죠. 하나의 조직이다 보니 업무적으로는 수직적일 수 있지만, 사내 문화 자체는 서로 수평적이고 자유롭게 유지하려 하는데요. 이러한 분위기는 샌드박스가 일하는 방식을 더욱더 유연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샌드박스 사무실 전경

Q.

성장 과정에서 인사팀으로서 느끼는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아요.

A.

“기업은 직원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샌드박스는 성장 속도가 빠르다 보니 새로운 사람들이 계속해서 유입되었죠. 한 달에 20명 정도의 신규 입사자가 들어올 때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가치를 공유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2020년부터는 ‘샌드박스 웨이’를 통해 샌드박스의 가치와 비전, 그리고 일하는 방식 등을 정의해 직원들에게 공유했습니다. ‘함께’ 성장하는 방식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 거죠.”

샌드박스 '트레이닝 데이'

Q.

성장과 더불어 직원분들이 회사에 기대하는 부분에도 변화가 있었나요?

A.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직원들도 복리후생이나 조직 문화, 교육 등이 발전하기를 기대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교육의 경우, 인사팀에서 직원들의 니즈를 모두 충족하기가 어렵습니다. 기존에는 ‘샌드박스 트레이닝데이’를 통해 자체적으로 내부 세미나를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운영 중인 사업 특성 상, 직원분드이 크리에이터 행사를 따라 지방으로 내려가거나 야외 촬영을 하는 등 사내 교육에 참석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이마저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더욱 뜸해졌습니다.


그리고 언뜻 보면 관련이 없을 수 있으나,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팀원분들이 데이터에 관심이 많습니다. 데이터를 통해 구독자 수를 파악하고 광고 효율을 보기도 하죠. 이러한 니즈는 인사팀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기에, 기존에 진행했던 사내 교육으로는 구성원의 역량 강화라는 목표에 다가서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 인사 담당자가
고충을 해결한 비법

샌드박스가 크리에이터를 위하는 마음은 임직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데요. 최근 인사팀에서는 직원들의 성장 욕구를 파악해 온라인 강의 구독 서비스를 사내에 도입했습니다. 덕분에 인사팀은 그간 교육을 둘러싼 여러 걱정들을 한시름 덜게 되었습니다.

Q.

직원들의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다고 들었어요.

A.

“온라인 강의 구독 서비스는 오프라인 교육과 달리, 직원들이 필요한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 가능합니다. 각기 다른 직원들의 교육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거죠. 이 점이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습니다.


인사팀 또한 각 직무에 따른 교육을 하나씩 제공하지 않아도 되기에, 시간과 예산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회사를 향한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동시에 업무 스킬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죠. 그래서 기업과 구성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예상합니다.”

Q.

어떤 기업에 이 서비스를 추천하고 싶나요?

A.

“샌드박스처럼 변화무쌍한 기업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팀원마다 맡은 업무가 극과 극으로 다르다 보니, 근무 시간이나 업무 내용이 들쑥날쑥합니다. 인사 담당자로서 ‘어떻게 교육을 진행하지?’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많았죠. 온라인 강의 구독 서비스는 교육에 대한 직원들의 니즈를 대신 충족시켜드릴 수 있는 좋은 수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타트업의 인사팀은 직원들이 ‘발전’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각 직무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자 하지만, 시간과 예산이라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허다하죠. 더구나 스타트업은 교육 시스템이 정립된 경우가 드물기에 직무 교육의 물꼬를 어떻게 터야 하는지 잘 모르기도 합니다.


온라인 구독 서비스는 이러한 고충을 지닌 스타트업에 가장 좋은 스타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학습에 대한 직원들의 니즈가 큰데요. 온라인 구독 서비스가 이 욕구를 해소하는 방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샌드박스의 선택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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