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석상과 달리 촬영현장서 싸운 스타배우들의 현실

조회수 2020. 2. 19.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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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줄 알았죠?" 촬영장서 사이가 좋지 않았던 스타들 1부
1.줄리아 로버츠 VS 닉 놀테
출처: IMDB

줄리아 로버츠와 닉 놀테는 1994년 찰스 샤이어 감독의 [사랑의 특종]에서 함께 연기했다.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친해져야 하고 좋은 감정을 갖고 연기해야 하는 사이였다. 그러나 그동안의 출연작에서 남성미 강한 모습을 주로 선보인 닉 놀테는 일상에서도 상당히 마초적인 스타일이었다.


촬영장에서 거침없는 언변을 쏟아내고 지나치게 활동적인 연기를 추구하는 자세는 그 당시 그의 별명인 "Sexiest Man Alive"에 적합해 보였다. 반면, "America's Sweetheart" 미국인들의 여인 이미지였던 줄리아 로버츠는 '거친 상남자' 닉 놀테가 너무 부담스러웠다.


촬영 내내 로버츠는 닉 놀테와 될 수 있으면 말을 섞지 않으려 했고, 촬영장에서도 의욕이 없어 보였다. 닉 또한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고 그러한 로버츠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배려하기는커녕 포옹과 같은 일부 스킨십이 있는 장면이 있을 때마다 매우 공격적이고 거칠게 연기하며 그녀를 밀어붙였다. 줄리아 로버츠에게 [사랑의 특종] 촬영 기간은 악몽이자 지옥이었고 영화 내내 그녀의 연기는 영혼이 없어 보이는듯했다.


그런 이유 때문이었는지 영화는 보기 좋게 흥행에 참패했고, 상대 배우에 대해 물어보는 언론의 질문에 닉 놀테는 "안 좋은 여자" 줄리아 로버츠는 "역겨운 인간"이라고 주거니 받거니 하며 관계만 더 서먹해졌다.

2.해리슨 포드 VS 조쉬 하트넷
출처: IMDB

관록의 배우 해리슨 포드와 신성 조쉬 하트넷이 함께 촬영한 [호미사이드]는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촬영되었다. 유쾌한 코미디 영화답게 서로 대화를 나누고 친해지며 함께 영화를 찍어야 했지만, 워낙 많은 나이 차이에 두 배우 모두 워낙 조용한 성격을 지녀, 침묵하는 장면과 서로 떨어져 있는 장면이 많아 한 공간에 있어도 서로 어색했다고 한다. 심지어 조쉬 하트넷은 후일담을 통해 해리슨 포드와 함께 영화 홍보 때도 서로 너무 어색해서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3.윌리엄 볼드윈 VS 샤론 스톤
출처: IMDB

연기자 집안으로 유명한 볼드윈家 4형제는 영화 촬영장에서 익살스러운 행동과 농담으로 모두를 즐겁게 해주는 것으로 유명했다. 특히, 셋째인 윌리엄 볼드윈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1993년 [슬리버]를 찍었을 당시 윌리엄 볼드윈은 샤론 스톤과 함께 있을 때 되도록 조용했고 평소보다 활기차 보이지 않았다.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루머에 따르면 볼드윈의 농담과 장난에 질색한 샤론 스톤이 크게 화를 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 때문인지 윌리엄은 샤론 스톤과의 촬영 내내 기죽은듯했고, 영화의 흥행이 그리 좋지 않게 되면서 더욱 싫어하는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4.사라 제시카 파커 VS 킴 캐트럴
출처: cdm.me

[섹스 앤 더 시티]의 두 히로인 사라 제시카 파커와 킴 캐트럴. 시리즈의 성공을 이끈 두 주역이지만 기싸움이 너무 심해 실제로 많이 싸운 사이이기도 하다. 드라마의 성공으로 영화 버전의 [섹스 앤 더 시티]를 촬영했을 당시, 사라 제시카 파커와 킴 캐트럴이 촬영장에서 심하게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장면이 파파라치에 찍힌 적이 있었는데, 루머에 의하면 둘의 출연료가 너무 차이가나자 이를 놓고 서로 싸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 문제는 촬영이 끝나고 조용히 넘어가는 듯 싶었지만, 이후 둘은 다시 크게 충돌한다.

출처: cdm.me

다름 아닌 메인 포스터 촬영장에서 누가 중앙 자리를 차지하느냐를 놓고 다툰 것이다. 영화의 주연과 제작을 맡은 사라 제시카 파커가 자신만 중앙을 바라보고 나머지 배우들은 옆을 바라보는 장면을 찍도록 하자. 킴 캐트럴이 가장 크게 불만을 드러내며 사라에게 덤비게 된 것이다. 결국, 4명의 배우 모두 중앙을 바라보고 화기애애한 표정을 지으며 촬영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지만, 속으로는 이를 갈며 서로에게 불만을 가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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