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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독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해외 팬들이 있는데요. 일본 팬들이 자신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와 한복을 비교하며 적대감을 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한복에 관한 글을 트위터에 계속 올리고 있는데요. 한 일본 네티즌은 “한복이 최근 들어 화려해진 이유는 일본이 한국에게 염색 기술을 가르쳐줬기 때문”이라며 “역시 한국인은 거짓말을 일삼는 민족”이라는 글까지 남겼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원래 한복은 자수도 없고, 염색 기술이 없어 화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블랙핑크 각 멤버의 한복을 통해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의 색감, 문양, 자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로제가 입은 한복은 조선 시대 때 무관들의 공복인 철릭이라는 옷입니다. 춤추기 편하게 기장을 많이 쳐서 짧은 드레스 형태로 변형해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제니가 입은 옷은 도포를 모티브로 한 옷이고, 퍼포먼스 때문에 길이를 조금 더 잘라서 저고리 형태로 입었다고 합니다. 한복업체 대표는 "핑크색 봉황문 도포다. 예전에 선비들이 입었던 일상복이다. 퍼포먼스 때문에 길이를 조금 더 잘라서 저고리 형태로 입었다"라고 했습니다.

한국적인 문양은 모두 궁궐에서 쓰이던 전통 보자기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고요. 의상에 새겨진 문양은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 중인 궁중보자기의 ‘봉황문 인문보’에서 따왔습니다.

리사는 나비 문양이 아름다운 노리개를 저고리에 덧대었습니다. 춤을 출 때마다 휘날리는 노리개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수도 노리개를 양쪽 어깨에 견장으로 착용해서 전통적인 한복에 새로운 변형을 시도했는데요. 지수가 춤을 출 때마다 양쪽 어깨에서 노랑,분홍,초록의 노리개가 휘날리는 모습이 조명에 비쳐 화려한 색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번 의상은 블랙핑크 멤버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고 합니다. 뮤직비디오에는 명품 브랜드 샤넬, 알렉산더 맥퀸, 셀린느 등의 의상, 액세사리가 등장하는데요. 마지막 군무씬에 블랙핑크가 한복 의상을 입고 등장해 전 세계 패션계가 주목했습니다. 블랙핑크가 시도한 한복에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