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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로 5일간 4천명 사망한 공포의 런던 당시 사진 모음

조회수 2019. 3. 27. 13: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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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사진] 기억해야 할 1952년 현장
아름다운 추억이 사진에 남기도 하지만, 끔찍한 상황이 사진에 담겨 훗날 사진을 보는 이를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사상 최대의 피해를 낸 1952년 당시 런던의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당시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1952년 런던 그레이트 스모그
공업화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1952년 12월 영국은 사상 최대의 피해를 냈고요. 이를 '그레이트 스모그'라고 부르게 됩니다. 런던은 낮에도 스모그 때문에 거리가 어둡습니다.
스모그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런던 거리
런던의 가정과 인근 공장에서 내뿜은 매연과 이산화황 가스 등이 겨울철 차가운 공기와 합쳐져 도시에 내려앉아 정체되면서 나타난 현상이었는데요. #사진 : 스모그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런던 거리에서 교통정리 담당자가 손전등을 들고 버스가 갈 길을 밝히고 있는 현장
버스가 갈 길을 밝히기 위해 불을 들고 서 있는 경찰
런던스모그 사태가 발생한 5일 동안은 짙은 안개로 버스와 열차 교통사고가 빈발했습니다. #사진: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런던 스트랜드 거리에서 버스가 갈 길을 밝히기 위해 불을 들고 서 있는 경찰
12,0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
악화된 대기질로 응급실에는 심장발작이나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넘쳐났고요. 영국 보건환경국은 5일간의 스모그로 당시 4000여 명의 주민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해 겨울에는 12,000명이 넘는 사람이 그레이트 스모그에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사망해 대참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대기청정법'으로 수십년만에 대기 질 개선
하지만 런던스모그가 일어난 지 6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런던의 대기 질은 크게 개선됐는데요. 영국 정부가 1956년 만든 ‘대기청정법’(Clean Air Act)이 자리하고 있고요. 영국은 2007년 35%에 달했던 석탄발전 비중을 6.7%로 낮췄습니다.
석탄발전소가 계속 늘어날 예정
하지만 최근 한국과 중국에서는 앞으로 몇 년간 석탄발전소가 계속 늘어날 예정이어서 대기 환경이 더 악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는데요.
자료 출처 = OECD·에너지기업 BP
2017년 기준, 석탄발전 비중은 남아공이 87.7%로 가장 높고, 중국은 67.1%, 한국은 46.2%로 OECD 회원국 평균 비중(27.2%) 보다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더 큰 문제는 중국과 한국에서 앞으로 석탄발전소가 계속 늘어난다는 점"이라면서 "당장 몇 년 내에 에너지믹스 개선을 통해 대기 질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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