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더무비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방영 예정이 확정된 마블의 또다른 시리즈 <완다비전>이 현지시각으로 20일 예고편을 공개했다.

2020년 12월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첫 선을 선보이게 될 작품으로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생존한 완다 막시모프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놀랍게도 이번 작품에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때 사망한 비전(폴 베타니)도 주인공으로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그가 어떻게 살아 돌아왔는지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작품과 관련한 무수한 루머가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예고편은 <완다비전>이 그동안 유쾌했던 마블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기괴한 정서를 담고있어 역대 마블 시리즈중 가장 예측할수 없는 작품이 될 것 같은 느낌을 전해준다. 

1950년대 미국의 한 평범한 마을에서 신혼집을 꾸린 완다와 비전의 모습이 등장한다. 두 사람의 신혼 생활은 과거 미국 시트콤의 한 장면을 연상시켜 의외의 훈훈한 정서를 이어나간다. 

어느날 이웃과 가진 저녁식사에서 완다와 비전은 이상한 질문을 받게된다. 어떻게 결혼했고, 어디서 부터 왔는지에 대한 질문…순간 두 사람은 말문이 막힌다. 이들이 생각해도 둘은 결혼한 적이 없고, 왜 이곳에 온것인지 알수가 없다. 

그리고 다시 현실적인 장면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완다와 비전이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해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러다 그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현실속 부부 생활을 이어나가고 결국에는 아이까지 갖게된다. 

그녀가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은 모습이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어서 향후 <영어벤져스>에 합류할 스칼렛 위치의 자녀인 위칸과 스피드를 암시한 것 아니냐는 루머가 돌게되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비전이 자신의 환상에 지속적으로 등장하던 한 여인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지속적으로 변하는 시대속에서 두 연인의 친구인냥 따라다니는 그녀의 등장에 의문을 가진 비전이 그녀에게 다가가자 돌연 그녀가 비전에게 묻는다.

"저 죽었나요?"

"아니오. 왜 그렇게 생각하죠?"

"왜냐하면, 당신은 죽었으니까요."

이 기괴한 답과 함께 여자는 미친듯이 웃는다. 마치 그녀가 입고있는 할로윈 의상의 주인공인 마녀처럼…

현재 루머를 통해 언급되는 이 캐릭터는 아직까지 베일에 싸여있는데, 예고편속의 비중으로 볼 때 이번 시리즈의 악역으로 보고있다. 캐서린 한이라는 배우가 연기했으며, 마블 전문가들은 이 캐릭터를 원작 코믹스 세계관에서 마블 히어로들을 도와주는 마녀인 아가사 하크니스가 아닌가라는 추측이 오갔다.

이렇듯 비전 본인도 자신이 돌아온것에 대해 혼란을 느끼는 모습과 스칼렛 위치가 집안 내부를 조작하는 모습이 차례로 등장하며, 지금 이 세계가 그녀가 현실을 조작한 세계가 아닌가에 대한 의문을 더하게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또다른 인물의 등장! <캡틴 마블>에서 캐롤 댄버스의 절친 마리아 램보의 딸로 등장한 모니카 램보(티요나 패리스)가 다 자란 모습을 등장해 그녀가 이번 시리즈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궁금을 더해주고 있다. 대체 그녀는 어쩌다 스칼렛 위치의 세계에서 다시 현실로 날아오게 된 것일까? 

그리고 완다와 비전은 왜 이 환상의 세계에 갇히게 된 것일까? 그들은 무사히 이 세계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참고로 <완다비전>은 향후 마블 멀티버스 세계를 본격적으로 다루게 될 2022년 마블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인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의 중요한 복선이 될 예정이어서 이번 작품에 대한 마블 팬들의 기대와 관심은 그 어느때 보다 뜨겁다.

과연 이 작품은 마블의 새로운 모험이 될 것인가? 또다른 역사를 역사로 남겨질 작품이 될 것인가? 2020년 12월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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